요리사가 꿈이라면 라니요리교실로 Go♬ 호빵맨 치킨버거&치킨비스켓
지난 주에 봄방학체험으로 추천한다고 알려 드렸던 라니요리교실에서 호빵맨 치킨버거&치킨비스켓을 만들고 왔어요!
이 날 제가 새벽에 급성장염으로 구토에 설사까지~ 정말 죽다 살아난 터라 링겔투혼으로 5살 아들 데리고 간 터라 중간중간 자세한 과정은 빼먹었을 수도 있어요.ㅠㅜ
그래도 똘망군이 한때 요리사가 꿈이라고 할 정도로 요리수업을 좋아한 터라 포기할 수 없었던 라니요리교실!
특히 오늘은 똘망군이 좋아하는 닭고기로 만든 호빵맨 치킨버거&치킨비스켓이라서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오늘은 특별히 12년 연속 냉장/냉동육 부분 No.1인 하림에서 무항생제 프리미엄 닭고기를 협찬해주신 터라 정말 식재료가 신선하고 양도 푸짐했어요!
사실 제 전공이 수의학이라서 대학 시절 하림 닭 공장에 공중보건학 실습을 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정말 깨끗하게 운영되는 것을 보고, 전 항상 마트에서 닭 고를 때 '하림' 확인하고 고른답니다!ㅋ
라니요리교실은 20팀이 들어가고도 남는 넓은 요리장과 12팀이 들어가는 작은 요리장으로 나뉘는데, 그간 작은 요리장에서만 요리체험을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넓은 요리장에서 해봤어요!!!
오~ 그런데 여기 있으려니 신혼 때 잠깐 다녔던 동네 요리학원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ㅎㅎ
도착하니 오늘 요리할 호빵맨 치킨버거&치킨비스켓에 맞춰서 필요한 식자재가 정리되어 있어요~~~
그렇다고 모두 완성된 재료들은 아니라서 아이들 스스로 튀김반죽도 계량해서 만들어보고, 소스도 발라보는 등 꼬마요리사가 되어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네요!
일단 효모로 잘 발효된 반죽은 동그랗게 성형 후 4등분 해서 펴준 뒤 오븐에서 2차발효를 거쳐요.
이때 너무 넓게 펼치면 빵이 너무 얇아져서 반으로 가르기 힘드니 적당한 크기를 유지해주는게 포인트!
그리고 선생님이 1차 초벌구이를 해놓으신 닭고기에 바베큐소스를 발라줘요.
너무 많이 바르면 소스 맛만 난다고 하셔서 조금 발랐더니 반대로 너무 싱겁더라구요.ㅠㅜ
앞에 있던 누나는 똘망군과 5살 차이인데, 6살 떄부터 5년간 꾸준히 라니요리교실을 다녔다고 하는데 정말 척~하면 척~이라고 꼬마요리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섬세하게 잘 하더라구요!!!
소스 바른 닭고기는 오븐에 넣어 2차로 구워주면 끝~~~★
치킨비스켓은 무항생제 닭 안심으로 만들고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서 다이어트에 좋대요!
일단 튀김반죽으로 우유 + 부침가루를 섞어서 만든 뒤 비닐장갑을 끼고 준비된 닭안심에 부어 주물럭 거려 줘요.
그런데 살짝 아쉬운게 유아용 비닐장갑이 없어서 똘망군은 손을 넣으나 마나~ 다 벗겨지네요.ㅎㅎ
다음에 라니요리교실에 갈 때는 집에 있는 유아용 비닐장갑을 꼭 챙겨서 가야할 듯 싶어요!
그리고 준비된 튀김가루에 제크를 넣고 쿵쿵 부셔줍니다!!!!
너무 가루내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똘망군은 아주 주먹을 쥐고 부시더라구요.--;;
물론 부시기 전에 입으로 들어간 제크가 더 많았던 것 같네요.ㅋ
그리고 튀김반죽을 묻혀둔 닭안심에 튀김가루+제크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오븐에서 구워주면 치킨비스켓 완성!
그 사이 2차 발효까지 끝낸 빵 반죽에 쵸코렛으로 호빵맨 얼굴을 그려주는데~
똘망군은 "똥빵! 방귀빵!" 이러면서 쵸코렛 범벅을 해놨어요.ㅠㅜ
쵸코렛을 너무 많이 뿌리면 맛이 달아서 치킨버거가 아니라 쵸코렛 버거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흑
그리고 다시 오븐에 넣어 구워주면 호빵맨 치킨버거용 빵 완성~~~~
호빵맨치킨버거용 빵을 반으로 가른 뒤 미리 준비된 피클, 양상추, 쌈채, 마요네즈를 넣으면 완성!!!
음, 개인적으로 토마토나 치즈가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을 보니 피클 싫다, 양상추 싫다 하면서 속을 다 빼고 빵만 먹는 아이들을 보니 이건 제 욕심인 것 같기도 해요.^^:;
그 사이 노릇노릇 구워진 치킨비스켓도 나왔는데~~~
제가 이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똘망군만 1개 먹고 모두 싸서 집에 왔어요.
라니요리교실이 참 좋은게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지까지 모두 준비해주세요~
물론 모양 예쁘게 갓 구운 치킨비스켓을 원하신다면 집에서 락앤락 통같은 것을 가져가면 좋겠죠~
속이 안 좋아서 햄버거도 모두 유산지에 싸서 들고 왔어요~
지난번 피자 만들기 할 때부터 알아 봤지만~ 라니요리교실 요리사님은 정말 손이 크신 듯!ㅎㅎ
항상 3-4인 가족 배부르게 한끼 먹을 정도로 엄청난 양을 준비해주시는 터라 체험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라니요리교실 체험 시간이 11시였던지라, 이렇게 밖에서 식사를 하고 갈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 있어요!
한쪽에 생수통과 커피,차 종류도 준비되어 있으니 음료수도 특별히 필요하지 않네요.
제가 다음주 이사라서 요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저희집 주방 한구석에서도 저렇게 영문 글자를 올려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요리사가 꿈이라면,
꼭 한번 다녀와야할 곳, 라니요리교실!
* 애플도도 리뷰단으로서 무료초대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초대 지원 외 금전적 대가없이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