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궁궐나들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창덕궁 후원) 다녀왔어요.

(돈화문)

@2015. 03. 29

서울 5대 궁궐(조선 5대 궁궐)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경운궁), 경희궁(경덕궁)이 있어요.

생각하는 박물관에서는 봄과 가을 계절 수업으로 궁궐나들이를 진행하고 있어요.

첫째 혜림양은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궁궐나들이로

창덕궁(2013. 09. 08), 종묘(2013. 09. 14), 경복궁(2014. 04. 26) 이렇게 다녀왔었어요.

일요일 아침에 둘째 서진군은 또 아빠한테 맡겨두고 (나올 때까지도 자서 얼굴 못 보고 나왔네요.)

첫째 혜림양과 아침 챙겨 먹고 부랴부랴 나왔더니 창덕궁에 딱 10시에 도착했네요.^^;

비가 안 와서 다행이긴 하지만 날씨가 꾸물꾸물 별로더라구요.

혜림양 도착하자마자 창덕궁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초등 4학년인 혜림양은 이제 고학년 반에서 수업을 듣게 되네요.

창덕궁은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어요.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자 정궁인 경복궁이 아닌 조선 왕조의 이궁인 창덕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복궁의 주요 건물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면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을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하여 한국 궁궐 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어요.

그리고 창덕궁의 후원은 정자, 연못, 수목, 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에요.

현재 남아 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고, 자연과전통 건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 때문이에요.

창덕궁과 창덕궁 후원을 둘러보면 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금천교)

인정문을 지나 인정전으로 먼저 들어가 봤어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출발하여 최고의 건물인 인정전까지 동선을 살펴보면

다른 궁궐들처럼 정해진 위치와 공간에 건물이 놓여 있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흩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인정전)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에요.

인정전을 나와서 창덕궁 후원으로 갔어요.

가는 길에 선정문 뒤로 왕의 집무실인 선정전의 청기와가 눈에 띄네요.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라고 하네요. 

(인정전)

(대조전)

생각하는 박물관에서 수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주셔서 올려보네요.

선생님과 또래 친구, 언니들, 오빠와 함께하는 모습이 예쁘네요.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궁궐나들이 수업은 놀이식 미션 활동 수업이에요.

팀별 미션카드를 받고 궁궐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지요.

그래서 더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재작년에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궁궐나들이로 창덕궁 다녀왔던 것을

전 다 잊어버렸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많이 기억하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창덕궁 활동북이에요.

미션지 활동이나 퀴즈 내서 맞추면 스티커를 주셨다네요.

창덕궁 활동북 뒤에 붙여놨어요. 

2시간 30분의 아이들 수업이 끝나고 부모님의 브리핑 시간이 있은 후 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