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전~

평소 같으면 집에서 뒹굴거리거나 아이들과 산책 나갔을 시간에

생각하는 박물관 궁궐나들이-창덕궁 수업 신청해서 친구네와 함께 다녀왔어요.

생각하는 박물관에서 큰아이는 작년에 시작한 '다섯보물이야기1' 수업을 올해 2월에

수료했었기 때문에 수업이 얼마나 재밌고 알찬지 알고 있던 터라 '궁궐나들이'수업도

엄청 기대가 되었답니다.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함께 하자고 해서 빅마마 카페에서

빅마마 친구들과 함께 신청한 수업.

친구딸이 초3이라 초4인 우리 아이와 다른 반이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꺼라는 확신으로 창덕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신랑이 태워다 줘서 친구네집 3명, 우리집 4명 총 7명이 우리차를 타고 나들이를 나섰네요.^^

초4, 초3인 두아이는 수업에 참여하고 7살 동갑인 둘째들 데리고 저희는 창덕궁 구경에 나섰답니다.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은 생각하는 박물관에서 사진을 올려주셔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수업끝나고 "재밌는 수업이었어요~"라고 말했던 큰아이 말대로 즐거움이 사진에서 묻어나네요.^^

다들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창덕궁을 온몸으로 느끼고 온듯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덕혜옹주'가 마지막을 보냈던 '낙선재'라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지난 여름에 경주&대마도 여행을 했었거든요.

그때 덕혜옹주가 대마도 번주의 아들인 소타케유키 백작과 결혼한 것을 기념한'덕혜옹주결혼기념비'를

보고 왔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아서 더 낙선재가 기억에 남은 듯 하네요.

저도 간만에 우리나라의 궁궐 중 아름답기로 유명한 창덕궁을 둘러보면서 봄을 물씬 느끼고 왔어요~

둘째들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정신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궁궐을 느낀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둘째들 좀 더 크면 함께 '궁궐나들이 수업'을 신청해 주기로 친구와 약속까지 했답니다.^^

궁궐나들이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궁궐 나들이를 하면서

완성한 워크북을 나눠주시고 수업 브리핑을 해주셨는데요.

수업 후 브리핑 덕분에 아이와 더욱 더 교감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생각하는 박물관 워크북은 정말 내용이 실해서 잘 모아두면 초5부터 배우는 역사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경복궁 궁궐나들이 수업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봄에 만끽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궁궐 나들이~

봄 나들이로 정말 정말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