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 창덕궁With생각하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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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까봐 전날 걱정하던 채원이.

걱정과는 달리 좋은날씨에

동생규원이없이 엄마랑 단둘이라

즐겁고

가장 즐거운건 궁궐나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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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5대 궁궐중 하나인 창덕궁.

세계문화유산.​

태종5년에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궁궐​.

경복궁과는 다른 느낌의 창덕궁.

크기에 놀라고

자유스러움과 자연 그대로를 살려서 지은거에

또 놀란다는..

따뜻하고 온정이 느껴지는 곳.

​​창덕궁은 조선의 많은 임금님들이

사랑했다고한다.

자유로운 건물의 배치로

궁궐에대한 근엄함보다는

친근감이 더 큰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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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종의 경빈 김씨를 위해지은 낙선재.

헌종의 사랑이 담겨있는 곳이며

조선의 마지막 왕실 여자들이 머물던 슬픈 곳.​

단청이 칠해져있지 않아 일반 가옥의 느낌이라고 할까?

헌종이 사치를 멀리하고 검소함을 드러내기 위해

단청을 배제했다고 한다.​

낙선재의 누마루 아래 얼음이 갈라진 모양의

빙렬문양​.

장식효과와 함께 안쪽에 아궁이가 있어

화재를 경계하는 의미를 지니고있다.

채원인 빙렬문양이 신기했는지

워크북을 보며 몇번이나 이야기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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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찍어주신 사진들을보면

수업이아닌 놀러간 아이처럼 ​

어찌나 해맑은지.

이것이 바로 생박수업의 ​매력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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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도를 보러 고려대학교에 가보고 싶다는

엉뚱한 녀석.​

갑자기 작년초까지 채원이가 한 말이 생각난다.

학교보다 생각하는박물관​ 수업듣고 싶다고ㅜㅜ

어려서부터 변함없이 대통령이 꿈이었는데

요즘은 역사선생님이랑 반반이라고ㅋ​

어쩜 나보다 생박을 더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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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녀도​

1학년때,2학년때,3학년때​

보이고,들리는게 또 다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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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에 눈에 보이만큼 효과가아닌

꾸준함으로 아이의 생각이 커가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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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창덕궁 거닐며

채원이의 설명들을날 기다려보는데

생각만으로도 기쁘내^^​

창덕궁의 시크릿가든,후원 예약해서

다녀온다는 채원이와의 약속 꼭 지켜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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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도 채원이처럼

생박수업 듣고 싶을때가있다~

워크지와 수업후 선생님 설명들을때

너무 재미있고,귀에 쏙쏙쏙 들어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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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내는 생각하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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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박물관의수업으로

따뜻한봄날 의미있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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