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엄마는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하율군도 동물을 너~무 사랑하고요.
그래서 좀더 가까이에서 동물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않는 편이에요.
어린이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검은대륙 아프리카 대탐험전&키즈애니팜이 바로 그런 기회였어요.
이 날은 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보기로 한 날이라 겸사겸사 잘 됐어요. 흐흐
그러다 깜놀.
왜냐고요?
동물들이 움직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하다가 동물들이 움직이는 바람에 완전 놀랐어요.
동시에 이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UP~! UP~!
저를 놀라게 했던 오릭스들이에요.
오릭스들을 지나면 요렇게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대탐험전이 펼쳐져요.
오른쪽에 있는 얼룩말을 카메라에 담고, 저기 고릴라는 왼쪽에 끼고 도니
사자들이 나타나네요 ^^
사자들에게 말을 붙이는 하율군입니다.
엄마, 아빠는 "우, 와!"를 연발하며 "여기 은근 무섭다"라고 얘기 중인데, 정작 하율군은 잘 만들어진 인형이라며 이쁘답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끝으로 '잘 만들어진' 동물친구들은 끝~!
이제부터 만날 곳은 키즈애니팜.
키즈애니팜은 (오른쪽부터) 새끼악어, 아기토끼, 햄스터, 앵무새, 파충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반대쪽엔 어른 악어, 어른 토끼, 원숭이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우리 가족은 샘 덕분에 키즈애니팜을 100% 즐길 수 있었답니다. 특히, 하율군은 델꼬 얼마나 잘 놀아주시는지 정말 감사했답니다.
참, 샘이 그러시는데 앞으로 양, 다람쥐 등 관람객들이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더 많아진데요.
그럼, 이제부턴 키즈애니팜의 동물친구들을 하나씩 만나 볼게요.
먼저, 악어.근데 요렇게 보기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새끼악어를 안아 봤어요.
제가 안고 있는 녀석은 올해 5살 난 악어친구에요 ^^
처음엔 겁내던 하율군도 곧 악어의 매력에 빠졌답니다.
근데 악어에선 꽤 곤란한 비린내가 나요.
악어 사육장 옆에는 악어 머리뼈 등이 전시되어 있고 그 옆엔 예쁜 토끼들이 살고 있어요.
하율군은 토끼가 너~무 사랑스러운지 꼭 안아 주더라고요.
토끼 밥도 줘 봤고요.
토끼와 함께 앵무새도 하율군의 사랑을 많이 받는 동물이었답니다.
하율군이 공연도 하네요, 이른바 앵무새 어깨에 얹고 걷기 쇼~!쇼!쇼!
파충류도 한 마리 만져 봤는데, 녀석이 이름을 잊었네요.
샘이 이 녀석을 사우디 어깨 위에도 얹어 주셨는데, 이 녀석이 귀라도 물면 어쩌냐며 질색하는 사우딥니다.
키즈애니팜을 지나면 가면, 악기, 의상으로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납니다.
먼저, 가면체험.
가장 마음에 드는 가면 하나를 쓰고 사진 한 장 남겨 봤습니다, 이거 접니다 ㅎㅎ
하율군은 악기체험을 즐기더라고요.
하율군은 여기 있는 악기 다 한 번씩 연주해 봤답니다, 악기에 참 관심 많은 하율군입니다.
특히, 천둥소리 나는 악기. 하율군은 몇 번 본 적이 있는데도 엄청 좋아하며 연주하더라고요.
저도 이 악기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유아용 타악기인줄로만 알았지 아프리카 악기인줄은 오늘 알았습니다 ㅡ.ㅡ
의상도 직접 입어볼 수 있답니다.
이곳을 지나면 매점이 나타납니다. 라면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팝니다.
매점 앞에는 무대가 있습니다.
무대 앞에 놓인 젬베 보이시나요?
관객들도 그걸 연주하면서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젬베를 신나게 연주하며 하쿠나마타타를 불렀답니다.
아는 아프리카 노래, 정확히는 케냐의 노래가 있다니...ㅎㅎ
매점, 공연장 옆으로는 샌드아트, 라이트 드로잉 체험장과 볼풀장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요런 체험은 몇 번 경험해 본 거라 가볍게 패쓰~
공연을 관람 후에는 아프리카의 초원이 담긴 3D 영상을 보고,
밖으로 나왔답니다.
집에 갔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야외체험거리도 있더라고요.
개구리 연못, 물고기잡기 체험장, 토끼 체험장(왼쪽부터)이 바로 그곳.
여기서 아이들은 개구리를 잡고,
아주 즐거워 했답니다.
근데 아쉽게도 물고기잡기 체험장은 아직 오픈 전이네요.
나올 때 보니 키즈 물놀이장도 있네요.
우리 가족이 이곳에서 머문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이었답니다.
아마 어린이 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에서 소리 질러 기운 안빼고, 부슬부슬 비만 안내리고, 오후 7시에 저녁식사 예약만 안되어있었어도 더 머물렀을 거에요.
놀거리, 볼거리 너~무 많아서 하루종일 놀아도 괜찮겠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가 봐야겠어요 ^^
잠보, 하쿠나마타타~!
BY.글쟁이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