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역사 모둠터 열네번째 수업 - 일제강점기

일시 : 2015.04.19

장소 : 서대문형무소

아이들을 비롯하여 저도 알면 알수록 분개하게 되고

잔인한 고문 등을 보기 눈 뜨고 보기 넘 어려운.....

오늘은 그런 역사를 되돌아 볼 시간이네요.

잼터 역사수업 열 네번째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우리나라를 배우기 위해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나기로 했네요.

 서대문형무소는 3호선 독립문역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독립문 역이 내려서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오늘 수업에 임하려고요.

친구들 오기 전에 '서대문형무소'앞에서.....

관람시간과 관람료 체크하고~

 항상 만나는 시간 전에 미리 와서 기다리는

이쁜 친구들~과 만나 수업 시작을 위해 독립문 쪽으로 걸어가보려고요.

비오는 날 우산 쓰고 수업하는 멋진 친구들 따라가볼까요?

독립문은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사대주의의 상징인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만든 것이라네요.

우리나라가 중국 청나라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로 당당히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백성들의 성금을 모아서 프랑스 파리에 있는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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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로 부터 독립을 하겠다는 것?

​

바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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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고 헷갈리시면 안되요~

독립문을 보고 이제 서대문형무소안으로 들어가보려고요.

 제일 먼저 취사장을 들어가기 전에...

오늘 수업 내용에 대해 그리고 지난 수업에 대해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

 이 곳은 예전에 취사장이 있던 곳이에요.

이 밥짓는 무쇠솥은 증기로 찜을 하여 밥을 만들던 가마밥솥...

취사장을 나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관에서의 수업~

강화도 조약 이후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시작한 일본..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이 일어나죠... 을미사변...

한 나라의 국모를 시해한 사건....

정말 치가 떨립니다.

1897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근대적

자주 독립국가를 세우려고 노력하셨으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을사오적'

선생님께 '을사오적'의 이름을 한명씩 외워 말하는 시간~

"이완용, 이지용, 이근택, 박제순, 권중현...."

꼭 을사오적을 잊지 말자고요....

1910년 8월 22일,

 이완용이 한일병합조약에 도장을 찍었어요.

이로써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네요.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만 35년 동안 계속 이어졌죠...

자주독립을 위한 항일 의병운동이 일어나고...

그 독립의지를 꺾기 위한 감옥이 이 '서대문형무소'라죠...

일본은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을 가두기 위해 서대문 밖 인왕산 기슭에

아주 큰~~~~ 감옥을 지었어요.

이렇게 말이죠.... 

이 서대문 형무소는 독립운동가들이 심한 고문을 받거나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곳이예요....

일제강점기때는 애국지사를 가두는 곳으로 쓰였으나

일본이 물러간 뒤에도 40년이 넘도록 감옥으로 쓰였답니다...

우리 애국지사를 가두기 위한 형무소를

이렇게 전국에 많이 만든 일본....

이런 일제 치하에서 자주 독립을 위한 노력은 더더욱 거세졌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우리 민족은

백성들이 스스로 일어나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군대를 만들었어요.

이를 '의병'이라고 하죠. 

1차 의병은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일어났고 주로 양반 유학자들이 주도 했다네요.

2차의병은 을사늑약으로 일어난 의병으로 신돌석과 같은 평민 의병장이 등장하여 많은 활약을 했고요.

3차의병은 헤이그특사를 파견한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군대가 해산되자 일어난 의병운동이랍니다.

농민, 군인, 양반 유생까지 합세하여 전국적으로 거세게 일어났다네요.

그런 의병들도 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셨어요...

사람들이 독립 운동가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이동할때 씌웠던 '용수'

독립운동가들의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채웠던 수갑.......

도망가지 못하게 발에 채웠던 족쇄...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일본의 모진 고문을 당하고

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꽃다운 19세의 나이에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

이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기록인 '수형기록표'와

지하 고문실에서 행해진 일들도 알 수 있어요.

이곳에 끌려 온 독립운동가들은 취조 과정에서 견뎌내기

힘든 온갖 고문을 당해야만 했네요...

생각만 해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 곳은 '여옥사'

일본은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중 여성만을 따로 가두었어요.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되어 있고 지하에는 여러 개의 독방이 있어요.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 갇혔었고,

유관순 열사는 이곳에 갇혀 있다가 모진 고문 끝에 순국하셨죠...

이제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무사히 마쳤네요.

배운 내용을 가지고 이 워크북을 보며

정리하는 시간도 물론 가졌고요.

수업시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를 더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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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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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고문실과 지하 독방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너무너무 참혹했네요.

비록 모형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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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고문을 당하시고

모진 고통속에 계셨을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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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일본에게 분노를 느끼게 되네요...

오늘 수업내내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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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들을 힘들게 한 일본과 친일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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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제 시대때 을사 오적처럼 친일파였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전 우리나라가 제일 잘못한게 친일파 처벌에 대한 문제라고 봐요.

일제시대에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들을 괴롭힌 악랄한 경찰, 일본의 스파이 노릇을 한 사람,

일본의 침략을 지지하는 글을 쓴 사람들.....

그들은 당시의 정치가들 중에는 친일파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이승만 정권은 친일파 문제를 덮어둔 채로 지나 갔답니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친일파의 자손들은 대대손손 잘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