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체험전 아트디스커버리 @충무아트홀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하는 단우!
다른 체험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이런 그림 보거나 직접 그리는 것을 너무좋아하거든요^^
단우뿐만 아니라 함께 간 저도 왠지 기대감이...흐흐흐
뮤지컬이나 공연을 보러 왔던 충무아트홀!
사실 공연보려 왔을 때는 1층을 주의깊게 잘 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체험/전시를 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이 있더라구요.
입구에 페이퍼로 예쁘게 구성된 공간이 있어서 폼잡고, 인증샷!!
그림에 사용하는 붓과 파레트, 물감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독특하니 예뻤어요 :)
입장 후 가장 먼저 눈에 띈 실제 그림그릴 때 사용하는 물감과 붓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화가의 방을 살짝 엿보는 느낌이랄까....
도슨트 역할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이곳에 있는 미술 도구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단우는 물감과 붓만 알았지 실제로 다양한 미술 도구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아주 유익했답니다.
그림 하나를 보고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지 다양한 상상력과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아이들 진지하게 보고 느끼는 대로 다양한 생각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딱 보면 여우꼬리가 보이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공룡을 느낄 수 있는지 지금도 의문...ㅋㅋ
파레트를 직접 손가락에 끼워보는 단우양!
저도 화방에 파는 파레트는 학교 다닐 때 사용해봤는데 이 파레트는 예술가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구요.
왠지 있어보였다는..ㅋㅋ
다양한 그림을 찍어서 표현 할 수 있는 도장찍기!!
이것도 찍어보고 저것도 찍어보면서 찍은 모양으로도 하나의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의 멋진 작품이랍니다 ^^ (단우는 몇개 안찍은 관계로 다른친구 작품을 ㅋㅋ)
체험 전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준비해주셔서 이렇게 나만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게 되어있답니다.
이렇게 보니 붓 모양, 사진기, 연필 등 다양한 모양의 도장이 있었네요.
그림자로 만나는 화가선생님!
아이들에게 그림그리는 도구를 직접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알아가는 시간인데
이렇게 그림자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신선했어요
한 남자 아이는 후레시로 다 그림자를 만든다며..친절한 설명까지..ㅋㅋ
작품을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데 그 전에 그림은 이렇게 눈으로 본다는 안내를 노래로 다시 한 번 습득!!
아이들이 그림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 눈으로만 보세요 라는 계속적인 안내 멘트보다
이렇게 노래로 접근하니 더욱 효과 만점이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세밀한 선으로 표현한 그림인데 이 그림을 보고 구름이 보인다면...당신은 그림을 좀 볼 줄 아시는 분!!!
물감을 떨어뜨려서 헤라를 이용해 이렇게 쭉쭉 펴기도 하고 또 긁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재미있는 미술시간~~
단우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 뿐만 아니라 도구의 활용법, 그림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저...저....저...집중할 때 어김없이 나오는 입...ㅋㅋ
작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꼭꼭 눌러 펴주는 작업이 왜 이렇게 귀여워 보이던지요..^^
다 된 그림은 이렇게 멋지게 전시도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표현한 그림은 생긴모습처럼 모두 다 다르더라구요.
내 그림도 보고 친구 그림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난해할 수도 있는 그림을 하나하나 풀어서 알려주는 선생님 설명을 들으면 저도 어느 새 그 설명에 폭 빠졌다는....
그냥 그림을 볼 때랑 선생님의 설명를 들을 때랑 그림은 정말 천지차이로 느껴집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오돌도톨한 모양을 직접 손으로 만져서 그 느낌을 직접 몸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시간도 있었네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이 최고인 듯!!
1층에서 체험을 한 후 2.5층( 정말 정확히 2층과 3층 사이에 있더군요 ㅋㅋㅋ)에 있는 예그린 스페이스~
한 공간에서 계속 하는 게 아니라 동선을 이동해서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이동!!
(공간 이동부분이 살짝 불편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제가 중학교 때 처음 접해봤던 목탄! 단우는 5살때 처음 접해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목탄으로 그림 그렸던 기억이 또렷히 나는 이유는 목탄으로 그리고 지울때는 지우개를 사용하는게 아닌 식빵을 사용했거든요.
미술 준비물에 식빵을 사갔던 기억이 목탄을 보고 딱 났다는..ㅋㅋㅋ
칠판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데 단우는 다짜고짜 이름부터 적었다는...ㅋㅋㅋ
어김없이 나오는 공주그림 퍼레이드 시작~~~
예술가의 혼을 담아 정성껏 한 획 한 획 긋고 있는 분필 김단우 선생~~
평소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집중해서 마음껏 그리고 놀았답니다.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단우의 그림세상~
단우 그림을 보고 있으면 딱 5살 수준이지만, 그림 내용을 직접 들으면 그래도 있을 것, 표현할 것은 다 해서 깜짝 놀랍니다 :)
이번에는 작은 종이에 그림을 정성껏 그리고 이름까지 적는데 뭐하는 걸까...하고 봤더니...
아하! 이렇게 직접 그린 그림을 뺏지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셨답니다.
이 날은 특별히 한 사람당 2개씩 만들어주신다고 했지만 단우는 욕심없게 딱 하나만 완성해서 한 개 받았다는....ㅎㅎ
그림에 검은 점이 많길래 뭐냐 물었더니 땀을 뻘뻘 흘린 거라며...ㅋㅋㅋ
이렇게 직접 그린 그림을 뺏지로 옷에 부착하니 오....느낌 좀 사는데요?!
미술 전시를 보러 가면 저는 자주 그림을 보지 않아서 그런지 어떻게 감상을 해야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은데
가만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그림을 이해하고 있는 느낌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회가 있다보면 커서도 자연스럽게 그림을 어렵지않게 접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는 체험전이 아닌 그림을 보고 이해하고 또 느낄 수 있도록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인상깊었답니다.
집에 와서 그림을 그리는데 선생님께 설명 들었던 그림 도구와 봤던 그림을 조잘조잘 이야기 해주는데
좋아하는 그림과 조금 더 친해졌다는 느낌...?? 그런 기분을 많이 받았습니다.
상상력과 표현력에 많은 도움이 되는 그림 전시나 이런 미술체험전을 꼭 챙겨서 아이와 함께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초등학교 학생을까지 체험 가능 한데 개인적으로 5세~7세가 가장 적합한 것 같네요.
공연장으로 자주 찾았던 충무아트홀에서의 색다른 경험이라 더욱 좋았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