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모둠터 잼터 15차시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18차시에 걸쳐 대한민국 역사의 전반에 관해 알아보는

잼터 역사모둠터는

 구석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꼭 알아야할 사건과 유물, 유적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역사체험학습이에요.

백범기념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높은 문화를 가진 자주, 민주, 통일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에요.

전시관 1층과 2층에 백범 김구선생의 일대기와 한국 근 현대사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고

교육장과 대회의실, 컨벤션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 관람시간 >

여름 하절기 3월 ~ 10월 : 오전10시 ~오후6시

겨울 동절기 11월 ~ 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장이 정하는 휴관일

관람료 무료

1층 중앙홀 백범좌상에서 기념촬영을 했어요.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평화적인 자주통일을 위해 노력하신 백범 김구 선생님좌상입니다.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자유로운 곳이기도 해요.

모두들 지각없이 제시간에 모여 수업 시작합니다.

아이들 눈 맞춰 이야기 잘 들어주는 선생님 덕분에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이 되요.

벌써 15차시까지 왔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

2시간동안 어떤 내용을 공부할것인지 미리 워크북을 통해 살펴보고 시작해요.

좋은 지도서이지만 완성은  아이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자기주도형 워크북인지라 꼼꼼히 살펴봐야해죠.

선생님의 지도하에 직접 답을 적어 완성해가는

역사 체험학습 워크북 참 마음에 듭니다.

벌써 15권이나 모였네요.

차곡차곡 모아 책꽂이에 꽂아두니 큰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학교나 다른 기관에서 같은 장소를 가게된다면 읽어보고 다시한번 잼터 수업을 떠올릴 수도 있을거에요.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통일 정부를 향한 노력,

김구 선생의 묘까지

기념관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많은것을 배우게 되겠죠.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한번 훑어본 뒤 수업을 시작합니다.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주말에 도슨트 전시해설 및 효창원 애국선열 묘역 참배가 있다고 해요.

홈페이지 예약 후 현장접수도 가능한데

토요일 11시와 15시 해설은 청소년 도슨트라고 하네요.

25명 ~ 30명이 참여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세요. 

수업이 거의 끝을 보이는지라 단체사진을 여러 번 찍었습니다.

남자아이들과 함께 찍고

여자친구들과도 스마일~

이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된 시기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가슴아픈 시기였던것 같아요.

20세기 초반, 강대국들의 식민지가 많았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우리나라였죠.

일본은 우리보다 약 20년 먼저 서양문물을 받아들였고

빠르게 발전하고 강대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됩니다.

깅화도 조약 후 침략하기 시작한 일본은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1905년 을사늑약을 맺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

1910년 대한제국의 모든 통치권을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일본에 넘겨주고 맙니다.

한일병합 조약을 발표하고 만 35년간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계속되었어요.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일본과 강제로 강화도 조약을 맺어

나라의 문을 열게 된 해에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운 사정에도 열심히 공부했지만 돈만 있으면 급제도 할 수 있는 부패한 세상에 실망하죠.

인내천을 기본사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지닌

동학을 공부하며 민족의식을 확립하게 됩니다.

명성왕후가 시해되자

김구선생님은 간도지역에서 의병부대에 들어갑니다.

치하포 사건으로 체포된 김구는 탈옥 후

농촌 계몽운동을 펼치고 임시정부를 지켜나갔어요.

통일운동, 군사활동, 의열투쟁, 독립운동, 교육활동까지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했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그저 감탄사만 나오더군요.

선생님의 쉽고 명쾌한 설명에 아이들이 귀를 쫑긋 세우게 되네요.

고대사에 비해 어려운 내용이 많은 근대사도

직접 보면서 설명듣고 답을 적어보면서 배우게 된다면

분명 머리속에 쏙쏙 들어갈거에요.

​김구선생님의 일대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임시정부의 국무령이 된 뒤 1928년부터 백범일지를 기록하기 시작했죠.

일제와 싸우다 죽을 것을 결심하며 두 아들에게 유서의 형식으로 남겼다고 해요.

상권은 어린 시절부터 임시정부 활동까지 기록,

하권은 민족 운동에 대한 의견과 생각이 적혀있습니다.

1945년 조국이 광복되자

공산주의, 민족주의, 이승만 측으로 갈리어져 크게 싸우게 됩니다.

남북한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유엔의 결정에 따라

남쪽에서만 총선거를 실시하게 되버렸대요.

김구 선생님은 지속적으로 통일 민족국가 수립과 주체적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다 암살되고 말았죠.

위대한 지도자가 이리 허무하게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에

아이들도 분개했어요.

​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선생님이 국민장으로 효창원 서북쪽 언덕에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효창원 일대가 선열 묘역이 되기도 했죠.

가슴 아프지만 꼭 알아야할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에 대해 알아본 시간이었어요.

2시간 남짓한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듯 아쉬웠답니다.

다음 잼터 16차시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