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시 역사수업이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어요.
오늘은 열여섯번째 수업입니다.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백범기념관이 오늘의 수업장소입니다.
* 잼터 역사모둠터 수업은요..
6명 이내로 팀을 이룬 친구들끼리 하는 역사 체험학습으로 2시간 가량 소요되구요
한 분의 선생님께서 책임있게 지도해주신답니다.
(백범김구기념관 홈피에서 퍼 온 사진입니다.)
기념품 파는 곳 앞에 이렇게 담소 나누는 곳이 있고
여기서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과 지난 수업과 오늘 수업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나눕니다.
오늘은 상황상 동생들이 함께 와서 대가족 분위기입니다.ㅎㅎ
수업을 들어 가기 전 중앙홀에 있는 백범 김구 좌상앞에서 기념컷을 찍었습니다.
백범 김구선생-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자주평화 통일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 민족의 지도자!
어쩌면 타이밍도 우리 아이가 손을 올렸을 때 찍었을까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딸~~~~^^;;)
들어가면서 읽은 백범 기구 선생의 사상과 정신에 대해 알아보고 갑니다.
***실은 여기서 부터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거였답니다.
저는 안경을 쓰고도 눈을 엇다 두고 다니는지
그런 글귀를 읽지 못했어요.ㅠㅠ
그래서 뭣도 모르도 서넛컷을 남겼어요.
죄송합니다. ***
입구 부분에서 찍은 사진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백범김구박물관은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고
효창공원, 효창 운동장에 인근하고 있어 한번쯤 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전시실 모습입니다.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지요.
개구쟁이였던 어린시절을 지나
17세에 과거 시험에 응시를 했대요.
하지만 실력보다 돈으로 벼슬도 살 수 있는 현실에 실망을 하고
1893년에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을 기본사상으로 삼고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진 '동학'을 공부하게 되지요.
그 후 유학자 고능선을 스승으로 만나 가르침을 받고 민족의식을 새롭게 확립합니다.
명성왕후의 시해사건 이후 김구는 의병활동을 하고
1896년에 치하포 의거가 일으키지요.
그로인해 사형선고를 받게되나 고종의 명령으로 사형을 면하게 되죠.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 여사와 부인 최준례의 이야기도 알 수 있습니다.
가족의 이해와 뒷바라지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2층 전시실은 이렇게 되어 있구요..
인천감리서에서 감옥생활을 하고
감옥에서 탈옥하여 스님이 되기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교육활동을 하지요.
비밀결사단체인 '신민회'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서대문형부소에 투옥이 되기도 합니다.
원래 이름은 김창암이었는데 김창수로, 이 후 김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김구 선생의 호 백(白 )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천하게 여기던 백정을 의미하고
범(凡)은 평범한 사람을 의미하지요.
즉, 가장 낮고 평범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농촌계몽운동도 펼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하였어요.
일제와 싸우다 죽을 것을 각오하고 아들들에게 유서처럼 쓴
백범일지는 보물 1245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일왕 히로히토의 마차에 폭탄을 던진 이봉창의사와
일본국왕의 생일 및 상하이 점령을 축하하는 기념식장에서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의
배후에 김구 선생이 있다고 하여 일본이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고 체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히로시마 폭탄투하로 항복을 하게 되고
이 때 김구선생은 자주독립이 아니라고 무척 슬퍼하셨답니다.
미국, 영국, 소련 세 나라가 돌아가면서 신탁통치를 하겠다고 하니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어록과
38선을 건너며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얼마나 우리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애쓰셨는지 알수 있답니다.
이후에도 김구 선생은 통일민족국가수립과 주체적 평화통일 운동을 전개하였는데
1949년 6월에 육군소위 안두희에 의해 암살이 되고 맙니다.
국민장으로 치뤄지고 이곳 효창원에 모셔지고 나서도
친일파에 의해 내몰릴 뻔 하셨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 같은 분이 한분 더 계셨다면
안두희에 의해 암살되지 않았다면 우리 역사가 무척 바뀌어졌겠지요....ㅠ
백범 김구 선생의 묘는 기념관 바로 옆에 있어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 뵙고 왔지요.
오늘 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백범김구 선생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은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서 실현되기를 원한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 곳곳에 문화의 바람은 일으키고 있는 거 맞죠?
한류바람~~~~
*^^*
재미있는 놀이터의 준말 '잼터' 와 우리 아이가 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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