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헤세 전시는 초등학생 미술관 창의체험 프로그램인 뮤지엄러브와 함께 했답니다~

전문 선생님과 함께 하는 전시 체험이라.. 아무래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게 많아요.

그리고 , 또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 전시 관람을 하면서 미술관에 대한

즐거운 추억도 많이 생길것 같아서 기회 있을때마다 이런 수업 접해주고 있습니다.

딸래미는 뮤지엄러브 선생님과 친구들과 먼저 이동했어요..

전시 관람전에 사전 수업을 통해 헤르만헤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답니다.  

전시회 관람전에 헤르만헤세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면 선생님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할수 있을텐데요..

헤르만헤세는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작가이자 화가랍니다.

194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그의 인생은 그리 순탄치 않았던 모양이예요...  

 부모님의 희망대로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 학교에서 쫒겨나게 되고..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시인 , 문학가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세계대전과 아버지의 죽음 , 아내의 정신병 등 힘든일이 끊임없이 닥쳐왔지만

헤세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답니다.

방황과 고통속에서 힘들게 지낸 헤세는 마흔살 무렵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원을 가꾸며 자연속에서 노년을 보​내던 헤세는  

전쟁이 끝나고 노벨문학상까지 받게되어 그의 작품은 인정을 받게 되었네요.. ^^

헤르만헤세 전시관람은 5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전시 관람하며  작품속의 숨은 이야기 , 헤세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답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헤세 , 화가 헤세 , 정원사 헤세.. 다양한 헤세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이번 헤세와 그림들전은 미디어아트로 만나볼수 있답니다.

커다란 화면에서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헤르만 헤세의 일생에 대해서도 살펴볼수 있었고..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헤세가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느낄수가 있었어요

헤세의 그림위주로 전시 되어 있지만 , 그의 사진도 볼수 있었고..

헤세의 시를 중간 중간 감상할수 있어서 더욱 감성돋는 전시였던것 같아요.. ^^ 

헤세는 풍경화를 많이 그렸는데요... 그림속에는 사람이 없답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사람이 아닌 자연을 그렸다고 해요..

헤세의 자화상이 유일하게 사람을 그린거랍니다~

또한 , 헤세가 그린 집에는 창문은 있지만 문이 없어요.

이 역시 방랑하는 헤세의 마음이 그림속에 드러나 있는걸 볼수 있네요.. 

전시 관람을 마치고 , 2층으로 올라가면..  헤세의 서제가 꾸며져 있답니다~

포토존도 많이 있고 , 여러가지 체험도 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아들과 이런 저런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뮤지엄러브 수업 팀이 보이네요~ ^^

사전수업과  전시관람을 마친후에는 뮤지엄러브의 워크북으로 전시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답니다~

팀을 나눠 미션수행도 하고 ,  워크북의 퀴즈도 맞추고 , 나의 생각을 담아보기도 했어요.

남자팀 여자팀으로 나눴는데 미션수행 잘해서 선생님께서 사탕도 주셨다고 하네요~ ^^ 

수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몰래 한컷 찍고 내려왔어요.

나중에 보니까 , 워크북으로 헤르만 헤세에 대해 정리하고 ,

퀴즈를 통해서 헤세에 대한 설명도 잘 맞췄더라구요~ ^^

집에 와서 헤세에 대해 궁금한것 있으면 딸한테 물어봤다니까요~ ㅎㅎ

수업이 끝난후에는 부모님들에게 브리핑하는 시간도 있답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고 ,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간략하게 설명들었어요.

아이들이 참여도 잘하고 , 대답도 잘해서 알찬 수업이었다는걸 알수 있었네요.. ^^

뮤지엄러브 수업으로 헤세와 그림들 전시를 만날수 있게 되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나중에 기회 있을때 미술관 전시 수업으로 또 만나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