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이 팔목에 차는 티켓과 함께 지도와 체험권을 주시더라구요.

도대체 얼마나 넓으면 따로 지도까지 챙겨주실까...하는 기대와 설레임

입구 코스따라 제일 먼저 간 곳은 산양 마을 :)

단우가 좋아하는 온갖 동물 친구들이 다 모여있는 동물 마을예요~

당근을 사서 토끼한테 제일 먼저 갈 줄 알았는데....잉??? 젖소한테 당근을??

관리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여기 있는 동물들은 다 잘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능숙한 솜씨로 당근을 받아먹는 젖소~~~

젖소에게 줄 것 같았던 우유주기 체험은 돼지에게~~~

얘도 한 두번 먹어본 솜씨가 아니더라구요. 쪽쪽 얼마나 잘 빨아 먹던지 ㅋㅋㅋ

힘도 엄청 세요!! ㅋㅋ

단우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바로 토끼녀석들~~

단우파 주먹보다도 더 작은 토끼들도 많이 있는데 하나같이 어쩜 그리 이쁘던지...

당근을 주면 새끼 토끼들은 이리치이고 저리 치여 제대로 못 먹어

결국 단우파가 당근으로 큰 토끼들을 따돌려서야 겨우 당근을 먹었답니다.

동물 농장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허브마을~~

햇볕이 좀 뜨거워서 인지 실내라 더욱 반가웠답니다

딱 들어서는 순간~~와우!! 다양한 허브천지~ ㅋㅋ (친정엄마가 오셨음 더더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마치 허브 숲속 같은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데 숲속만큼 크진 않고 딱 한 바퀴 돌 정도?! ^^

날씨가 꽤 많이 더워졌더라구요.. 해도 많이 강해졌구요~

안 놀순 없으니 선크림은 필수!! 그리고, 이곳은 아무래도 숲속이다 보니 모기가 빨리 출연한 것 같기는 해요.

벌레퇴치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

허브마을 야외 테라스에서는 동물 마을도 한 눈에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쉼터로 딱 좋았어요.

단, 음료나 식사를 주문 하신 분들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셔요!!

6월 초인데 날씨는 완전 한 여름 8월날씨...게다가 여긴 올라가는 곳의 경사가......좀 있어요 ㅋㅋㅋㅋ

조금 어린 아이들은 유모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

본격적인 언덕을 만나기 전 바로 볼 수 있는 천지관은 나무로 만든 공예품을 전시해 놨는데,

개인적으로 완전 깜짝 놀랄만큼 아주 멋진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다 손으로 만들었는지...대단대단!!

인공 동굴 공간도 있어서 진짜 동굴에 들어온 듯 한 느낌도 완전 충만!!

실내라 시원함이 더해져서 그런지...실제 동굴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예요

숲속에 있는 놀이공간~ 딱 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만 있네요.

이 곳은 별도 요금을 내야 하는 곳이라 놀이기구 이용 갯수에 따라 요금도 약간 차이가 있으니 꼭 확인하고 체험하세요~

바로 이어지는 공룡랜드~~

실제 공룡같이 움직이는 모습에 단우양..완전 기겁했답니다. 저도 살짝 놀랐어요 ;;

총 14종의 공룡들이 하나같이 움직이는데 여태 본 공룡 모형 중에서 디테일이 가장 살아 있었네요.

눈도 껌뻑껌뻑 움직이는데 밤에 보면 애들 여럿 놀라겠더라구요 ㅋㅋ

수영장이 별도로 되어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산 속의 물을 그대로 받아서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날 더우니 금방이라도 뛰어들어 가고 싶은 마음...겨우 참았어요.

단우가 개인적으로 아주 즐거워 하고 좋아하는 레일썰매!

다른 썰매와 달리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거라 더욱 스릴 만점였어요~

전 겁이 많아 포기...;;

단우도 물론 좋아했지만, 아빠도 덩달아 신나 여러번 탔다는 사실!! ㅋㅋ

펜션과 함께 이렇게 인디언빌리지도 있어서 진정한 캠프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자연 환경속에서 폭포가 있더라구요. 인상적이여서 살짝 사진 한 장 인증!!!!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고 햇볕이 조금씩 사그러 들 때 즈음에...

이브의 언덕 맞은편 무대에서는 이런 멋진 마술공연도 펼쳐집니다.

금,토,일 저녁에 진행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딱 좋더라구요.

가족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라고나 할까요?!

마술공연에 이은 "방바닥 사운드" 그룹의 멋진 노래 공연까지.

함께 악기치고, 노래 부를 지원자를 뽑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손 들고 당당히 나선 단우양!!

조금씩 조금씩 어두움이 짙을 수록 형형색색 아름다운 조명은 더욱 빛이 나더라구요.

와~~한 눈에 봐도 동화속에 나오는 상상의 나라 같네요.

특히 이 유니콘은 너무 이뻤어요.

단우와 함께 찍으려고 했지만, 아직 야경촬영 스킬이 부족하여 포기..ㅠㅠ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사진공부 좀 해야겠네요!!

밤하늘의 멋진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불빛 터널은 개인적으로 불빛 축제의 최고 같네요.

참고로 이 사진 찍고나서 단우파가 와~~와~~를 연발했다는...

어둑어둑 해지는 밤하늘과 너무 매칭이 잘 되서 이쁘다며 ㅋㅋ

메르스 때문에 사실 저희도 많이 망설였거든요.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어차피 개인 차량으로 움직여서 가자~~했는데

갔다와서 그런지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래간만에 좋은 공기 함꼐 마시고 또 단우가 좋아하는 여러 동물과 멋진 공연, 그리고 이쁜 야간 불빛 축제까지...

물론 평소와 다르게 더 손도 자주 씻고 소독하고 주의해서 다녀왔지만,

덕분에 많은 사람들 없이 여유롭게 잘 다녀왔습니다.

단우는 야외 테라스에서 간식 먹으며 아기 토끼 본 게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가족과 함께 여유있고 편안하게 좋은 공기 마시면서 즐기시기에는 딱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한 여름보다 조금 더 날이 선선해 질 때...그 때가 더 적기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