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엄마랑 쿠키 만들기하면 너무 좋아하는 윤이에요.

그런 윤을 위해 전부터 찜해두었던 라니요리교실!

드디어 오늘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엄마와 알콩달콩 요리하며 요즘 대세 요리하는 남자로 거듭난 윤^^

라니요리교실은 2호선 이대역 2번출구에서 이대가 보일 때까지 직진하다

왼편으로 가면 쇼핑몰이 보이는데 그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초행길이었는데 한번에 바로 찾았어요.

주차는 2시간에 3천원인데 주차권을 꼭 지참하시고 결제하셔야 해요.

주차권은 요리교실 입구에 비치되어 있어요.

오늘의 요리는 돈까스 피자와 고구마 맛탕이에요.

오늘은 모두 윤에게 맡길 작정이에요.

도와주는 건 최소한으로~!!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시고

모니터에서 시연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뒷자리에서도 잘 보였어요.

윤은 손을 깨끗히 씻고 언제 시작하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앞치마까지 하니 요리하는 남자같나요?!ㅋㅋ

먼저 돈가스피자부터 만들어요.

계란을 깨서 푸는 걸로 시작해봅니다!

돈가스용 고기는 3조각인데요,

토핑이 올라가기 때문에 적은 양이 아니더라구요.

고기의 앞뒤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둬요.

그 다음 밀가루-계란-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줘요.

오일을 충분히 둘러주고 오븐에 넣어요. (220도에서 20분)

오븐 작동하는 것도 직접 해봤어요.

돈가스가 익는 동안 토핑할 재료를 다듬어요.

파프리카와 양파만 잘게 썰면 된답니다.

준비된 재료에 피자소스를 넣어 줍니다.

알뜰한 윤은 조금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박박 긁어줬어요ㅋㅋ

모짜렐라치즈, 옥수수, 올리브와 잘게 썬 파프리카, 양파가 보이죠?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고구마맛탕을 위해 껍질을 벗겨줍니다.

고구마는 익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쪄놓은 것을 주셨어요.

윤의 입에 들어갈 크기로 잘라달라고 했어요.

서툰 칼질이지만 딱딱한 게 아니라서 어렵지 않았어요.

검은깨 1큰술과 설탕 4큰술, 오일 2큰술을 넣고 섞어주면 된답니다.

설탕 4큰술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저는 3큰술만 넣었어요.

고구마맛탕을 준비하는 사이 돈가스가 다 익었어요.

토핑재료는 돈가스 분량에 맞게 3등분 해두었어요.

토핑 재료를 돈가스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다시 오븐에 넣어 220도에서 10분간 익혀줍니다.

이제 설거지를 할 차례예요.

윤이 직접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다 익은 돈가스 피자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줍니다.

고구마맛탕은 정말 간단하죠?!

오일에 튀기는 고구마맛탕은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위험하고

끝난 후 기름처리도 곤란한데 이렇게 오븐으로 하니 좋네요.

돈가스 소스도 주셨어요.

이제 먹어봅니다!

윤, 너무 잘 먹네요ㅋㅋ

제가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윤은 아빠 남겨드린다고 반정도 남겼어요.

로비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고

남으면 포장해서 갈 수 있도록 호일과 일회용비닐을 주세요.

그리고 커피와 녹차는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용 주스나 우유를 준비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치도 종류별 2개씩 총4개를 선물로 주셨어요^^

아이와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음식도 포장해 갈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엄마, 아빠, 아이 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이렇게 오늘 점심 해결했어요.

6.27과 28일에도 돈까스피자와 고구마맛탕을 만들 수 있어요.

어른 1 + 아이 1, 22,000원으로 같이 만들어보고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거 같아요.

저도 배우는 시간이여서 더 좋았어요.

다음에는 집에서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