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생각하는 박물관 주제가 있는 나들이 수업을 했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하게 되었어요.
저도 아쉽지만. . 진짜 아쉬워 하는건 울 아들이에요.
생박 수업을 참 좋아하거든요.
정말 많~~~이 기다리던 생각하는 박물관 수업
다른 수업보다 미술전을 참 좋아하는 울 아들! 여름방학 특별전만 기다리고 있었네요.
기다린 만큼 준비도 하고 갔어요.
친구한테 빌려서 WHO? 앤디워홀을 4번 읽고
책으로 읽은 내용을 생각하는 박물관 선생님께서 쫘~~~악 정리해주실꺼라 믿고 출발~~~~ 
생박수업은 단 1분도 놓치기 싫은 마음으로 일찍 나섰더니....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어요. ㅋ
책을 읽은 영웅군 깡통에 대해 설명해주고, 같이 즐겁게 사진도 찍으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업을 기다렸답니다.
수업을 듣기전에 앤디워홀의 작가를 이해합니다.
앤디워홀이 어떤 가정환경에 유년시절을 보냈는지, 성장기는 어떠했는지..
예술은 삶을 반영하기 때문에 작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작가의 작품을 봐야 하는 거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이는게 미술작품이잖아요.
아이들이 참 즐거워하는 거 같죠?
수업에 집중도도 높아요.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워크북을 열심히 풀어가는 아이들 멋져요.
생각하는 박물관의 워크북은 퀄리티가 높아서 항상 너무 맘에 들어요.
잘 모아두었다가 또 몇년후 또 앤디훠홀 전시회때 한번 더 봐도 좋을꺼 같아요.
즐거운 2시간의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아이들... 들어갈때보다 더 눈이 반짝반짝해서 나오네요.
수업이 너무 즐거웠다고 해서 기다렸던 엄마도 뿌듯했어요.
끝나고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수업하신 내용을 브리핑해주시는데요.
그 이야기를 잘 들어두면 아이와 대화가 술술되어서 참 좋아요.
앤디워홀의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에서 아들의 꿈을 응원하며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아들에게 저는 아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엄마인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하고 하고 싶어하는 일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믿고 응원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워크북에보면 앤디워홀의 자라온 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태어나고 자란나라에 대한 소개와
시대배경, 상업미술에 대해.. 앤디워홀의 실크스크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저도 공부가 되더라구요.
앤디워홀처럼 우리도 작품을 하나 만들어봤어요.
유재석 얼굴을 까맣게 칠해서... 저 사실 맘이 살짝 상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얼굴 까맣게 칠한것도 두시라고 하시면서... 안에 작품이 그런것이 있었다네요.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도록 나두시면 된다고.... 이렇게 작은것까지 살뜰하게 살펴주시니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앤디워홀 문제 내기!!
저가 맞추는 거랍니다... 아들이 문제 내고. 문제의 답에 대해 얼마나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는지
선생님께서 얼마나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여름방학때 아이들과 뭘할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특별전 추천드립니다 ^^
http://blog.naver.com/thinkmuse/220389782285 2015여름방학프로그램 안내문
http://blog.naver.com/laterwinter/220389795942 2015여름 "앤디 워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