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랑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도예체험이에요.

사실 윤 임신했을 때 도예태교하려고 문화센터에 수강신청까지 해놨는데

폐강되는 바람에 못했거든요.
그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는 뒷끝작렬 엄마의 자랑!ㅋㅋ

윤과 윤아빠, 셋이서 가족나들이로 멀리 남양주까지 다녀왔어요.

남양주카페도자기마을 - 아름다운 신현문 도예체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42번지

010-5038-5318​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 / 낮 12시

한적한 곳에 위치한 남양주카페도자기마을이에요.

도심과는 공기부터 다르더라구요!

내비가 안내를 해주지만 입구에 표지판이 있으면 더 찾기 쉬울 것 같아요.

이곳이 카페도자기마을이에요.

도자기마을이라고 해서 마을 전체가 도자기마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카페 겸 도예체험장 이름이 카페도자기마을이에요.

커다란 간판이 없어서 긴가민가하면서 도착했어요.

잘 찾아왔다는 증거 발견했어요.

작게 도자기마을이라고 되어 있는 거 보이시죠?!

눈사람

카페도자기마을의 상징인가봐요.

여기저기 눈사람 모양의 화병이 가득해요.

정말 귀엽죠?!

입구에는 이렇게 유니크하면서도 귀여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래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보고 또 보고!

계속 감탄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입구의 작품들을 찬찬히 둘러보고 드디어 안으로 들어왔어요.

한쪽에는 그릇을 판매하고 있어요.

어머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다 제 스타일인지....

제가 도자기그릇을 좋아하거든요.

질리지 않는 그 간결하고 고결한 느낌이 좋아서요.

탐난다 탐난다를 연발하며...







윤이랑 내부도 둘러보았어요.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해보이죠?!

이런 곳에서 도예체험을 하다니~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아요.

저 정말 선택 잘했죠?!

본격적으로 물레체험을 해봅니다!

윤이 4살땐가... 물레체험을 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 녀석 기억 못하겠죠?!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능숙하게 다루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선생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윤은 눈을 반짝이며 마법같다고

저도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물레를 돌리면서 손을 살짝만 움직였는데 높낮이가 바뀌니까요.

여러 샘플들 중에서 윤은 그릇을 선택했어요.

눈사람 화병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매일 윤이 만든 그릇에 밥을 먹고 싶은가봐요~

실용적인 윤의 선택,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 아래, 점점 모양을 갖춰가는 그릇!

선생님께서 도와주시지만 윤 혼자 하는 듯한 느낌으로 잘 이끌어주셨어요.

마지막으로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만들고 싶다고 해서 손으로 꾹!

눌러주고 있어요.

네 군데를 눌러주면 완성!!

바로 옆에 세면대가 있어요.

세면대도 직접 만드신 도자기 같아요.

어머 어머, 좋다 좋아~!!

물레체험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와 음료를 주문했어요.

윤아빠를 위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윤과 저를 위한 매실차!

그리고 유자아이스크림허니브래드까지!

달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컵과 접시가 예뻐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또 먹고 싶네요!

매실차를 좋아하는 윤, 마시고 또 마십니다.

직원분께서 부족하면 더 주시겠다고

그 사이 윤아빠는 그릇에 윤의 이름을 써봅니다.

완성된 그릇은 택배로 보내주시는데 한달 정도 걸린다고 해요.

두 번 구워주는 작업 외에 여러가지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에요.

윤은 오늘 당장 갖고 가고 싶다고...

다 만들어진 머그컵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윤이랑 같이 사랑해요를 썼는데 같이 쓰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윤과 저는 여백의 미를 좋아해서ㅋㅋ 이렇게만 그려넣었어요.

(사실은 손재주가 없어서...)

윤이 정말 정말 애정하는 토끼!

예전에 제가 그런 윤을 위해 토끼 접시를 만들어줬거든요.

그 접시와 세트로 토끼머그컵!!

체험하고 먹고 둘러보고 빨리하면 한시간 안에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느긋하게 머무느라 한시간이 훌쩍 넘어갔지만요.

빨리 완성된 그릇이 도착해서 사용해보고 싶어요.

매일 윤에게 맛있는 거 가득 줄거에요~

도자기 체험과 차, 커피, 브레드 가격 참고하세요.

애플도도에서 예매하면 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어요.

윤과 함께한 감성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하고 차도 마시고... 정말 알찬 체험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윤아빠랑 정말 오길 잘했다고 뿌듯해했어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