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07.19

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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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달이면 잼터 역사모둠터 18차 마지막 수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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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1년반을 쭉~ 달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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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와 친구들에게 기특하다고 칭찬 한 가득~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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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서 선사시대를 배울땐 마냥 어려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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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동안 생각주머니가 큰 만큼 몸도 마음도 쑥~~~ 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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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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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차시에 배울 내용은?

17차까지 쭉~~~ 한번도 6명의 친구가

제 시간에 안 온적이 없을 정도로 착실하고 성실했네요.

좋은 친구들과 함께 모둠터를 하는 것이 역사모둠터를 성공으로 마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송금주 선생님과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 복습하기~

한 달 동안 혹시라도 아이들이 지난시간에 배운 내용을 잊어버렸을까봐

퀴즈도 내시면서 꼼꼼하게 복습시켜 주시는 시간입니다.



광복부터 분단 그리고 민주화 운동까지~

공부할 내용이 많기도 하고 아주 중요하죠.

제가 역사를 배울때는 항상 교과서의 끝자락에서 수업도

거의 못하고 방학을 맞이했던 부분....

무엇보다 중요한 단원인데 시험범위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거들떠 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성인이 된 지금에는 이 역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 속 깊이 느끼고 있네요. 

광복을 맞이하기 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제1전시실입니다.


 

일제는 한국의 문화까지 말살하려고 했죠.

일제는 중일전쟁을 일으킨 후 한국인을 일본에 충성을 다하는

'황국 신민'으로 개조하여 전쟁에 동원하려고 했고요.

한국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한국인의 성과 이름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그 암울한 시대를 느낄 수 있었네요.


아........ 너무 가슴 아팠던 그림......

요즘 '곱게 키운 자식'이라는 웹툰을 보면서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리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의 곱디고운 처자들을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끌고 갔었죠...

그리고 아직까지도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본인들을 보며

나라 잃은 국민의 설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조선총독부는 입법, 사법, 행정의 3권과

군사권을 모두 가진 절대 권력자로 한국을 탄압하는 핵심기관이었죠.

전쟁에도 강제로 동원되었던 우리나라 선조들....

이런 역사가 절~~~때로 되풀이 되지는 않아야 할텐데요........

 
 1945년 8월 15일

드디어 광복이며 해방이기다 한 날이 왔죠.

숨가쁘게 달려온 광복까지의 수업을 듣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간식도 주시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네요.

이렇게 아이들을 잘 아시고 보듬어 가며 수업을 하신 덕분에

여기까지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배웠답니다.



일본이 항복 선언을 하자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나누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방이 되었지만 미군과 소련군이 우리 영토와

민족을 둘로 나눠 다스리게 되었죠.

그러던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군은 38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6.25 전쟁이 시작 되었네요.

우리의 근현대사는 왜 이렇게 가슴 아픈 일만 있는건가요...

1953년에 7월 27일

유엔군 대표인 미국의 해리슨 소장과 북한 대표 남일 중장은

휴전 협정에 서명하고 3년에 걸친 전쟁이 끝났다네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이 4대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부정선거를 한 3.15선거로 인해

그동안 쌓여온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죠.

그로 인해 4월 19일 서울의 중,고등학생들, 시민 약 10만명이 모여 시위를 했죠.

이 날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은 약 200여명,

부상자는 약6천명이었다네요.

4월 26일 이승만은 대통령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를 했고,

12년에 걸친 독재 정치가 막을 내렸죠.

4.19 혁명 이후 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겼고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이 국무총리에 당선~

하지만 9개월의 짧은 집권기에 그치고 말았네요.

5.16 군사정변으로 육군소장 박정희가 모든 정당을 해산하고 권력을 잡았죠.

박정희시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수출과 중화학 공업을

성장시키고 산업이 발전하였지만

경제가 성장하는 이면에는 희생자도 많이 있었다는 것 우리 잊지 말자고요... 

특히 옷 만드는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10대의 여성 노동자들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힘들게 일했고

재봉틀을 돌릴 때의 소음과 먼지 속에서 일하던 많은 사람들이

먼지가 폐에 들어가 결핵이나 폐병에 많이 걸렸죠.

이 분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죽음으로 그의 뜻을 알린 분이세요.

바로 전.태.일.



유신의 최후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는 자신의 부하이며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었죠.

이로써 박정희의 17년간의 독재 정치도 끝났네요.

하지만 12월 12일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군인 세력이 또 권력을 잡게 되죠.






5월의 봄 날

"계엄령을 해제하고 전두환은 물러가라!"고 외치는 학생들을 향해

계엄군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고.....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군사정권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요구했던 항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납니다.

6.25전쟁 이후 최대의 비극...

동시에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출발점이 된......

이렇게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 낸 민주주의...

과연 우리는 잘 지키고 있을까요?






이렇게 가슴 아픈 시대를

저도 비록 어렸지만 동 시대를 살아갔었네요.

이렇게 힘들게 되찾은 민주주의를 우리 아들, 딸들에게도

잘 물려줘야 하는데....... 우리 세대가 지켜야 할게 많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포토존에서의 사진은 필수~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내주시는 퀴즈 시간~

이렇게 오늘 17차시 수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아쉽고 슬프지만 이제 마지막 수업....

18차시 서울대 수업만 남았네요.

1년 반 동안 꾸준하게 매 달 공부해 준 울 친구들~



잼터로 인해 생긴 이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쭉~~~ 이어 나가려고요~~~^^

역사도 배우고 소중한 친구도 생기는 잼터 역사모둠터~

이제는 잼터의 다른 수업을 이 소중한 인연들과 쭉~~~ 함께 해야겠죠.

초등역사체험/잼터역사모둠터/민주주의/대한민국역사박물관/초등교과서체험학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