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예술은 놀이다."
2007년에 개관한 한국 최초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저도 몰랐는데 충무아트홀에서 하는 "아트 디스커버리" 가 헬로우뮤지움 작품이더라구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트체험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미술관인데
이번에 지자체와 협업으로 예술체험 기회가 적은 지역을 골라서
성동구 금호동에 새롭게 동네미술관을 개관한다고 해서 프리오픈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8월 8일에 개관하는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이예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는 당연히 무료인거 아시죠?
그리고 또 하나!!!
매주 수요일 조부모와 손자손녀 동반입장시에도 무료라는 사실.....ㅎㅎㅎ
여러모로 지역에 유익하고 도움되는 일을 하는 비영리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네요.
아이들을 위한 이런 공간 넘 좋습니다!!!
동네분들 참 좋으시겠어요.
동네미술관에 주차공간은 따로 없구요. 300미터 남짓 떨어져 있는
성동구에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이 있답니다.
동네미술관까지 오시는 길은 금호사거리까지 오셔서 길만 건너고 조금만 더 직진하심 바로 있어요.
이곳에 주차하시면 30%할인되는 도장 찍어드려요.
1시간에 1800원 기준이고 경차도 50%할인 좋네요~~~ ㅎㅎㅎ
4명의 시각예술 작가를 초대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개관을 시작했어요.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감수성이 자라나는 미적체험을 경험하실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이제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 들어갑니다~~~!!!
놀이시작展 ~~~
아직 개관전이라 준비중인데요. 부차적인 아이템들 잘 자리잡고 나면 한번 또 오고 싶어요. ㅎㅎㅎ
선생님들이 넘 친절하시고 아이들과 친해지는 법을 아시는거 같아요.
화장실도 미술관처럼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더라구요. ㅎㅎㅎ
맛나게 음료 마시고 놀이시작~~ 시작합니다. ㅎㅎㅎ
곳곳에 4명의 작가들의 작품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예술하면 그냥 보기만 해야 할거 같은데 동네미술관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다시 부수고 또 만들면서 작품의 의미를 선생님들에게 쉽게 들을 수도 있어요.
그저 화장품 케이스 하얀 상자들로 아이들은 이런저런 동물이며 작품들을
자유롭게 만들며 참 잘 놀더라구요. ㅎㅎ
어른들이 보기에 사소한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놀잇감이 되고 작품이 되는 순간입니다~~!!!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같은 미술관 전문샘들도 함께 계시는
비영리기관이예요.
선생님들이 작품들을 소개하고 함께 즐겁게 놀이시작展 시작한다고 알려주시네요. ㅎㅎㅎ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왔어요.
헬로우뮤지움 금호동 동네미술관은 1층은 물론이고 지하1층, 2층과 3층까지 사용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옛날에 지어진 건물을 예술감각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꿨어요.
UFO 를 연상시키는 작품을 이렇게 전시도 하는데요.
이 불빛은 꺼졌다가 켜졌다가 하더라구요. ㅎㅎ
실제로 아이들이 UFO 모양의 이 아이템들을 직접 만지고 활용해볼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1층에도 아주 커다란 하트 그림이 있었는데요.
지하 1층까지 이어져 있어요. .
하트하면 기분 좋은 이미지만 떠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니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여긴 2층이예요.
이 동네 금호동 구석에 버려진 물건들을 작가가 이렇게 랩을 다 하나하나 싸서
전시를 해두면서 버려진 것들에 대해 기억하자는 의미로 이런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들으니 그저 그런 것들이 작품으로 새롭게 보이는 신기한 체험을 했어요. ㅎㅎㅎ
이런 생활과 관련된 어렵지 않은 소재들로 작품이 되고
그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시 보니 정말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 작가분 팽목항에서도 이런 비슷한 작품활동을 하셨다고 하네요.
뽀로로가 왜 랩에 싸져 있나 했습니다.^^;;
아이들이 비슷하게 따라한 흔적도 보이지요.. ㅎㅎ
2층의 한쪽 방에서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은 작품활동을 하고 있어요. ㅎㅎㅎ
3층 옥상에서는 벽면에 넓은 도화지를 붙여놓은듯 벽에 실컷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예요.
늘 스케치북과 같은 좁은 공간에만 그림을 그렸던 아이들에게
공간의 제한을 두지 않고 맘껏 그릴 수 있도록 벽이 캔버스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각자 독특한 작품세계 보여주시고 그림 실컷 그리다 내려왔어요. ㅎㅎㅎ
내려와서 가기 전에 그렸었던 하트 그림들을 뱃지로 만들어 주시네요. ㅎㅎㅎ
옷에 각자 달고 집으로 컴백홈했습니다.
동네분들은 무조건 개관하고 나면 가보시구요.
여름방학에 독특한 공간에 부담없이 아이들과 시원하게 놀고 구경하다 오고 싶으시면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 어떠세요? ㅎㅎ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 오히려 이런 곳이 피서지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9월 30일까지의 일정으로 놀이시작展 이 이어지고
10월부터는 친구-관계의 재발견 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또 이어집니다.
내년 1월에는 성동구 지역작가 공모전으로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점점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