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탐방

잼터 체험학습과 함께 한 투어

잼터 역사모둠터 18차시 서울대학교와 규장각

역사 모둠터 잼터와 함께 하는 18차시에 걸친 수업이 끝이 났어요.

무려 1년 6개월에 걸쳐 한국사 전반을 공부하는 시간이었는데

역사에 관심 없던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서울대 탐방 & 규장각을 돌아보기로 했는데

일요일은 규장각이 오픈하지 않아요.

대신 다른 곳들을 찬찬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다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아~ 많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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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탐방 전에

어디를 돌며 어떤 수업을 받을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잼터 체험학습은 늘 이렇게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미리 한번 설명해주고

중간중간 설명과 함께 복습이 이어진답니다.

덕분에 수업을 마친 뒤에는 아이들 머릿속에 그날 수업이 고스란히 남아있게 되는 거죠.

 꽃처럼 예쁜 아이들과 선생님의 기념촬영이 있었어요.

마지막 수업인지라 모두가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어 했거든요.

거대한 세모꼴의 정문 앞에서 찰칵!!

서울대학교의 가장 상징적인 조형물이라 너무나도 유명하죠~

국립 서울대학교의 머리글자를 본떠 디자인한 것으로 열쇠 모양이에요.

국립 서울 대학교

ㄱ, ㅅ, ㄷ 글자를 연결해서 만든 조형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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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서울대학교의 종합 캠퍼스가 지어졌다고 해요.

미술대학 학생의 도안에 기초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욱 신선하게 보이네요.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교훈처럼

학교의 정문은 진리를 찾기 위한 열쇠를 상징합니다.

또한, 24시간 깨어있는 학문의 전당이라는 이미지를 담아 

밤새 조명이 비치는 걸로도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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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야외 벤치에서 모여

교재를 펼쳐봤어요.

MoA 탐방도 하고 싶었지만

정해진 일정이 있는지라 다음 기회로 미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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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탐방 전에 어떤 곳인지 알아봐야겠죠.

16개의 단과대학에 80개가 넘는 학과가 있는 어마어마한 대학교에요.

성악가인 조수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생명과학부 교수 최재천

그리고 정치인 안철수가 이곳을 다녔죠.

서울대 설립의 토대가 된 법관양성소 1회 졸업생은 이준열사였어요.

대한민국 최초의 검사로

일본이 강제로 을사늑약을 체결하자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었지만 일본의 방해로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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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의 모습과 민주화를 거쳐

현재의 글로벌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설명을 들었어요.

이후 서울대 투어에 나섭니다.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대운동장이 보여요.

이곳을 지나 뒤편 규장각을 향해 걸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넓은 운동장을 보니 함께 뛰고 싶은가 봐요.

자리를 떠나지 못하더라고요 ㅎㅎ

어느 팀끼리 경기인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응원하다가

다음 장소로~

덕분에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도 질러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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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길 때마다 또 설명이 이어지네요.

여태까지 역사모둠터로 한국사만 공부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대학탐방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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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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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여 책과 1만여 종의 학술지,

3만 3천여 종의 전자잡지 등이 있는 중앙도서관을 둘러보고

감탄했다고 해요.

도서관 견학코스를 신청해서 다시 한번 찬찬히 둘러봐야겠어요.

이번에는 큰아이도 함께 말이죠.

본부와 문화관 사이에 위치한 자하연도 감탄하며 둘러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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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동안의 수업이 끝나고 파이팅!!

18개월간의 수업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어요.

처음에는 역사에 관심 없고 지루해하던 아이가

흥미로워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열심히 수업받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역사 모둠터 멤버로 참여하며

아이가 배우고 자란 만큼 엄마도 훌쩍 자란 시간들이라

두고두고 기억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