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린 날, 윤맘은 서울을 다녀왔어요.

눈이 와서 길은 미끄럽고 윤은 등원시켜야 하고...

늦을까봐 조마조마하며 갔는데 다행히 안 늦었어요^^

연말을 맞아 분위기있는 상차림을 하고 싶은데

윤맘은 참 솜씨가 없어요.

그래서 오늘은 셰프에게 직접 배워보려구요.

연말에 가족을 위한 분위기있는 한상 차림 해야지요!

윤맘이 애정하는 청정원요리공방에서 진행됐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청정원 제품들이 가득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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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맘이 맞게 온 거 맞네요.

사진에 보이는 게 아롱사태찜이에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색깔보세요!

벌써부터 군침이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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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와 레시피, 미국육류에 대한 안내서가 테이블에 놓여있어요.

앞치마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요것도 이따가 챙겨가는 거에요^^

미국산 소고기 갈비 열전 16선이라는 요리책이에요.

하나하나 정말 맛있겠죠?!

레시피가 자세히 담겨져있어서 따라하기 쉬울 것 같아요.

이런 세심함,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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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류수출협회와 JOY의 스테이크스토리도 볼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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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재료 소고기의 영양성분도 차근차근 읽어봤어요.

비타민뿐만 아니라 아연, 셀레늄, 단백질, 철 등 풍부하게 들어있네요.

앞으로 소고기 더욱 사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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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셰프는 김도형 셰프님!!

이탈리안 전문 셰프로 이름이 높다고 하네요.

경력도 정말 어마무시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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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인만큼

먼저 미국육류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되었어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미국산 육류의 홍보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구로

세계 11개 지역에 운영중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육류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송아지~출하까지 과정을 설명해주셨는데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놀라기도 했어요.

생후 12~14개월까지 목초지에서 방목하고

육성우일 때는 곡물배합사료를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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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서 두당 비육면적이 있고

도축, 가공, 출하 시에 미농무부의 검사관이 의무적으로 상주하여

생체, 안전성, 품질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어요.

​축산 환경이나 관리 시스템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서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 육류의 특징은 곡물사료와 과학적인 품질관리와 엄격한 약품 사용을 꼽을 수 있는데

잔류물질 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미국 육류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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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수입되는 소고기의 대부분은 프라임급과 초이스급이에요.

도축 후 한번도 얼리지 않은 냉장육으로 진공포장되어

컨테이너에 실려 밀봉된 상태로 운반됩니다.

선박으로 이동 시 20~25일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숙성기간을 거치게 되므로

최고의 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가정에서 먹을 수 있답니다.

윤맘은 지금까지 한우만 고집하며 한우만 먹었는데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설명을 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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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이고 깐깐한 관리 시스템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미국육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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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US Beef 요리를 하기 전에 고메쿠키를 먼저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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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이미 만들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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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깨와 허브를 넣은 반죽이에요.

윤의 주먹만한 크기인데 윤맘은 각각 9개씩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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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대로 최대한 얇게 미는 게 포인트예요.

그래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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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민 반죽에 준비된 커터를 이용하여 찍어주세요.

윤맘은 크리스마스트리 쿠키커터가 있는데 이 커터를 활용하면

멋진 크리스마스 쿠키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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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조금 넣은 반죽은 크기가 줄어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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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크로 콕콕 구멍을 내면 완성!

이제 굽기만 하면 돼요.

US Beef 요리를 할 동안 강사님께서 구워서 포장까지 해주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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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을 본 후, 안심리조또는 실습을 할거에요.

아롱사태찜과 안심리조또 정말 기대되네요!

신선한 재료들이 테이블에 한가득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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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조또 베이스에 쓰일 쌀이 눈에 띄는데요,

신동진쌀이라는 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알이 크고 굵어서

이탈리아 쌀과 비슷하다고 해요.

김도형 셰프님도 댁에서 신동진쌀을 드신다고 하니

맛있는 건 믿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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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의 동작 하나하나마다 전문가 포스가 팍팍 느껴졌어요.

설명도 명쾌하고 세세하게 잘 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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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병에 79,000원이나 한다는 바롤로와인을 사용할거에요.

와인의 왕이라 불리며 묵직한 맛이 일품이라는 바롤로와인과

아롱사태의 만남이라니... 기대해도 좋겠죠?!

이탈리아식 아롱사태찜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아롱사태는 표면의 근막을 제거하고 찬물에 1~2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아롱사태가 잠길정도로 바롤로 와인을 부어 12시간 정도 마리네이드해요.

이렇게 준비된 아롱사태의 수분을 제거하고

(바롤로 와인 아깝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잘 달궈진 팬에서 시어링을 해줍니다.

압력솥에 넣기 전에 시어링 과정을 거쳐야만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촉촉한 아롱사태찜을 드실 수 있어요.

야채는 아롱사태를 구운 팬에 그대로 볶아주고

압력솥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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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는 껍질을 벗겨놓았는데

갑자기 복분자에 절인 방울토마토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참 맛있는데...

모든 재료를 특히, 바롤로 와인을 아낌없이 넣어주고

15~20분 정도 끓여주고

소스는 압력솥에 같이 넣었던 야채를 갈아서 만들어주면 된답니다.

압력솥에서 익는 냄새가 나서 정말 배고팠어요.

냄새부터 맛있는 아롱사태찜+.+

연말연시홈파티메뉴

이탈리안요리

아롱사태찜

안심리조또

크리스마스 고메쿠키

두번째는 안심리조또를 만들었는데

우선 리조또 베이스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셨어요.

실습할 리조또 베이스를 미리 만들어두셨는데

다시 한번 시연을 보여주셨어요.

샬롯은 마늘과 양파의 중간이라는 식재료인데

샬롯을 넣어서 풍미가 사는 것 같아요.

씻지 않은 쌀을 넣어 볶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쌀을 씻지 않다니... 윤맘은 충격이었습니다.

점도 때문에 쌀을 씻지 않는다고 하니

어색해도 생쌀을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로 볶아주냐는 직접 먹어봐야 한다고 해요.

본인의 입맛에 맞게 볶아주시는데

50~60% 정도로 해주시면 좋아요.

이렇게 준비된 리조또 베이스는 냉장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미리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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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리조또 베이스에 치킨스톡과 버터를 넣고

그 위에 치즈와 발사믹식초를 뿌려주면 리조또가 완성이 돼요.

아, 이 맛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 동안 윤맘이 먹어왔던 리조또는 모두 그냥 밥이었던 거죠.

역시 셰프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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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을 깍뚝썰기해서 구워주세요.

처음 2분 동안은 뒤집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4면이 골고루 익도록 해주는 게 포인트예요.

그리고 리조또 베이스로 리조또를 만들고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익혀둔 안심을 넣고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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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툭툭 쳐서 흘러내리면서 펴져야

잘 만들어진 리조또예요.

마지막으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뿌려주면

눈꽃같은 안심리조또가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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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직접 실습을 해봤어요.

안심이 정말 신선해보여서 맛있을 거 같아요.

셰프님이 알려주신대로 차근차근 만들어보았어요.

리조또 베이스만 있으면 집에서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셰프님의 좋은 가르침으로 자신감이 급 상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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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롤로와인도 맛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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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식을 해 볼 차례예요.

접시도 제 마음에 쏙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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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함을 머금은 안심리조또예요.

안심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아요.

미국산 안심은 오늘 처음 먹어보는데

왜 이제서야 먹어보는지 안타까웠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위에 뿌려놓아서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안심 리조또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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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이 직접 만드어주신 이탈리아식 아롱사태찜이에요.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맑은 느낌의 소스였어요.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들도 이렇게 해주면 잘 먹겠죠?!

일류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같은 근사한 점심을 먹었어요.

역시 전문가의 솜씨는 다르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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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셰프님의

정성어린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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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선물도 한아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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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식 아롱사태찜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세심한 선물을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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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고메쿠키는 예쁘게 포장까지 해주셨어요.

소스도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두 종류를 챙겨주셨답니다.

검은깨의 고소함과 크림치즈의 고소함으로

고소함이 두 배로!!

윤이랑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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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 못하는 윤맘은 집에서 홈파티 요리를 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었어요.

하지만 오늘 쿠킹클래스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어요.

올해에는 이탈리아식 아롱사태찜과 안심리조또로

홈파티하며 집에서 편안하게 연말을 즐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