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박물관 :: 한옥아뜰리에9탄

<피카소's 아뜰리에>

윤냥의 겨울방학식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생각하는 박물관의 한옥아뜰리에 수업에 다녀왔어요.

한옥아뜰리에란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전시를 선정하여

자신만의 아트북을 만들며 전시회에 모두 담지 못한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북촌 한켠에 위치한 생각하는 박물관의 한옥아뜰리에 소선재에서 진행되어

오랜만에 정겨운 한옥 골목을 걸어보았는데요,

초행길이었지만 알려주신대로 찾아가니 잘 찾을 수 있었어요.

예전엔 <생각하는 박물관>표지판이 골목 앞쪽에 있었는데,

진짜 박물관인 줄 알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 없앴다고 해요.

두 번째 만나는 윤냥과 동갑내기 친구들~^^

아이들은 참 쉽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것 같아요.

덕분에 엄마도 윤냥도 생박수업 오는길이 즐거우니 참 다행이지요♡

수업중에는 피카소 아트북을 아이들만의 스타일로 만듭니다.

입체적인 느낌을 표현한 표지의 그림도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니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수업마다 이렇게 한 권씩 '나만의 책'을 갖게 되는데,

벌써 9탄이니 쭉 참여했던 친구들은 9권의 책을 가지고 있겠지요.

생박수업을 알게된 지 얼마 되지 않은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총 15페이지에 걸쳐 피카소가 어떤 사람이었고,

그의 감정상태에 따라 그림이 어떻게 변했는지,

입체파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설명해보기도 하고,

피카소의 그림을 따라 엄마를 표현해보는 활동들을 함으로써

아이들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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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박물관>의 한옥아뜰리에 수업 피카소의 아뜰리에.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展》과 연계해서 들으면 참 좋은 수업입니다.

윤냥의 경우 아뜰리에 수업을 먼저 듣게되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그렇지는 않았다고 해요.

직접 만든 아트북을 들고 전시회를 감상하면

그냥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와닿지 않을까 싶네요.

방학중에 꼭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