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고학년으로 분반되어 수업합니다!
워크북은 같지만 이해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의 설명방식이 쬐~금 달라지지요~

아들녀석도 동생 신경 안 쓰고,
딸내미도 오빠에게 의지없이
각자 동년배끼리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수업한답니다^^

저학년반은 남,녀 비율에 큰 차이가 없는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남자친구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요.
예술이 여자아이들만이 즐기는 것은 아닌데...!
생각하는 박물관 수업은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아들녀석은 여자아이들만 있어도
크게 게의치 않아 늘 즐겁게 수업해요.
여자아이들이 표현한 것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지기도 하지만...
아들녀석은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그것조차 게의치 않지요.ㅋㅋ

피카소는 아버지가
화가이자 미술 선생님이었어요.
피카소가 그 영향을 받았겠지만
어느 날 아들의 실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느낀 아버지가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피카소는 정말로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

그런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렸어요.

모두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은 피카소는
결국 최고의 화가가 되었지요^^

이런 점이 아들녀석과 맞는 느낌?!

선생님께서도 아들녀석의 표현을 좋게 봐 주시고
좋게 평해 주셔서 '김카소' 인정해 주었어요.

한옥아뜰리에 수업은
나름 까다로운 제가
생각하는 박물관을 처음 알게 되고
지금껏 쭈~~욱 믿음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