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청정원 요리공방♪
우리는 케익만들기 쿠킹클래스 참여 중!
우리 겨울군은 16개월때부터 두부. 바나나 등을 썰며 엄마표요리를 했나봐요
그런데 우리 둘째는... 이런 저런 핑계로 참 쉽지가 않네요
아이랑 함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 어디 없나?? 했는데
인천에서도 멀지 않은 곳! 이대 앞에 요리 공방이 있더라구요!!
얼마 전까지 라니요리교실이었던 이 곳이
최근에 청정원요리공방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던데 입구부터 깔끔한 것이
첫 인상 늠늠 좋았어요^^
수업이 두 곳에서 진행중이던데 한곳에서는 아빠와 함께 쿠클진행중이더라구요
담엔 우리 윈썸파와 함께 궈궈하는 걸로?^^
두 녀석과 함께 요리가 가능할까??
가기 전까지도 참 걱정했지만 분위기 덕분일까요?
엄청 진지하던 녀석들 모습에 최근에 바쁘단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한 것이..
다시 한번 미안해지더라구요
아이들 수업 진행을 위한 요리재료들이
이렇게 개인접시에 각각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들의 참여도가 무지 높았던 쿠킹 클래스
이 날은 아이들이 직접 쿠키까지 구워서 케익을 만들었었고
이건 데코할 과일이었어요
이 곳에서는 직접 칼을 사용한다는 점!!
하지만 일반 칼처럼 날카롭지않아서 크게 위험하지 않았어요
겨울군 같은 경우는 5살때부터 저랑 요리활동 할 때
돈까스칼로 직접 칼질하던 녀석인지라 스스로 조심하기도 하고
동생한테도 이렇게 해야한다.. 위험하다.. 잔소리도 좀 하시고^^
반죽은 미리 준비해주셔서 아이들이 직접 쿠키도 만들었어요^^
쿠키틀로 모양 찍어 판 위에 올려놓는 중!!
참!! 앞치마도 모두 청정원에서 준비해주시니 특별히 준비하실 게 없어요
오븐 역시 직접 조작!!
요즘 워낙 오븐이 스마트하게 나오는 덕분인지 조작이 간단해서
저희도 겨울군이 직접 버튼 눌러 시작!!
사용방법 앞에서 상세하게 가르쳐주셔서 아이 혼자 다 따라했어요
이번에는 시트 위를 평평하게 컷팅하고
사이에 잼을 발라주기 위해 한번 더 절반 컷팅하고..
역시 모두 아이들이 했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아 진짜 마음에 들었던 쿠킹클래스였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아이들이 정말 뿌듯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우리 여름양..
수시로... 잘라낸 시트도 먹다가... 과일도 하나씩 먹다가 ㅋㅋㅋㅋ
계속 이어지는 케익만들기 시간!!
절반 잘라놓은 빵에 우선 시럽을 발라 블루베리 쨈을 발라주지요
시럽을 촉촉하게 발라주어야 쨈도 흡수가 잘 되고 빵이 잘 붙어있다는 것 같았어요
음.. 두 녀석 케어하면서 사진찍으면서..
제가 젤로 분주했던지라 중간중간.. 제가 설명을 듣지 못했거든요 ㅋㅋ
그래도 겨울군 집중해준 덕분에 무난하게 쓕쓕쓕 진행!!
생크림도 직접 짜주고 평평하게 크림도 펴 주고
테두리만 제가 마무리 해주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과일 데코를 하고 있고
그 사이 아이들이 오븐에 넣은 쿠키가 완성되고 있는 듯
고소한 냄새가 폴폴폴 풍기는 것이
"엄마!!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나요" 우리 여름양 쒼나 쒼나요^^
엄마 도움 없이 아이들의 솜씨로 우선 1차로 과일데코가 완성된 케익이지요....
잘 느껴지지 않으시겠지만
아들.. 나름 귤과 파인애플로 패턴을 만들어준다고 한거였던^^:;
그런데 수량이 맞지않아.. 뭔가 불규칙하게 완성되어버렸어요 ㅎㅎㅎㅎ
그리고 그 사이 완성된 쿠키에 아이들이 모양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곰돌이에 눈도 그려주고 동그라미 쿠키에는 트리도 그려주고
아이싱이라고 하던가요?
요거 아이들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비록 초반에 양조절을 못해 줄줄 흘러내리게 만들긴했지만 어때요?
덕분에 우리 여름양 신나게 먹어주는 중 ㅋㅋ
"엄마.. 이건 너무 많이해서 흘러서 안되겠어요" 막 이러심^^:;;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인만큼 완성도가 좀 떨어지면 어때요?
아이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 의미있는 거잖아요^^
바로 집으로 갈 까 하다가 일부러 근처 친정집에 아이들이 만든 케익 들고가서
친정부모님과 함께 먹고 왔어요^^
할아버지 감동하셔서 우리 윈썸남매에게.. 고맙다고..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용돈 두둑히 주셔서 엄마가 쒼이 난 ㅋㅋㅋㅋㅋ
끝까지 먹고.. 요리하고 바빴던 우리 여름양^^
제대로 된 요리수업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나오자마자
"엄마 여기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예약하셨네요 ㅎㅎㅎㅎㅎ
청정원요리공방은 건물 내 주차장이 없어요
바로 앞 파비주차장에 하면 된다고는 하던데 지하에 주차할 경우 할인이 된다고해서
SUV차량인지라 이래저래 제약있는건 아닐까 싶어 전 차를 안가지고 갔어요
가능하면 대중교통 추천해드려요
아이들과 이대 구경도 하심서 또 다른 추억 만드는 것도 재미있어요^^
조만간 정말 한 번 더 다녀오려고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