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해뜨는걸 보려고 어디든 갔는데 이번엔 신랑이 너무나 바빠서 계획을 못잡았어요.

계속된 야근에 출장까지 잡히니 저라도 살짝 예약을 잡아놓았네요.

1월1일 부터 나들이 하는건 어려울것 같고..주말에 가족나들이 예약을 잡았답니다.

아침10시부터 일정 시작이에요.

전날 늦지않게 오라는 문자를 받고~좀더 일찍 출발 하는걸로!

덕분에 한시간 빨리 도착..ㅋㅋㅋ

9시부터 주차하고 차에 앉아서 간식먹으며 기다렸답니다.

20분전쯤 모임터로 들어가니 벌써 따뜻하게 난로도 준비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도착하고 계셨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작!

A팀, B팀, C팀으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는데..

전날오셔서 1박을 하신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우린 당일 체험인데 10시부터 저녁8시까지 알차게 체험이 진행되지요.

준비물

장갑, 목도리, 여벌신발, 여벌양말, 여벌바지, 분유깡통!

등등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준비안해겠어요..ㅎ

근데 준비해가면 더 알찬체험을 할수 있겠더라구요. 우린 핫팩만 준비 ㅎㅎㅎ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면서 접시세팅되고~인원수에 따라 떡만들 재료가 주어졌답니다.

그전에 아빠들이 앞에 나가서 열심히 반죽을 해주셨어요.

우린 납작하게 펴서 앙금만 넣어 예쁘게 만들어 먹을수 있었지요.

먹고나서 더 먹고 싶은 사람들은 더 받아오면 된답니다. 인심은 넉넉하세요!

당일프로그램을 보며 열심히 다음 체험을 살펴보았는데..

순서는 좀 달랐어요. 하지만 더 알찬 체험이었다능~~

오늘 KBS 체험이 있다고 우리팀과 같이 헤어질때까지 같이 다니는걸로!

썰매타기 장소로 이동했어요.

도훈군 엄청 쒼나쒼나 했네요.

길가면서부터 다양한 설명을 많이 해주셨어요.

첫 사진의 뒤쪽으로 보니는건 뚱딴지 입니다. ㅎㅎㅎ

뚱딴지 아래쪽은 돼지감자가 있대요.

돼지감사에는 인슐린이 많다죠? 등등..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면서 지나갔어요.

썰매타는 방법과 손잡이 잡는 방법 등등 노하우 전수를 직접 해주시고는 바로 아이들 나이어린 순서로 탈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도훈군도 열심히 타기!

아이들 한참 타다가 엄마들 썰매시합을 시키셨답니다..ㅡ.ㅡ; 참기름 한병을 걸구요.

전 중간정도 했고..

아빠들 썰매타기에서는 시골에서 큰 울신랑 월등히 빠른 속도로 1등 ㅎㅎㅎㅎ

도훈군 쒼나쒼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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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놀다가 점심먹으러!!

점심은 우거지뼈찜 이었고, 부페식이에요. 양껏 먹고 더먹고 싶으면 더 먹을수 있어요.

다시 밤구워먹으러 출발!!!

시댁가면 막내라 불담당이랍니다 ㅎ

불피우는건 자신있다고 피우기 시작했는데..나무가 젖어서 여간 힘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구워서 정말 맛있게 넉넉히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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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니 다시 운동하러~~

여기 우리 먹으러 온것 같아요..

밥과 간식꺼리가 넉넉해서..먹고 나면 꼬옥 움직여야할듯해요. ㅎ

산에 있는 박쥐돌굴 생태체험하러 산으로 올라갔답니다.

올라갈때는 가파른 곳도 있어서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들은 못올라가게 했어요.

산 옆으로 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 줄 잡고~올라갔어요.

산속으로 들어갔더니 예전 금광이 있었답니다.

금광속은 언제나 18도

겨울에는 따뜻하니 수증기가 계속나와서 동굴 주변에 이끼가 가득해요.

여름에도 18도이니 시원하구요~

요즘 많은 분들이 와서 박쥐들이 동면하다가 많이 날아가 버렸다네요..ㅡ.ㅡ;

동면하는 박쥐를 깨우면 죽는다는데..안타까웠어요.

최대한 조용히~~박쥐만 보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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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선두팀에 속해있어서 내려와서 잠시 게임을 즐길수 있었어요.

다른팀들이 속해있는 곳이라~~우리는 체험을 하지 않지만..ㅎ

일찍 내려오니 요런 특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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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가서 오징어전 부치기 ㅎㅎㅎ

2가족이 한팀으로 전을 부치게되는데 전부 돌아가며 2바튀는 돈듯해요.

전과 함께 나온건 막걸리~~

산에 올라갔다 내려와서인지 술을 잘 못하는저도 막걸리 한잔을 했답니다.

정말 꿀맛이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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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송어잡아 구워먹기 하러 다시 나갔어요.

아이들만 손으로 송어를 잡을수 있는데 도훈군 제일 먼저 잡았답니다.

송어잡고 어찌나 즐거워 하는지..

도훈군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으니..손에 냄새난다고 걱정을~~

그래도 도훈군에게는 정말 즐거운 추억 하나더 플러스 된날이지요.

송어 잡은건 바로 옆에 모닥불을 피워서 구워주셨어요.

아이들 넘 잘먹더라구요. 어른들도 맛볼수 있었답니다.

전 우리아들 생선을 먹게되나 했더니.역시 눈으로 봐서인지..못먹겠다고 자리를 떠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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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녁에 불놀이에 사용된 나무하러가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지게를 지고 가는 체험이랍니다.

엄마들이란 지게 받으로 간사이 아빠들은 먼저 산으로 올라가 긴 창도 만들고, 나무도 하고 있었어요.

내려올때는 무겁다고 아빠가 지게질 하고~저녁먹었네요.

저녁은 삼겹살이었어요. 오늘 넘 잘먹는것 같네요.

내일 부터 굶어야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ㅋㅋㅋ

 

저녁 먹고나니 어둑어둑..

땅거미가 지면 바로 가기로 했는데..밥먹고 수다떠느라~~넘 즐거운 시간을 보냈댑니다.

하루종일 같이 체험하며 다니니.모든 가족들이랑 친해진 느낌이에요.

서로 집도 물어보고 고향도 물어보고 ㅎㅎㅎㅎ

한층더 친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여행가면 캠프파이어 꼭 하죠?

그 느낌 그래도~~~쌓아놓은 더미위에 물을 붙였답니다.

불티가 어찌나 이뿌던지..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시는데 전부 구경하느라 자리를 뜰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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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가 어느정도 가라앉자 아빠들이 만들었던 나무창에 닭을 한마리씩 ㅎㅎ

사실 삼겹살 먹고 요걸 또먹어? 하며 사육당한다느니 별 이야기를 다했는데 넘 맛있었어요~

어두워져서 사진에 담는게 어려웠네요.

아빠들 낚시 하듯이 창을 들고 요렇게 돌려가며 익혀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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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노릇노릇 잘 익은 닭고기 어찌나 맛있던지..ㅎㅎ

서로 먹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나봐요~~

불이 어느정도 꺼질듯 하자 바로 깡통에 불씨를 담아 쥐불놀이까지!!

도훈군 처음 해보는거라 처음에는 불씨를 쏱았는데 두번째는 어설펐지만 돌리더라구요.

요렇게 8시가 넘어서 체험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서로 헤어짐이 아쉬워~인사나누고~

겨울나들이 체험 알차게 꾸며주신 큰삼촌 사장님께도 진심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왔답니다.

그리고 생생정보통  관계자분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ㅎㅎ 인사나누고 집으로 왔어요.

2016년 병신년 요렇게 알차게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