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하면..지방에만 있는줄 알잖아요.
글쎄 서울에도 워터파크가 있더라구요.
바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씨랄라..
즐거워야할 주말인데..강이파 출근으로 심심한 우리 모녀..
아빠 출근길에 쫄래쫄래 따라나서서 ..아빠 근무하는 동안...씨랄라 워터파크에서 둘이 신나게 놀아보기로 했어요..
씨랄라 워터파크에는 찜질방도 있어서..놀다 지치면..찜질방에서 아빠 퇴근할 때까지 쉬면 되니까..좋겠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워터파크에 있는 찜질방은..이용요금 별도인데..씨랄라는 찜질복 비용 1,000원만 별도지불하면 함께 이용할수가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가격도 무지 저렴한데 애플도도에서는 더 저렴한 반값도 안되는 금액으로 구입할수가 있어 넘 좋네요
워터파크 여러군데 가보았지만..수도권 저렴한 워터파크 씨랄라는 혹 다를까 싶어서 이용안내문 읽어보았네요..
일반적인 워터파크와 다르지 않아요..
락카키를 이용하여 시설내 모든 비용을 결제할 수 있고 후불로 정산하는 방식이랍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인포메이션을 중심으로 남자와 여자 신발장과 탈의실이 나뉘어져 있어요..
신발장만 봐도 전반적으로 시설이 깨끗하다는게 느껴지네요.
요즘 탈의실내 ****...참 문제가 많지요..그래서 카메라 핸드폰 들고다니는것도 조심스러워요..
가방에 쏘옥~~넣어두고..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다음....워터파크로 이동했네요.
워터파크에 들어서면 바로 입구에 의무실이 있는데 의무실 창문에 수질상태에 대한 결과치가 표시되어 있어요..
주변에 워터파크 다녀온 후 피부병 걸렸다는 분들 계셔서 워터파크가면 요런거 한번쯤 챙겨보게 되더라구요
씨랄라워터파크.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아이들 놀기에는 딱인듯..
아이들 즐길만한 시설은 기본적으로 다 갖춰져 있고, 실내 따숩고,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맘이 편하더라구요.
중심에 위치한 바데풀이예요..
바데풀을 통해 유수풀을 이용할수가 있고 유수풀 이용하다 비치풀로 갈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저렇게 안에 들어가 노는거 너무 좋아하죠..
시설이 전체적으로 안전성 있어보이고..물높이가 높지 않아..더 안심이 되는것 같아요.
바데풀에는 물살을 이용한 안마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아이들 노는 동안 어른들은 안마 즐기며 쉬기에 딱 인듯요.
중간 중간 물살이 유난히 센곳도 있으니 주위필요.
바데풀 주변으로 센체어와 썬베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리고 물 높이가 높진 않지만..그래도 안전요원들이 중간중간 서서 지켜보고 계시네요.
씨랄라 워터파크에는 두개의 슬라이드가 있어요.
에너지절약을 위해 효율적으로 운영중이라고 하는데요..
하나는 키 125cm이상 , 다른 하나는 키 145cm이상 이용할수가 있데요..
그럼 그 보다 작은 아이들은 이용못하니까 섭섭해하겠죠?
여기 여기..
아이들 즐기기에 딱 좋은 미끄럼틀이 있어요..
강이는 125cm이상이지만..오히려 여길 더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짧지만..슝~~하고 내려오면서 물살을 맞으며 떨어지는게..마냥 신나고 재미있대요.
높은 미끄럼틀 탈려면 걸어올라가는것도 일인데..쉽게 올라갈수도 있고..
번잡하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빨리 탈수 있어 더 좋다더라구요..
울 딸래미..수영을 가르쳐야할까봐요.
정규풀을 보고는 수영을 하고 싶어서 뛰어들긴 했는데..자세가 영~~완전 바둑이헤엄치더라는요..ㅋㅋ
그래도 자기 키보다 높은 수위인데..발이 닿지 않으니까 구명조끼를 앞판에 대고서 그 부력으로 열심히해요..
정규풀 옆쪽으로 유수풀이 흐르고 있어요..
이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다른곳처럼 구명조끼가 있어야 유수풀을 이용할수 있는줄 알았어요.
씨랄랄 워터파크는 어른들은 왠만해선 구명조끼 필요없더라구요..
유아들은 구명조끼 다들 했지만 아동은 구명조끼 없이 노는 아이들 있었네요.
그만큼 위험하지 않아 아이들 놀기에 적합한 물놀이시설이라는것.
유수풀을 돌다..비치풀 도착..
다른 워터파크처럼 파도가 쎄지는 않지만..잔잔하게 너울거리는 물에 바다동물 타며 즐길수 있어 강이는 더 좋아했어요.
ㅋㅋ 구명조끼를 대충 걸치고 노는게..필요치 않은듯..담에 갈때는 집에 두고 와야겠어요..
훨 부피 작게 다녀올수 있을듯요.
아..비치풀 앞에..배 모양의 유아 미끄럼틀도 있었어요.
씨랄라워터파크는..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니만큼..
매시간 45분~50분쯤에 10분 쉬는 시간이 있어요.
아이들 물놀이하면 마냥 물속에 있으려고 해서 뭐 먹자 해도 안 먹고..좀 쉬자 해도 안 나오는데...
이런 쉬는 시간 괜찮네요..
바데풀 주변으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의 온탕이 있어서 쉬는 시간에는 이곳을 이용하면 좋아요.
아로마 습식사우나도 있어서..몸이 차갑다 싶으면..여기로 슝~~
입욕제가 들어간 온탕..이벤트탕은 쉬는 타임에 인기 만점이예요.
여기 이벤트탕 뒤로 보이는 저 곳이 바로 찜질방.
우리 동네에서는 보기 힘든데..여기엔 양머리 하신 분들 은근 많더라구요..ㅋㅋ
그리고 그 옆으로 푸드코트가 있는데요..
푸드코트를 통해 찜질방과 연결되어 있거든요..
키를 이용하여 드나들수가 있는데..
씨랄라워터파크는 36개월이상은 아이들만도 시설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큰 아이들이라면..아이들끼리 물놀이 즐기게 하고..
물놀이 싫어라하는 어른이라면 찜질방만 이용해서 푸드코트 통해 만남을 갖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푸드코트 가격은 아무래도 찜질방 이용객도 함께 이용하다보니..워터파크라 해서 아주 비싸지는 않은것 같아요..
수도권 저렴한 워터파크..가격대비 시설도 괜찮고..오히려 아이들 놀기 좋으니..맘에 든다는요..
반나절 신나게 물놀이하고서...목욕탕 가서 묵은 각질도 밀어내고..
그리고 아빠 오기 전까지 찜질방에서 쉬는걸로...
정수기가 있지만 시원한 물 땡기길래....얼음만 한통 샀어요..단돈 500원..
찜질방에서 맥반석계란 안 먹어주면 아쉽죠..
그래서 3개짜리 샀는데..아...울 딸 배 고팠는지..아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는 물로 갈증해소하더라는요..
아빠 곧 퇴근할꺼라 밥먹기도 애매해서리..ㅋㅋ
물놀이에 지칠만도 한데..사진상으로는 눈에 졸음이 한가득인데..
계란 먹고는 어딘가로 사라진 강이..
고새 친구하나 사귀어서는 정글짐 가서 놀기도 하고..여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잘 놀더라구요..
전 그 사이..안마기로 마사지좀 하고 ...드러누워 오래간만에 무한도전 시청했다는요.
그리고 중앙에 숯가마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찜방이 있었는데..저도 간간히 들락거려줬어요.
시간이 흘러..워터파크 영업시간이 종료되니..찜질방에 손님들이 부쩍 늘어났네요.
때마침 전화준 강이파.
강이는 더 놀고 싶어했지만..아쉬움을 뒤로 한채.......
인포에 가서 정산하고...신발 찾고..저녁먹으로 고고했답니다.
다음에는 조카도 데리고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