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또래 친구들을 만나 수업하는 뮤지엄러브 창의체험학교..
학년별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으로 체험학습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평소에 잘 가보지 못하는곳을 방문할수 있어서 매달 새로운 즐거움이 있답니다~ ^^
이번달에는 청계천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종로부터 동대문까지 청계천을 가본적은 있지만..
다른곳은 가보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청계천박물관이 있다는것도 잘 모르고 있었답니다~^^;
청계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청계천 박물관이 넘 흥미로웠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실이 나오는데요..
4층부터 시작해서 1층까지 전시를 보면서 내려갈수 있게 만들어졌더라구요.
8명의 친구들 모두 선생님설명 들으면서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있네요.. ^^
먼저 , 역사속에서 청계천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볼수 있었는데요..
조선시대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 상업의 중심지였고 , 백성들의 생활 공간이었답니다.
청계천 주변은 중촌이라고 불렸는데 역관 , 의원, 상인 등 기술직 중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하네요..
전시된 여러가지 물건들을 통해 청계천 주변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살펴볼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청계천변은 변화되었는데요..
빈민들의 삶의터전 판자촌이 형성되었던 모습을 살펴볼수 있었답니다~
돈은 벌기위해 서울로 상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청계천 주변은 판자촌이 많이 생기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청계천 오염도 심각해져 갔답니다. 그래서 청계천 복개공사가 시작되었네요..
청계천이 사라지고 청계로가 만들어지면서 도로변에는
많은 상가와 공장이 생기면서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
청계천의 변화된 모습에 따라 도시가 변화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볼수 있었답니다~
산업화를 주도했던 청계천 상가들..
현재는 청계천이 다시 복원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쉼터가 되고 있는데요..
청계천은 서울의 중심지로 바뀌었고 .. 역사 , 생태 , 디자인 등의 새로운 도시모습도 볼수 있답니다~
청계천에는 많은 다리들이 있는데요...
청계천 다리의 지명과 숨어있는 이야기도 알게 되서 흥미로웠어요~ ^^
박물관 근처에는 두물다리가 있어서 직접 내려가봤답니다.
두물다리는 옛날 청계천 본류와 지류가 만나던 지점이었는데
두줄기의 물이 만나는 다리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청계천을 가게 되면 다리 이름을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이날 배웠던 여러가지 다리를 만난다면 넘 반가울것 같아요.. ^^
지금의 청계천은 도심의 휴양지 역활을 하고 ,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데요..
청계천 갈때마다 물고기도 보고 , 오리도 보고 ..
도심 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자연을 느낄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 청계천의 녹조현상이나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도 해서
청계천 복원후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네요..
박물관 건너편에는 청계천 판자집 체험관도 있어서 둘러볼수 있었답니다~
예전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간접적으로나 느껴볼수 있었어요.
뮤지엄러브 선생님께서 옛날에 먹던 간식도 준비해오셔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셨는데..
제가 어릴적에 먹던 식품들이라 넘 반갑더라구요~ ^^
아이와 함께 먹으며 옛날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즐거운 체험도 하고 워크북으로 알찬 수업까지..
뮤지엄러브 창의체험 수업은 늘 재미있어 한답니다~
다음달 마지막 수업만 남겨두고 있어서 벌써부터 아쉬운데요..
학년별로 다양한 체험학습이 있으니.. 뮤지엄러브 창의체험수업 계속해서 관심 가져봐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