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과 딸기농장가서 딸기따기 체험 하고 왔어요.
싱싱하고 예쁜 빛깔의 딸기~
1인당 500g 한팩 분량으로 따는 거였는데,
왕딸기부터 작은딸기까지 아주 알차게 담아왔죠!
딸기도 너무 싱싱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본인들이 주렁주렁 딸기를 직접 딴,
직접 수확해서 먹을 수 있단 것에 더욱 기분이 좋았네요.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 고양 햇살딸기농원
노란 현수막이 있는 길 따라 들어가면 도착~
10시 30분에 딸기체험 시작 ~
딸기잼 만들 설탕에 미리 절여둔 딸기도 보이고,
아이들 기대에 부풀기 시작!
명단 체크하고,
딸기 따서 넣을 플라스틱 용기를 배부받게 됩니다.
딸기밭에 들어가기 전 딸기따는 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벌이 있어도 건드리지 않으면 해롭지 않으니 무서워하지 말고,
즉석에서 딸기를 따서 바로 드시는 분이 있기도 하는데
꼭 씻어서 먹어야 한다며 밭에서 딸기 따서 바로 먹지 말라고 당부하셨어요.
비닐하우스 딸기밭으로 입장~
일렬로 가지런히 되어 있어 정말 너무 예쁘더라고요.
탐스럽고 먹음직스런, 윤기가 좔좔 도는 예쁜 딸기
그리고 하얀 딸기꽃
전 딸기꽃 처음 봤는데, 정말 참 예쁘더라고요~
이단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어서 윗쪽 아랫쪽 빨갛게 잘 익은 딸기가 어디 있나 탐색합니다.
이렇게 꼬다리 윗쪽까지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눈으로 선별합니다.
절대 만지작 거리면 안되요. 물를 수 있거든요.
손을 댄 것은 따서 자기 그릇에 담아야 한답니다.
딸기 타는 법은 이렇게 딸기를 살짝 잡고 아래에서 위로 잡아올리듯 톡 따면
정말 톡 하는 느낌과 함께 예쁘게 잘 따집니다.
8살 우리 꼬맹이, 여물진 손놀림으로 아주 잘 따더라고요.
열심히 왕딸기만 골라딴 우리 딸들
딸기 용기에 잘 채워넣으려면 작은딸기 왕딸기 적당히 섞어서 따서 넣어야
용기에 빈틈없이 잘 채워지더라고요.
우리 딸들은 왕딸기만 따서 그런지 중간에 비는 공간이 좀 보여서 아쉬움 ㅋ
제 분량까지 합치니 제법 되쥬?
밭에서 직접 수확한 것이라 싱싱하긴 정말 싱싱해요.
요렇게 탐스럽게, 맛있어 보이는데 맛 안볼 수가 없죠?
가져갈 분량에서 몇 개만 빼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맛봤어요.
달콤한 딸기과즙이 주릅주릅! 크아.. 달아요.
수확 활동을 마치고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잼만들기 체험활동이 이어집니다.
큰 대야에 설탕에 저민 얼린 딸기를 담아주는데, 손으로 뭉글뭉글하게 으깨요.
요고 꽁꽁 얼었던 딸기들이라 그런지 손이 많이 시렵다고 하더라고요.
위생장갑 정도 챙겨 가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손이 시렵다는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주걱도 주시긴 했는데,
아이들이 저마다 하고 싶어해서 주걱 갯수가 체험인원에 맞게 있었으면 좋았을 법 했어요.
뭉갠 딸기는 가스불위에서 1시간 30분 넘게 졸여줍니다.
이 과정이 너무 길다보니, 그리고 뜨거운 가스불이라 다소 위험할 수 있어서
맛보기 체험으로 5분정도만 가스불에서 졸이고
농원 아줌마가 직접 만드셨다는,
만들어진 수제 딸기잼을 받았어요.
하나당 250g 정도 되고,
직접 만든거니 장기간 두고 먹지 말고 가급적 빨리 먹으라네요.
고양 햇살 딸기농원에는 동물 사육장도 있어요.
토끼, 오리, 닭, 개, 염소 등 농장동물들이 있어서 구경도 하고 왔는데,
꼬맹이들 너무 귀엽다고 토끼와 강아지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네요 ㅋ
먹이주는 체험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일산 딸기체험 고양햇살딸기농원에서
딸들과 함께 오늘 수확한 결과물 입니다.
뿌-듯
마트에서만 보던 딸기가 어떻게 재배되는지 직접 알 수 있고,
수확의 기쁨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모두 한 체험활동은 1인 15,000원 이었고
10시30분~ 11시 50분까지 대략 1시간 약간 넘게 걸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