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이랑 딸기체험 농장에서 딸기도 따고, 베이글, 모찌만들기 체험했어요~!
작성자 :윤맘
등록일 :2016-02-19 16:12:07
조회수 :12,810
나들이명: 쭝이랑 딸기체험
[용인] 쭝이랑 딸기체험 농장에서 딸기도 따고, 베이글, 모찌만들기 체험했어요~!
지난 주말 비오는 날였지만 쭝이랑 딸기체험 농장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일산쪽에 가려고 소개드렸었는데 윤이 아파서 못 가서 윤이 너무 아쉬워했어요.
그러다가 더 가까운 용인에 딸기체험 농장이 있다는걸 알게돼서 다녀왔는데요~
딸기체험농장은 딸기따기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지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시설도 깨끗하고, 친절하시고~ 체험도 여유로워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1316 (용암로 58번길 67)
주말 아침 길이 막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비오는 주말이라 그런지 전혀 막히지 않아서 평촌에서 약 5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마성IC를 지나야하니 주말에는 정체시간을 생각하셔서 여유있게 출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비도오고 안개가 정말 자욱한 날이었어요. 날씨가 좀 걱정되었지만 딸기체험은 실내체험이니 고고!
오히려 그래서 나들이를 많이 안하시는지 막힘없이 슝~! 덕분에 너무 일찍 도착했어요. ㅋㅋ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안내 및 베이글, 모찌 체험을 하는 곳이에요.
처음 이렇게~ 바로 이 곳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와~!
넓은 공간에 깔끔하고 깨끗한 테이블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딸기체험 많이 다녀봤지만 비닐하우스에 간이테이블, 플라스틱 동글 의자 정도 인 곳이 정말 많거든요.
예쁜 핑크빛 원목 테이블에 벤치, 데크까지 설치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바로 세면대가 있어 손을 씻을 수 있어요.
딸기체험, 베이글만들기, 모찌 체험이니 먼저 손을 씻는 것은 필수~!
그리고 바로 옆에 화장실 입구가 있어요. 화장실도 싹~ 새로 수리하셨는지 정말 깨끗했어요.
동물 먹기 체험은 현장 구매시 2,000원
보통 동물 먹이 체험을 가면 종이컵에 야채 몇개 주시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먹이!
이렇게 매일 당근을 썰어 준비하시나 보더라구요. 일찍 갔더니 당근썰기가 한창이셨어요. ^^
주방도 정말 깔끔해요~!
딸기모찌와 베이글 체험은 현장구매시 5,000원! 베이글체험은 딸기 주스 포함이에요.
그 외 먹거리로 딸기조각케이크 5,000원, 생과일주스 4,000원, 원두커피 1,000원
가격 정말 착하죠? ^^
테이블 쪽으로도 개수대가 있는데 바로 딸기 씻는 곳이에요.
요즘은 미세먼지도 많고 해서 딸기를 꼭 씻어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딸기밭에서 자유롭게 따서 주신 통에 뚜껑이 닫힐만큼 담아 현장에서 먹고 싶으면 여기 개수대에서 씻어 먹으면 돼요.
한쪽에 이렇게 포토존도 있어요~ ^^
요즘은 보기 어려운 연탄난로. 윤맘 어릴적엔 집집마다 필수품였는데 윤에겐 이것도 신기한 제품이 되었네요. ^^;
손씻고 따뜻하게 말려도 보고~
일찍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렇게 동물 먹이 먼저 가서 줘도 된다시며 한 바구니 가득~ 먹이를 가져다 주셨어요.
윤 당근 자기도 먹고 싶다며.. ㅋㅋㅋ
잎은 무슨 잎이냐고 묻는데 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잎 하나 들고 가서 윤이 여쭤보니 딸기잎이래요.
딸기체험 다니며 그렇게 보았어도 이걸 모르다니.. 건성 보았나봐요.. ^^;;
이게 딸기잎이라며 좋아하더니 그거 들고 사진 찍어 달래서 또 한 컷~! ㅋㅋ
여유있게 도착하니 나름 또 여러가지로 즐거웠어요. ^^
여기가 오늘의 딸기 체험장이에요. ^^
처음 있던 곳과 딸기체험장 사이 오른쪽으로 보면 이렇게 동물체험장 안내판이 있어요.
이 날 안개가 많이 낀데다 정말 시골마을에 온 듯 운치있었어요~!
먹이는 나중에 주겠다고 해서 말하고 잠시 인사만 했어요~! 동물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고, 말, 토끼, 염소가 있었어요.
딸기따기도 시간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따기도 하고, 끝나고 나서 먹거리 체험을 먼저하고 동물먹이주기를 해도 되고,
동물 먹이주기를 먼저하고 먹거리체험을 해도 돼서 사람들이 한 번에 몰리지 않으니 여유있게 먹이를 줄 수 있어 좋았어요.
또, 아침을 미처 못 드신 분들은 먹거리 체험을 먼저할 수 있으니 그것도 좋더라구요.
자~! 드디어 딸기밭으로 이동이동~! ^^
와~! 넓죠? ^^
먼저 딸기가 어떻게 자라는지, 딸기 따는 방법과 유의점 등 설명을 들었어요.
그리고 딸기 밭에는 딸기꽃 수분을 위한 벌통이 중간 중간 있는데 그것에 대한 안전주의에 대한 설명도 들었어요.
벌통이 있기는 하지만 통행로에 걸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 있는지 잘 눈에 띄지 않았어요.
딸기는 다년생과 1년생이 있는데 쭝이랑 딸기는 다년생이지만 맛좋은 딸기를 위해 매년 새로 심으신데요.
또, 딸기는 추울 때 나는 딸기와 따뜻할 때 나는 딸기가 종이 다른 건데 추울 때 나는 딸기가 더 시간이 오래 걸려
여물기 때문에 더 맛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긴 시간 여물어 수확하는 첫 딸기이니 더 맛이 좋겠죠? ^^
딸기 따는 시간에 제한이 없고, 딸기체험장 안에서 자유롭게 따고, 통의 뚜껑이 닫히도록만 따서 담으면 돼요.
선생님 말씀처럼 꽃 향기도 맡아보고~
아빠에게 다시 한 번 딸기따는 방법 설명도 듣고~
다 컸다고 스스로 혼자 하겠다고 뛰어가신 따님~ ^^;;
딸기는 딸기를 손으로 잡고 당기면 딸기가 물러버리기 때문에 사진에서처럼 둘째와 세째손가락 사이로 딸기 줄기를 걸고
손목을 이용 똑! 꺽어주면 딸기만 똑~! 따져요~! 윤~! 배운대로 잘 하고 있네요~ ^^
마음껏 구경하고~ 딸기도 따 보라고 하고 윤맘은 딸기체험장을 둘러보았어요.
와~! 정말 관리를 잘 하시는 듯 딸기들이 싱싱하고~ 이제 거의 첫 수확이라 붉게 익어가는 딸기가 주렁주렁~!
딸기향은 또 어찌나 좋은지 그냥 딸기 구경하며 왔다갔다 하는 것만도 좋더라구요.
딸기꽃이 너무 이뻐 몇 장 찍어보고~~
딸기꽃의 꽃받침이 딸기에 붙어있는 잎이 되는거 알고 계신가요?
꽃의 가운데 볼록~ 올라온 부분이 자라서 딸기가 되는거래요. ^^
체험을 하는 중에도 한쪽에선 이렇게 일하시는 분들께서 계속 딸기를 솎아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딸기들이 더 잘 자라나봐요..
윤 그사이 정말 많이 땄어요~! 빨갛게 잘 익은 것들을 잘 땄더라구요~
시간을 여유있게 주셨는데도 아이들 통하나 채우는 것은 후다닥~! ㅋㅋㅋ
윤은 결국 아빠것도 함께 따서 담았어요. ^^
딸기따기가 끝나니 빨리 동물 먹이주러 가고 싶다는 윤!
다른 분들은 먹거리 체험 먼저 하러 가셨는데 저희는 동물 먹이를 주러 갔어요.
말에게도 한 참 주고~ 안으로 들어와 토끼에게도 주고~! 아기토끼들이 많아서 참 귀여웠어요.
윤은 아기토끼가 귀엽다며 일어날 줄 모르고~~
그런 윤만 바라보는 염소들~! ^^;;
이렇게 애절하게 기다리는데 토끼만 바라보는 윤~! 결국 염소들 먹이는 아빠가 주는 걸로! ^^;;
윤 나중에는 용기내어 토끼들도 살짝 살짝 만져보고~ 먹이를 워낙 많이 주셔서 함참을 먹이주고 놀았어요.
나오며 다시 말에게 조금 남은 먹이 주기!
말이 딸기잎과 당근 중에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지 동시에 주어보기~!
말의 선택은 딸기잎! 딸기농장 말 답다~ ㅋㅋㅋ
잘 있어~ 또 놀러올게~! 말에게 인사하는 윤~! ^^
이제 맛있는거 만들러 가자~! ^^
처음 있던 곳에 돌아와 말씀드리면 이렇게 베이글만들기를 준비해 주세요.
베이글도 크고, 딸기주스도 함께나와서 이거 하나 다 먹고나니 배가불러 더 못 먹겠더라구요.
재료 주실 때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만드는 방법 안내지도 함께 주세요.
이거 보며 차근히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베이글 한 쪽에는 생크림, 다른 한 쪽에는 딸기잼을 발라 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한쪽에 딸기를 올려주고 베이글을 덮으면 끝~!
자기 얼굴만하다며 장난도 하고 먹기도 하고~코에 크림발라가며~ 넘넘 신나했어요~!
저도 이렇게 완성~! 베이글도 딱딱하지 않고, 고소해서 참 맛있었어요.
그렇게 베이글만들기를 해서 다 먹어가면 이번엔 모찌만들기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제일 왼쪽 위에는 기름이에요. 모찌가 붙지 않도록 기름을 1회용 장갑 위에 골고루 발라줘요~!
왼쪽 아래는 전분가루.. 모찌 모양을 다 만든 후 전분가루에 굴려 줄거예요.
그리고 팥과 딸기, 반죽~!
기름을 묻히고, 반죽을 반으로 잘라 납작하게 넓게 펴 준뒤 팥을 넣고, 그 위에 딸기를 올리고
반죽을 오므려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나서 전분가루 묻혀주면 끝~!
쉽죠 쉽죠? ^^
윤 아빠도 이렇게 완성~! 제가 베이글을 늦게 먹어서 제 반죽은 윤과 아빠가 나눠서 하나씩 더 만들었어요.
윤 너무나 재밌어 했는데 간단한 듯 하지만 집에서 재료까지 준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헉헉..
원래 현장에서 신청하면 5,000원이지만 패키지로 예매한터라 이 모든 것이 포함이니 가격대비 정말 짱짱~! ^^
허걱~! 만들기가 끝나고 나서 남은 전분가루를 얼굴에 묻히시는 윤~!
평소 해도 되냐고 묻고 하는데 이 날은 너무 신나 기분 업업~ 되신 듯 끝임없이 장난을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 신나면 되는거지~! 덕분에 딸기따기와 함께 반나절 너무나 신나게 놀고 왔어요~!
집으로 돌아와 오늘 너무 재밌었다며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윤~!
이렇게 그림으로도 그려보고, 맛난 딸기도 먹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아! 딸기는 정말 달고 맛났어요.
보통 마트에서 사는 딸기는 입 속에 넣으면 흐물흐물 해지는 것과는 달리 밭에서 바로 따 온거라 그런지
사각사각 아삭아삭하며 입 안에 딸기향이 가득~ 해 지더라구요.
온 가족이 딸기 킬러라 1.5kg이 하루만에 뚝딱~! 또 먹고 싶네요.. ^^
딸기 따기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 시골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었던 쭝이랑 딸기체험농장~!
보통 딸기체험이 500g에 15,000원 정도 하는데 쭝이랑은 미리 예매하면
딸기 500g, 동물 먹이주기, 베이글과 모찌만들기가 모두 포함 17,000원이에요. 괜찮죠? ^^
간식도 챙겨갈 필요도 없고, 엄마 아빠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온가족 나들이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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