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쿠킹클래스
남편과 밖에서 점심 먹고 두 딸들 데리고 청정원 쿠킹클레스 다녀왔어요.
일요일까지 일정이 꽉 잡혀있어 미안한 마음에 이번엔 두 딸들을 데리고
외출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남편에겐 쉴 시간을 주었네요.
드림이가 쿠킹클래스 가면 얌전히 서서 언니 하는 거 보고 있어 편하더라고요.
오늘은 달콤한 바나나케이크와 누릉지스틱을 만들었는데요.
만들기도 쉬웠지만 맛은 참 좋았어요.
레시피도 간단하니 집에서 아이들과 따로 만들기 체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바나나케이크 반죽에 바나나 1개를 통으로 넣어 주걱으로 적당히 으깨어가며 저어주면 끝.
준비된 재료를 순서대로 섞어서 은박접시에 담은 후
바나나와 호두로 먹기 좋게 데코를 해서 오븐에 넣으면 된다지요.
넘 어려운 레시피 면 아이들 따라 하기보다 엄마 아빠가 대신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아이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통 빵 반죽이나 제과 반죽을 너무 오래 치대면 딱딱해서 맛이 없는데
이번 레시피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반죽을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동그란 빵틀에 구울 거라 생각했는데 은박 접시를 줘서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막상 만들어진 모습을 보니 볼륨감도 좋고 맛나 보이고 예쁘기까지 하더라고요.
남편이랑 같이 먹으려고 그대로 담아왔는데
드림이 데리고 출발하다 보니 시간이 30분 정도 지체돼서 결국 남편은 출근하고 ㅠㅠ
저희끼리 반절을 나눠 먹었는데 맛이 참 좋더라고요.
다음은 누룽지 스틱 만들 차례인데요.
바나나 케이크보다 더 쉽고 간단해요.
밀가루+아몬드 가루+버터 + 물을 섞어서 밀대로 밀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구워주면 되는 과정이에요
가루가 한 덩어리가 되도록 반죽을 조물락조물락~♪♬♪
ㅎㅎ 언니 옆에 꼭 붙어 얌전히 구경만 하고 있어요.
엄마가 준비해 온 간식 중간중간에 먹으면서 말이죠.
오늘 드림이의 역할은 언니가 만든 제과제빵을 맛나게 먹어주는 거라지요.
청정원 쿠킹클래스는 많은 분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인데요.
깨끗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을 뿐이 더러
다양한 클래스를 만나다 보면 더불어 청정원 제품들도 만나게 되고
그때 맛이 좋았던 제품은 눈여겨봤다가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점도 괜찮더라고요.
한 덩이로 모아진 반죽을 길게 밀어준 다음
밀대를 이용해 최대한 넓고 얇게 밀어주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은근 힘이 드는 과정이라 처음은 아이들이 중간부터는 엄마 아빠의 도움이 필요해요.
열심히 밀고 잘라서 오븐에 굽기 위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는 작업 중이랍니다.
덤벙거리는데 이럴 때 보면 또 야무진 손을 가졌어요.
준비해놓은 시럽과 쌀튀기를 골고루 뿌려주면 맛있는 누릉지스틱 완성.
정말 담백하면서 자꾸 손이 가는 스틱이었어요.
오는 길에 아이들이 반을 먹어버려 남은 한 봉지는 내일 남편 퇴근하면 맛 보여주기로~~
아침부터 외출해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힘들법도 한데 아이들의 체력은 참 부럽기만 하네요.
전 다리도 아프고 배도 막 뭉치고 기절할 것 같은데....
커피 한 잔으로 하루 피로를 풀어보며 즐거웠던 쿠킹클래스 후기 올려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