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거 좋아라하는 딸래미를 데리고 간간히 찾는 곳이 있어요..
바로 청정원 요리공방이랍니다..
경의선 신촌역에서 이대 정문으로 올라가는길..메르체쇼핑 6층에 위치해 있지요..
찾는 거 어렵지 않아요..간판이 있긴 하지만...^^;;
것보다 저 대형사이즈의 분홍색 하이힐을 찾으면 된답니다.
청정원 요리공방에서는 키즈쿠킹클래스 메뉴가 매달 바뀌는데요..
4월 메뉴가 딸래미도 저도 좋아하는 거라...슈~~웅 다녀왔지요.
토요일 2시타임이였는데..키즈쿠킹클래스 참여한 가족이 어찌나 많던지...
아빠랑 함께 온 아이들도 보여서..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울 강이파는 강이랑 이런 체험 한번도 함께하지 않아서리..ㅡㅡ
청정원 요리공방에 들어서면 입구에 메뉴 조리안내문과 함께 깨끗하게 세탁된 앞치마가 있어요..
챙겨서 조리실로 고고..
키즈쿠킹클래스 4월 메뉴는 초코번과 치킨퀘사디아랍니다.
일찍 간것도 아니고 시간 맞춰 갔는데...운 좋게 앞쪽에 자리가 있네요..
근데 요리강사님이 강사님 옆에서 요리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1팀에게 준다는 말에...
우리 강이...초스피드로 후다닥 나갔어요..
왠일로..밀어내보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나갔는지..ㅋㅋ
옆자리에 따~~악 서서 요리 배운다니..기분 UP up..
사실 엄마도 함께 옆에서 하는건데요..요리가 어렵지 않아서 전 한발짝 떨어져 요래 셔터 눌러대며 구경만 하고 있었답니다..ㅋㅋ
손을 깨끗하게 씻고,,,가장 먼저 초코번을 만들 준비를 해요..
준비된 반죽을 좀 더 찰지게 주물럭주물럭 하다가 6등분으로 나누고...나눈 조각을 둥글게 둥글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둥근 반죽 안에 버터를 쏘~~옥...
이쁘게 만든 초코번 반죽에 이스트를 뿌리고 오픈에 넣어 20여분간 발효를 시켜요..
요런 모든 작업을 아이가 할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치킨퀘사디아를 준비해요..
재료 기본손질은 다 되어 있는데요..요거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칼질을 된답니다.
칼날이 울퉁불퉁한거라서 일반칼처럼 쉽게 베이거나 하진 않아..조금은 안심하고 칼질을 맡길수 있었어요.
버섯, 양배추,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가 아니라 잘게 썰었어요..
양파 썰때는 눈이 매워..보통 부모님들이 도와주는데..울 딸래미..눈물 꼬~옥 참고 끝까지 잘 썰더라구요.
닭가슴살을 썰 차례인데요..
닭가슴살에 있는 힘줄이 이상했나봐요..
근데 강사님 옆에 있으니 좋네요..아이가 재료에 대해 궁금한게 있거나 하면 강사님이 옆에서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더라구요..
야무지게 치킨퀘사디아 재료 다 썰고서..다른 친구들이 다 준비될때까지 기다리는 중...
여유있게 V하고 인증샷도 남겨주는 센스..
다 준비된 야채와 닭가슴살을 넣고 볶아주어요..
주걱을 잡은 손이 후라이팬에 닿지 않게 조심하도록 몇번의 주의를 주고....
혼자 볶아보도록 했어요..
아웅~~울 딸래미 많이 컸어요..요런것도 혼자서 척척..
다 볶은 재료는 볼에 덜어 치즈를 넣고 버무려줘요...
요렇게 버무린 재료 그 상태 그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하지만..또띠아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요.
느끼한거 완전 싫어라하는 사람은 좀 느끼하게 느껴질수도 있으니...참고
고럴때는 치즈를 조금만 덜 넣어도 될듯요..
치킨퀘사디아 재료도 거진 다 준비가 되었고,
초코번 만들려고 반죽 발효시킨게...다 완료가 되어서..이젠 초코번 위에 초코 얹을 타임이랍니다..
아이들이 실수하지 않고 쉽게 잘 만들수 있도록 아이들만 앞에 불러모아....반죽위에 초코번 얹는 방법 설명해주셨어요.
초코를 남김없이 아낌없이 듬뿍듬뿍 얹어주라고 하셨네요..
강이는 모양 내보겠다고 하다가..결국 하나만 빼고 다 초코 듬뿍 얹어주었어요..
하나는 얼굴을 그렸다죠..
열심히 초코번 만드나 했더니 딱 걸렸어~~~
초코 다 얹었다고 남은초코 쭉쭉 빨아먹고 있더라는...
아고~~배아프다..아가~~~
초코렛 듬뿍 얹은 반죽...다시 오픈속으로 쏘~~~옥....
초코번이 만들어지기 기다리면서...키즈쿠킹클래스 계속 진행되었어요..
앞전에 만들어놓은 치킨퀘사디아 재료를 또띠아 속에 넣어주면 아이가 할일은 끝...
아니 먹는 일 하나 남아있죠~~ㅋㅋ
강이가 요렇게 재료 넣어준 또띠아...후라이팬에다 얹어 살짝 눌러 구워주면...요리 끝...
노릇하게 구운 또띠아...그 속은 치킨과 야채 ...그리고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듬뿍...담겨있지요..
군침이 절로 돌더라는요...아점 먹고 가서 배고플때라 딱 좋았다는..ㅋㅋ
짜잔~~~~완성된 초코번과 치킨퀘사디아 예요..옆에 살사케첩도 준비해주셨어요..
사실 요건..요리강사님이 만드시거랍니다....ㅋㅋ
울 강이가 만든 요리는..요기...
총 또띠아 3장으로 만든거라.....한 덩어리 빼고..요래 호일에 싸서 도시락에 담았어요..
초코번은 비닐에 하나씩 낱개포장했지요...
강이랑 저랑 먹을 초코번 하나씩 빼고 말이예요..ㅋㅋ
커피, 녹차, 홍초 등 음료가 준비되어 있고, 조리실 밖에 테이블이 놓인 휴게실이 있어서
직접 만든 요리 바로 먹을수도 있답니다..
울 강이도 배고팠을텐데..꾸~욱 잘 참고 있었네요..
키즈쿠킹클래스 끝나고서...함께 맛나게 냠냠했어요...
초코번과 치킨퀘사디아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우리 강이가 만들어줘서 더 맛있었나~~^^
아이와 즐거운 요리만들기 체험도 하고 한끼 식사도 해결하고...
청정원 요리공방...일산에도 있었음 참 좋겠다 싶어요..
이번 요리수업에 참여하면 모든 팀에게 청정원 살사케찹도 한병씩 주니까...그 어느때보다 더 좋은 기회인듯요..
아직은 쌀쌀하기도 하고 미세먼지도 많고 하니..돌아오는 주말에 아이들과 요리공방 놀러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