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캠핑장 한터조랑말농장 다녀 왔어요.

지난 토요일 황사, 미세먼지 속에서도 꿋꿋하게 한터조랑말농장 다녀 왔어요.

하율군이 말타는 걸 워낙 좋아하는데다

하율군 친구도 함께 가기로 해서 강!행!

물론, 하루종일 마스크 하고 있어서 예쁜 사진은 1장도 못 건졌지만요 ㅡ.ㅡ;;

그래도

용인 캠핑장 한터조랑말농장에서 하율군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해 했답니다 ^^

여기, 말만 타는데 아니예요 ㅋ

하율군이 용인 캠핑장 한터조랑말농장에서 가장 먼저 도전한 것은 소, 말 먹이주기.

말은 당근 끝을 잡고 주면 되니 겁내하지 않았지만,

소는 혀로 먹이를 감싸는듯 먹으니 먹이주기를 무서워하더라고요.

하지만 여기를 나설 때 즈음엔 소, 말이랑 친구가 됐어요.

흑염소 먹이도 줘 봤는데,

흑염소들은 종종 만나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그닥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먹이를 주진 않았지만,

송아지와 젖소에게도 인사를 건낼 수 있었네요.

먹이를 주며 동물들을 만나는 중간에 소달구지도 탔어요.

엄청 흔들려서 식사 후 탑승은 금물일 듯요.

개울에서 도룡뇽, 올챙이 잡기 놀이도 해 봤어요.

친구랑 함께 해서 그런지 더 좋아하더라고요.

한터조랑말농장이 용인 캠핌장이니만큼 아이를 데리고 캠핑 오신 가족들이 있었는데,

뜰 것을 가지고 오셨더라면 아이들이 더 재밌게 놀았을거란 생각을 했네요.

더불어 크록스 샌들처럼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도요.

물론, 말도 탔어요.

하율군이 완전 좋아했고요.

친구들이 차례로 말에 오르는 동안에는 농기구 체험을 했어요.

하율군은 맷돌에 완전 심취.

맷돌에 심취하며 꼼짝도 안하다가,

달팽이 귀뚜라미를 보러 간다니 일어나긴 하더라고요.

그리곤 다시 달팽이,

귀뚜라미에 심취.

그러고보니 중간에 버섯도 스치듯 보긴 했네요.

이렇게 1시간 30분 가량 뛰어 놀고 나니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요.

한터조랑말농장 내에는 몇 대의 자판기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글쟁이엄마는 딸기모찌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해서 걍 교실로.

열심히 딸기모찌를 만들고,

​

맛있게 먹었어요.

용인 캠핌장 한터조랑말농장이 첫 방문이라

예정된 체험이 끝나면 집으로 가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 이후엔 여기서 자유롭게 놀 수 있데요.

그러나 글쟁이엄마네는 이미 점심식사 예약을 해 놓은데다가

돗자리, 먹거리 등을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않아서

조금 더 놀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네요.

참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용인 캠핑장 한터조랑말농장에서 체험 뿐만 아니라 캠핑에 도전해 보려고요.

글쟁이엄마는 어릴 적 아빠와 함께 캠핑을 종종 갔었는데,

그 때마다 아빠는 하루종일 낚시만 하고,

저는 하루종일 심심했다가 진짜 맛없는 민물고기만 먹고 아주 불편하게 잠자리에 들었던

그닥 좋지 못한 기억만 있는데...

요즘 캠핑장들은 요로콤 아이들이 잘 즐길 수 있게 해 놓았군요.

마음에 듭니다.

텐트 칠 자리도 잘 준비되어 있고 말이지요.

여기에 텐트 치고 하율군은 오늘 한 놀이들 하루종일 자유롭게 하고 괜찮겠지요?

by.글쟁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