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정문 앞에서 좌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커다란 분홍 구두를 찾으면 되요 .

2년전에 [라니 요리 교실] 일때 가본지라
쏘니는 큰 구두가 보이자 마자 뛰어가며  신이나서  엄마 빨리 오라고 재촉 하더라구요 

6층 엘리베이타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청정원  제품들이 바로 찾아 온것을 알려주네요.
청정원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라 입구에 전시된 제품들이 반갑더라구요 .

안으로  들어가서 우선 등록을 확인하고 , 앞치마와 오늘의 레시피를 챙겼어요.
이 날 만든 요리는  '치킨퀘사디아와 초코번'이에요.
한번에 1가지만 만들면 아이들 너무 아쉬워할텐데.. 다행히  2가지 요리를 약 90분간 만들어요. 서둘러서 나왔더니, 시간이 남아서 대기실에서 조금 기다리며 준비된 홍초 음료 맛보기를 합니다.
대기실에는 체험에 참여하지 않는 분을 위한  쉴 공간과 요리한 음식을 먹을 공간이 깔끔하게 준비 되어 있어요.

이 날은 2개의 교실이 모두 같은 요리를 한다고 아무 교실에나 들어가라길래
조금 더 작은 주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준비된 재료를 보며, 아이와 오늘 만들 음식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나누고
준비된 발 받힘대를 개수대와 조리대 앞으로  준비해 뒀어요.

요리 시작전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대도 행주로 깨끗이 닦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직원 분들이 다시 한번 깨끗하게 정리해 주시더라구요)

초코 번을 만들기전 우선 빵 반죽에 대해서 잠깐 탐구한 후,

작은 교실이니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봐도 될것 같다고 하셔서,선생님 앞으로 나가서 잘 배워왔지요
(참고로 선생님 요리 모습은 CCTV를 통해 주방이 확대되어 화면으로 중계 되기도 합니다.)

선생님께 배워온대로 엄마에게 시범을 보여주며 잘 만들 수 있겠냐는 쏘니
 ( 그럼...그거 너무 쉽잖아 ㅡㅡ; )

우선 반죽속에 버터 한조각씩을 넣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후 50도의  오븐에서 15분간  발효를 합니다.

발효를 기다리는 통안 치킨 퀘사디아 만들 준비.
한번도 진짜 칼을 준적이 없었던 지라 쏘니는 직접 요리 한다고 신이 났어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톱날 과도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노랗게 될때까지 잘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야하는데...
중간에 제가 소금을 쏟았어요 ㅠㅠ
빨리 덜어 내긴했지만 쏘니가 자기 요리 망쳤따고 조금 속상해 했어요.

엄마가 치킨 퀘사디아 재료 볶기를 마무리 하는 동안,
쏘니는 발효가 완료된 빵 재료에  초코크림으로 장식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모양을 내도 결국 다..내려 앉아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오븐에 빵을 다시 넣고 굽는 동안
프라이팬에 볶은 재료와 피자 치즈를 섞어 또띠아에 반을 넣고 접은뒤,  노릇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예쁘게 찍고 싶어서 소스 접시를 찾아봤으나 작은 종지가 안보여서 그냥 선생님 작품을 찰칵!

요리가 끝난 후 설겆이 까지 직접하며 마무리 하는 쏘니.
사실 엄마나 아빠가 설겆이 하면 아이들에겐 물기를 닦으라고 했는데...
제가 포장하느라 바빠서 쏘니한테 설겆이 하라고 했어요 .

쏘니가 만든 치킨 퀘사디아와 초코번을 대기실에서 커피와 한잔하며 먹었구요. 남은 음식은 집에 가져 가도록  포장했어요.
참! 이벤트 선물로 "토마토 케찹 살사 오리지날 "을 받았어요.
제가 나쵸를 좋아하는 지라...어찌나 반갑던지!

혹시나 싶어 다른  청정원 어린이 요리 교실도  살펴보니, 요리 참여시 선물을 하나씩 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