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박물관

​궁궐나들이-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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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수업 전 날 중명전을 다녀온 1호님.

​이른 아침이라 여유로운 대한문.

지나가면서 안그래도 슬픈 덕수궁이

더 슬퍼보인다는 1호님.

평상시에도 자꾸 경운궁이라고 이야기하고,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빨리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덕수궁의 이름이 크게 와닿은 엄마는

아리송했지만

​수업후 선생님께서 브리핑해주실때

시대적배경을 바탕으로 설명해주시니

궁금증이 깨끗하게 풀렸다.

마치 숙제가 끝난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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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미션카드를 이용한 수업으로

아이들이 집중하고,즐겁게 참여해서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간 느낌을 주는

생각하는 박물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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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근정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보인다는 중화전.

화재로 잃어 다시 짓고 난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순종황제의 슬픈 즉위식이 열린 곳.

아버지 고종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물러나고,

아들 순종은 아무런 힘도 없는 허수아비 임금이 된 곳이라

1호님은 중화전이 슬퍼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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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어당에 단청이 없음을 신기해하면서

2층 건물에 감탄을한 1호님.

광해군과 인목대비의 이야기를 빼 놓을수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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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유치원인 준명당.

고종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스러운 딸 덕혜옹주의 유치원.

60세에 얻은 딸이 얼마나 예뻤을까?

고종의 큰 아픔속에 아주 작지만 사랑스런 덕혜옹주가 있어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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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석조전 내부를 다녀온 1호님은

웅장함과 화려함에 무척 놀랐다.

서양문물을 들여오는데 앞장선 고종황제.​

서양식 석조건물을 멋지게 지어놓고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일본사람들이

미술관으로 바꾸어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하였다.

​국고가 텅텅 비어있는데

서양식건물을 짓고,서양문물을​들여오느라

백성들을 힘들게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다는 1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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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기에

이해해주고 넘어가기.

꾸준히 생각하는박물관수업을 하면서

차곡차곡 쌓인 생각주머니가

커져가고 있음을 1호님의

생각엿보기로 느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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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모양.

일본인들이 잠깐이라도 쓰던 궁에 남아있는걸보고

무궁화로 바꾸고 싶다는 1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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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친구들과 덕수궁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한제국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또 이해하고 온 덕수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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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예쁘고,맑은 눈으로 본 세상.

아픔을 잊지말고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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