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다.
출산을 얼마 앞두지 않고 아이들과 어떻게 알차게 주말을 보낼까 고민하다
선택한 남양주 별내블루베리농장 팜스쿨.
하루 가족나들이 여행코스로 만족스러웠다.
주말에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별내블루베리 체험교육농장에서 하루~
블루베리쨈만들기+블루베리쥬스+난만들기+화덕피자만들기+블루베리묘목심기
기타로는 가족들과 야외에서 물놀이도 가능하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큰 아이가 좋아하는 방방이도 있어 가족 모두가 웃고 먹고 놀 수 있는 곳이다.
내비게이션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 163번지 찍고
집에서 40분거리에 위치한 별내블루베리팜스쿨.
주차장에 주차하고 1~2분 거리에 위치한 체험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관광버스와 차들로 북적여서 이 많은 팀이 주말 가족체험을 하러 왔을까? 싶었는데
와!! 맞네. 맞아.
체험하기 전 언니 손 잡고 놀이공간을 둘러보는 플로라.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주방놀이며 미끄럼틀 자동차에 흥미를 보인다.
유아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체험장 뒤편에 마련되어있어
체험하는 동안 편안하게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잘 놀고 있는지 살펴만 봐도 될 정도로 안전한 장난감들이라 안심할 수 있었다.
10시 30분 체험.
넓은 체험장이 가족들로 북적북적.
밖은 무척 더웠지만 이 공간은 쾌적하고 시원하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블루베리쨈 만들기 체험.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가족단위로 준비해 주신 알이 크고 탱글탱글한 블루베리로
가족단위로 쨈을 만들었다.
불을 사용하는 과정이 있어 엄마아빠의 도움을 받으며 조심조심 ....
먼저 블루베리에서 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설탕을 넣고 빠르게 섞어 설탕을 녹여줘야 한다.
설탕이 다 녹으면 주걱으로 블루베리를 으깨는 작업을 해주고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잘 소독된 유리병에 조심조심 담아 뚜껑을 닫고 병을 뒤집어 놓으면 된다.
몇 년간의 가족체험 경험으로 남편이 아이와 알아서 척척!
맛있는 쨈을 완성해 간다.
아이가 한 번이라도 체험을 할 수 있게 마무리도 딸아이에게 맡겼다.
몸에 좋은 블루베리 알뜰하게 잘 퍼서 병에 가득 담고 있는 모습이 차분하다.
이미 인도난까지 맍든 가족들을 위해 먼저 블루베리쨈을 빵에 발라 먹을 수 있도록
화덕에서 식빵과 난을 구워주시는 사장님.
노릇노릇 구워져 나오는 식빵도 군침 돌고 통통하게 구워져 나오는 난도 그 맛이 궁금해지는데...
인도난을 만들고 있는 사이 블루베리 주스가 나왔다.
설탕을 넣지 않은 100% 천연 유기농 주스다.
달고 자극적인 음료에 익숙해지기 쉬운 여름 시원하고 뒷맛이 깔끔한 블루베리쥬스 한 잔으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화덕에서 구워진 식빵과 난.
갓 만든 블루베리잼과 함께 먹으니 담백하면서 달콤하니 입이 즐겁다.
남편이 발라주는 잼과 바삭한 식빵 한 조각으로 가족 모두가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다.
나도 하고 싶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플로라도 언니처럼 다양한 체험을 즐길 나이가 될 터인데
미리부터 언니 따라다니며 언니를 따라 하기도 하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얼마나 신난 게 놀았는지 일찍 잠이 들었다.
큰 딸이 밀가루 뿌려가며 밀대로 밀어 만든 도우에 고사리 손으로 재료 푸짐하게 올려
화덕에서 구워져 나온 블루베리화덕피자.
꼼꼼하게 치즈가루를 잘 부려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되었다.
플로라는 몸에 좋은 음식은 뭐든 잘 먹는다.
오늘도 역시나 블루베리쥬스 한 잔을 맛있게 마신다.
피자 한 판에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고 먹는 동안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큰 아이는 열심히 먹고 다음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 방방이에서 땀 흘려가며
뛰고 또 뛰고 몸을 날리기 시작했다.
모든 체험이 끝나고도 방방이에서 20분 정도 더 놀다가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블루베리 나뭇가지로 삽목하여 집에서 키워보기.
먼저 블루베리 나무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야외 체험관으로 이동을 했다.
한 가족당 인원수만큼 블루베리 나뭇가지를 주셨다.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차근차근 나뭇가지를 심어가는 아이들.
열심히 심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무사이를 넓게 벌려야 한단다.
집에와서 다시 넓게 자리잡은 후 심어서 채광이 좋은 곳에 나란이 놓아두었다.
매일아침 사랑으로 이 나무들으 키우는 딸의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물을 잘 챙겨서 주지는 않지만 매일아침 배란다에 나가 화분을 보며 잘 크라며 예쁜말을 해주니
이 나무들에게도 사랑을 전하며 하루를 시작하겠지.
이 밖에 생태자연체험장에서 전통놀이 체험 즐기고
물총을 준비해오셔서 아이들과 야외에서 물놀이하는 가족들도 눈에 띈다.
체험장 뒤편에도 아이들과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마련되어있는데
차 한잔 마실 수도 있고 아이들과 그네에 앉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