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가 꿈인 아이에게,

직업을 경험하게 해 줄 방법 없을까 검색하다가,

애플도도에서 유니버설 발레단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서 다녀왔어요.

유니버설 발레단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유니버설 발레단과 함께 하는 발레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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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이 직접 운영하는 '발레 엿보기'는

발레가 처음인 어린이부터 발레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까지

유니버설 발레단을 직접 방문하여 보고, 느끼며

발레에 대해 흥미를 파악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에요.

​대부분의 여아들은 발레리나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으니까..^^​

장소는 어린이대공원 후문,

아차산역 4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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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러 자주 왔던 유니버설아트센터,

​입구부터 이정표가 여러 장 붙어 있어서,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어 좋았던 센스!

오늘은 유니버설 발레단과 발레 아카데미 쪽으로 가는 길.

발레 배우고 있는 두 어린이들, 정말 기대하며 간 체험.

체험 연령 4~9세,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어요.

접수하고, 둘러보기.

조만간 공연할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과 시즌 레퍼토리도 훑어보고.

벽에도 곳곳에 발레 사진.

연습실 관람

첫 순서로 연습실로 들어가서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의 연습 장면을 참관하는게 첫 순서.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공연 준비를 위해 연습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

체험을 위해 마련된 연습이 아니라 실제 연습이고,

무용수들은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 금지.

이 날은 발레리노의 연습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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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하는 남아들이 적다보니,

발레리노의 존재를 잘 모를 수 있는 아이들.

발레리나의 동작과 또 다른, 좀 더 강한 선을 느낄 수 있었고,

남자 무용수에 대해 알 수 있어 새로웠을 아이들도 진지하게 관람하더라고요.

다른 날은 발레리나들도 함께 연습한다는데,

이 날은 발레리노들만.

그래서 아쉬웠을 아이들에게,

발레리나의 연습 장면은 다른 연습실로 가서,

밖에서나마 잠깐 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공연장 투어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본 공연은 많았지만,

공연장을 자세히 뜯어본 적은 없었던 터라, 관계자들과 투어 하니

모르던 부분들도 유심히 볼 수 있더라고요.

1981년에 개관한 리틀엔젤스예술회관이 전신.

유럽 오페라하우스 풍의 화려하고 클래식한 건축 인테리어와

수작업을 통해 완성한 몰딩이 아름다운 공연장 소개.

화려한 샹들리에도 포인트.

1,082 객석을 갖춘 대극장.

올 때마다 참 화려한 극장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중간중간 무궁화 문양도 새삼스럽네요.

무대 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빈 무대는 처음.

이어서 카페 한 켠에 마련된 스크린으로,

발레리나들의 연습 장면과 발레 스토리,

공연 장면들을 영상으로 만나보고 설명 듣기.

연습하며 망가진 발.

실제 공연 장면도 만나봐요.

어린이들에게 체험에 앞선 설명이 좀 길었나 싶을 무렵,

발레 체험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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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체험

들어가자마자 아이들 사이즈에 맞춰 준비된 의상에 눈이...^^

먼저 실제 발레 의상에 대한 설명 듣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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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튀와 토슈즈도 직접 만져보며 설명을 들으니 더 집중을 해요.

성인 사이즈인데 굳이 신어보고.ㅋㅋ

토슈즈와 아이들이 신는 부드러운 슈즈의 차이도 배웠는데

어린 아이들은 발의 성장에 방해될 수 있어서,

딱딱한 토슈즈는 신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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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대의상들.

발레복을 입을 발레리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되기 때문에,

한 벌 제작 비용이 200만 원 정도나 된다고 해요.

발레복이 확 퍼지게 바느질 된 부분,

설명 듣고 나서 진지하게 만져본다.

철사로 고정된 튀튀도 만져보고.

발레복 디자인 스케치.

발레복에 하나하나 붙는 장식들도

디테일하게 계획되어 자리 잡는다는 설명.

 

로미오와 줄리엣 의상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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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랄라~ 퍼질 수 있는 가벼운 재질.

비싼 의상이란 설명 들은 뒤라

조심조심 만져보네요.ㅎㅎㅎ

발레리노가 신는 타이즈 잡아당겨보기.

쭉쭉 잘 늘어난다.ㅋ​

이번엔 무거운 의상.

주로 뒤에 서있는 왕비나.. 이런 역할이 입는 의상.

무게가 상당하다고 설명하시며,

아버님들 중 한 분께 실제 들어보실 기회도 드렸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쉽고 재미있는 발레 동작 배우기!

맘에 드는 의상 골라 입고,

집에서 가져온 타이즈와 슈즈 신는 중.

6세 쥴리한테는 사이즈 큰 의상이 많아서

맞는 옷 고르기 힘들었던.. 고른 옷도 조금 커요.^^;

헤어 장식도 다양하게 준비.

발레 동작 배우는 시간엔 머리 장식이 방해 되니까,

아쉬운 마음 접고 연습하러.ㅎㅎ

두 줄로 서서 동작 배우기.

간단한 기본 동작도 해보고,

말이 아닌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법도 배우는 꼬마 발레리나들.

몸도 유연하게 구부려보고,

사랑해, 좋아요, 싫어요란 감정들을

몸으로 표현해보았어요.

​

진지한 쥴리.​

​

선생님 손에 맞춰 폴짝 뛰어보기.


 

발레 연습은 끝나고..

이제, 맘에 드는 의상을 갖춰 입고,

발레리나가 되어 보는 시간!

어린이에게 맞도록 만들어진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 의상이 준비되어 있어요.

아이들 신나서 옷 고르고, 머리 장식 하며

발레리나 패션쇼 하느라 바빠진 아이들!ㅋ

핑크색 클로젯 앞에서,

빨강 노랑 의상 갖춘 깜찍한 발레리나들.

발레리나 포즈도 취해보기.

둘이 각각 맘대로 옷 갈아 입었는데,

같이 세워보면 나름 컨셉이 잘 맞아요.ㅋ

이번엔 핑크 발레리나.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친구 어깨 끈이 내려갔네.

옷이 좀 커서.ㅠㅠ​

이번엔 퍼플 발레리나.

마지막으로 엄마가 고른 옷 입어보자고,

딱 맞는 사이즈 옷 입혔는데,

자긴 이 옷 맘에 안 든다며... 이런 표정..

그래서 이제 슬슬 갈 시간인데도,,

또 갈아 입었어요.
이제 표정도 풀리고,

 포즈도 잘 취해주는.ㅋ

이제 정말정말 마지막 의상.

친구 엄마가 골라오신 백조의 호수.

두 명의 오딜.

검은 색 발레복도 참 예쁘죠.

이번엔 오딜과 오데트.

쥴리 표정이 안 좋은건 자기가 오데트 하고 싶어서.ㅋ

그래서.. 또 바꿔 입었..

대체 몇 벌을 입은거냐며.ㅋㅋ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이 입어본 발레복.

앞 체험은 들을 게 많아 알차서 좋았지만,

역시나 옷 갈아 입으며 공주 놀이하는 시간이

아이들이 젤 좋아한 시간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엔

반가운 출판사, 키즈엠 도서를 한 권씩 안겨 주시네요.


 

쇼핑백 안에 있던 책.

참고로 책은 랜덤.

화려한 무대에 선 발레리나들이

무대 뒤로 오랜 시간 치열하게 연습하고 있다는 걸

막연하게나마 느꼈을 시간,

발레단의 뒷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 정말 소중했어요.

일단 쥴리가 재미있었다 한 체험이니,

아이 꿈이 발레리나인 동안은,

일 년에 한 번이라도,

발레 체험을 함께 와야겠다 싶어요.

다음 체험은 8월 10일.

자주 있는 체험이 아닌 모양.

일곱 살 되는 내년에도 꼭 챙겨서 가야겠어요.

http://www.appledodo.co.kr/mommake/contents_gubun_view.php?same_uno=47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