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갯벌체험하러 강화도까지 출동했어요.

어마무시하게 멀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금방 갔어요.

우선 김포에서 점심을 먹고 (한시간 정도 소요)

김포에서 강화도자연체험농장까지 3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가는 길에 보니까 항구도 있고 박물관도 보이고...

1박 2일하면 딱 좋겠더라고요.

윤맘네처럼 당일치기도 괜찮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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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베이비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방영된 곳이네요.

작년에 농도원에도 슈퍼맨이돌아왔다 다녀가서 갔다왔는데

올해도 슈돌과 관련된 곳에 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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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메뉴는 지나가다가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윤맘네는 패키지로 신청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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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패키지 구성이 달라요.

윤맘은 여름갯벌패키지 C형을 예약했는데요,

동물먹이주기, 뗏목타기, 트랙터타기, 갯벌체험, 전통농기구체험,

ATV체험, 찐감자먹기, 미꾸라지잡기, 활쏘기, 조개탕먹기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강화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드릴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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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로 알찬 체험들이 가득하네요.

계절마다 한번씩 오면 좋을 거 같아요.

윤도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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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체험은 활쏘기예요.

사장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활쏘기는 처음해보는 윤맘네...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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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윤아빠 코치를 해주셨어요.

자세만큼은 국가대표라고 하고 싶네요ㅋㅋ

윤이랑 아빠랑 해봤어요.

윤맘도 해봤는데 이게 의외로 어렵더라구요.

보기에는 쉬워보이는데 활시위를 당기는 것도 힘들고

어쨌든 처음부터 다 어려웠어요ㅠ

두번째로 트랙터타기를 했어요.

트랙터는 몇 번 타봤는데 탈 때마다 재미있네요.

윤이랑 공기 좋은 곳에 오니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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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타고 바람을 가르며 농장을 둘러보았어요.

멀리 갯벌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도시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여유로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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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타기체험을 했어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같이 타야해요.

성인은 1인 1ATV~!!

본격적인 탑승 전에 모자는 안전을 위해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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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아빠랑 탄다고 해서 두남자가 같이 탔어요.

엄마를 믿지 못하는 거니~

엄마도 잘 탄단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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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안전 교육을 하고 출발했어요.

다른 곳은 대충 대충 유의사항을 알려주는데

강화도자연체험농장은 시범까지 몇 번이나 보여주시면서

안전 교육을 해주시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체험이니까 이런 면이 더 좋았어요.

평지를 달리기도 하고 언덕을 달리기도 하고

흙바람 좀 일으켰습니다ㅋㅋ

잠깐 타는 것이 아니고 꽤 오래 타더라구요.

처음에는 사실 조금 무서웠는데 타다보니 너무 재밌는거에요.

윤아빠도 ATV타기가 제일 재미있었대요.

마지막으로 포토타임까지 있어요.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아요.

강화도 가볼만한곳으로 정말 좋죠?!

동물먹이주기 체험이에요.

동물에게 주기 쉽도록 길죽하게 되어 있어요.

이름을 부르면서 먹어봐~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쁜 거 있죠.

평소에도 동물먹이주기 체험 정말 좋아하는데

많이 줄 수 있어서 윤이 더 좋아했어요.

양은 빨리 달라며 매애~하고 울더라구요.

복슬복슬 털이 있는 모습이 그림책에서 보던 그 양과 똑같네요.

이 양은 털이 좀 없긴 하지만요ㅎㅎ

윤아빠도 당근을 먹여봤어요.

양이 당근을 잘 먹다니~

떨어진 당근은 먹지 않더라구요.

고급스러운 입맛을 가진 양인가봐요ㅎㅎ

동키도 있어요.

옆에 염소도 빨리 달라고 앞발을 들어올렸네요.

하지만 윤은 차례차례 줬답니다.

미꾸라지 잡기 체험이에요.

윤맘은 차에 있는 신발을 가질러 가고

윤아빠가 윤이랑 탈의실에 갔는데

그 사이 윤이 없어진거에요.

윤맘은 당연히 윤아빠랑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윤아빠는 윤 옷을 갈아입히고 윤이 먼저 나가서

윤맘이랑 같이 있는 줄 알았대요.

식겁해서 찾아보니 이미 혼자서 미꾸라지 잡고 있더라구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갯벌체험 시간이에요.

여러가지 체험 중 갯벌체험이 제일 기대가 되었어요.

이 곳은 조개껍질같은 발을 다치게 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 가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다칠 위험히 전혀 없으니까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보이죠?

윤도 과감하게 들어가네요ㅋㅋ

사실, 손이나 옷에 뭐 묻는 걸 싫어하는 윤이라

안하겠다고 할까봐걱정했거든요.

옷 더러워져도 괜찮다고 마음껏 놀으라고 말해줬더니

과감하게 잘 노네요ㅎㅎ

아이들은 이렇게 놀아야죠~

게 잡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구멍에 팔을 넣으면 게를 잡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잡은 게는 다시 놓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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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잡아서 윤맘에게 자랑하기~ㅎㅎ

게가 집게로 꽉 물기도 해서 윤이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그래도 마냥 즐거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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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더러워지든 말든 노는데 여념이 없어요.

버려도 되는 옷을 챙겨오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강화도자연체험농장을 즐기기 위한 준비물은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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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으로 게가 보여요.

화살표 부분에 삐죽 나온 게 보이시나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구멍을 쏙 들어가서 숨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갯벌에서 나온 윤이에요.

정말 재미있나봐요ㅎㅎ

나와서는 물대포로 대충 씻을 수 있어요.

그런데 물이 따뜻해요~!!

다들 감동한 분위기예요^^

탈의실과 샤워실이 별도로 있고 따뜻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옷 갈아입고 샤워하는데 불편함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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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체험을 마치고 샤워 후 간식으로 찐감자를 주셨어요.

포슬포슬 정말 맛있더라구요.

뜨거운 감자를 윤에게 먹이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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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뗏목타기예요.

안전한 뗏목타기를 위한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이런 가족단위 체험장은 안전이 제일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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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줄을 잡아당겨서 반대편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방식이에요.

뗏목타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한쪽에 몰려있을 경우

기울 수 있으니 분산해서 서 있어야한다는 점이에요.

연잎이 가득한 연못이 있어요.

아까 ATV탈 때도 이 곳을 지나서 왔어요.

연못에 빠질까봐 좀 무서웠답니다ㅠ

하지만 빠지지 않고 잘 지나왔죠.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제가.ㅋㅋ

전통농기구체험이에요.

선생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은 처음 보는 물건일수도 있는데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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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질을 해봤어요.

다같이 하니 마치 연주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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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돌리기까지~!!

이렇게 갈아서 농장에 있는 닭모이로 준다고 해요.

맷돌은 처음 해보는데 갈리는 모습을 보더니 신기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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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빠가 지게에 태워줬어요.

완전 신나하더라구요.

윤아빠가 좀 고생하긴 했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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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 한번 해보고요.

하지만 키가 작아서 잘 안되더라구요.

윤은 그냥 지게에 타는 걸로 만족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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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체험이에요.

아이들만 할 수 있는데 아까 활쏘기에서 1등한 팀은

부모님도 탈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답니다.

역시 멋지게 시범을 보여주시는 사장님!!

승마모자를 쓰니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예전에 한 번 타봤는데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말이 정말 순하더라구요.

V를 날리며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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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맘도 타보고 싶을만큼 재미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윤맘은 활쏘기에서 1등을 못해서...ㅠㅠ

아쉽긴 하지만 활쏘기 연습하고 또 방문하는 걸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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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바퀴를 돌았어요.

사장님께서 특별히 윤아빠에게 고삐를 넘겨주셨답니다.

원래는 직원분들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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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끌어줘서 더 의미깊고 즐거웠던 승마체험이에요.

2바퀴를 돌았지만 윤이 너무 아쉬워했어요.

바람을 가르며 승마를 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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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체험을 마치고 길 건너편으로 이동했어요.

마지막 코스인 조개탕 먹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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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렇게 한가득 준비해주셨어요.

냉면 그릇에 한그릇 정도겠거니 생각했는데

사장님의 후한 인심에 다시 한번 감탄을 했다죠.

세수대야같이 큰 그릇에 한가득 담아주셨답니다.

한시부터 체험이 시작됐는데 중간에 찐감자를 먹긴 했지만 배가 고팠거든요.

맛있는 냄새가 식당을 가득 채웠어요.

조개가 듬뿍~!!

윤이 조개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바지락칼국수 먹으러 가면 바지락만 쏙쏙 골라먹을 정도로요.

해감이 어려워서 집에서는 잘안해주는데

오늘 제대로 포식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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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한 조개가 가득 들어 있어요.

쫄깃한 식감에 싱싱한 조개라 비린내가 전혀 없어요.

윤은 사장님이 놀라실 정도록 폭풍 흡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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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먹게 되는 조개탕~!!

국물까지 마셔주는 센스를 발휘한 윤이에요.

원래 국물을 안먹거든요.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도자연체험농장 준비물 알려드릴게요.

여벌옷(속옷 포함), 수건, 갈아신기 편한 신발(샌들)

비닐봉지 2개, 간식, 물, 선크림

바디워시나 비누는 환경을 위해 금지되어 있어요.

1시 활쏘기부터 시작된 체험은 6시 넘은 시간까지 조개탕 먹기로 끝났어요.

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가족체험으로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어요.

윤아빠도 지금까지 다녀본 체험 중에서 제일 좋았대요.

자연을 느끼며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는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도자연체험농장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