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탄
창덕궁
체험팩토리 & 잼터 공동기획 가족체험
2016년 6월 19일 (일)
행복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궁체험을 몇 번 보냈었어요~~~
아이만 들여보내고 엄마들은 수업을 들을 수 없어 좀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참여하게 된 체험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넘 좋더라구요!!!
수업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구요^^
보통 아이 한명 수업 들여보낼 때 드는 비용으로 가족 3인이 함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이번이 3탄이던데 1,2탄도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궁 중 하나인 창덕궁~~
태종은 경복궁에서 두 번이나 왕자의 난을 일으켜 형제들을 죽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복궁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궁이 창덕궁이랍니다!!
가장 먼저 지어진 경복궁보다 더 오랫동안 왕들이 머물며 나라를 다스렸던 창덕궁...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고 불리지요..
궁궐의 의미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궁은 임금이 사는 집, 궐은 임금이 사는 궁을 보호하는 담장을 의미한다고 해요!!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나눠주신 스티커!!!
나의문화유산 답사기 3탄 창덕궁^^
선생님과 인사 나누고 인원 파악 한 뒤 교재를 받았어요 ~~
잼터 수업은 선생님께서 주시는 미션을 수행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그냥 설명만 듣는 역사수업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미션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 맘에 들었어요^^
여기서 첫 미션이~~~~
우리나라 궁궐의 정문 중에 가장 오래된 문으로 멀리서도 우러러 보도록 2층으로 높고 크게 지은...
이 문의 이름은?
돈화문이지요~~~
창덕궁의 정문이에요!!
두번째 미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크를 찾아보고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을 3개 말해보기!!
마크 찾은 김에 인증샷 찍고~~
창덕궁은 자연의 모습을 헤치지 않기 위해 산자락의 모양을 그대로 두고 건물을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궁궐에 비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경관들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창덕궁의 후원은 감탄을 자아낼만 하다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지요!!
후원은 아직 보지 못한 곳이라.. 꼭한번 가보고 싶어요!!!
세번째 미션은 뭘까요?
조선의 5대 궁궐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를 찾고
북쪽을 지켜주는 동물도 찾는거에요!!
ㅎ 아이들 대부분은 해치를 말했어요~~~
행복이도 해치를 가장 먼저 말했구요!!
선생님께서 해치 아니고 힌트로 좌백호우청룡 말씀해주시니 그제서야 행복이..
현무를 답하더라구요^^
남쪽을 지키는 건 주작!! 봉황이에요~~
금천교를 건너면 창덕궁의 중문인 진선문이 보여요!!
백성의 억울함을 알리는 신문고가 태종 때 진선문에 있었다고 하네요..
정자각 지붕 위에 인형 같이 줄지어 있는 거 보이시죠?
잡상이라고 하는데요..
잡귀신을 막기 위한 것으로 건물의 규모와 지위에 따라 보통 5개에서 많게는 11개까지 늘어서 있다고 해요!!!
나라의 중요한 행사를 하던 곳! 인정전이에요~~
4번째 미션이!!!
인정전 용마루의 문양 000은 몇 개 이고 인정전 천정에는 00이 있다?
ㅎㅎ 미션 듣고 모두들 인정전 안만 들여다봅니다!!!
용마루의 문양을 보려면 멀리서 보고 확인해야하는데 말예요^^
아이들을 불러서 멀리서 확인해보라고 말하니
행복이가 아~~!! 오얏꽃!! 이라고 말하네요^^
기쁨이도 지난 번 고궁박물관 수업 때 본 순종 황제가 탔던 자동차에서 봤던 문양을 기억해내더라구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잡상의 개수가 아까봤던 진선문 보다 많네요~~~
푸른색의 기와로 덮인 집! 선정전이에요~~
다른 건물과 달리 지붕의 기와 색깔이 청색이랍니다!!
임금과 신하들이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결정하던 곳이고
영조 임금이 신하들과 탕평책을 의논했던 건물이에요~~~~
여기서 알고 넘어가야할 음식!!
탕평채죠~~
어느 한쪽으로의 치우침 없이 조화와 화합을 중시하는 음식으로
탕평채라는 음식명은 영조 때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에
처음 등장한 음식에서 유래한답니다!!
기쁨이, 선생님께서 주신 탕평채 그림 스티커 붙이고 설명해주시는거 받아 적고 있어요^^
아직 한국사가 어렵지만 많이 보고 듣고 하다보면 쉬워질 날이 오겠지요?
여긴 보경당이 있던 자리에요!!!
보경당은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가 머물던 곳으로 이곳에서 영조를 낳았다고 하네요~~
숙빈최씨는 무수리 출신이었고, 무수리들이 하는 일은 물 길어오는 일이었는데...
ㅎㅎ 여기서 잠깐!!
보경당이 있던 터 옆에서 우리 아이들은 무수리가 되어 물 길어오기 게임을 했어요~
물은 없지만... 물이 있다 생각하고 떨어트리지 않고 한바퀴 돌고 오기!!
ㅎ 아이들 넘 좋아하네요!!!
무수리가 했던 일... 절대 까먹지 않겠지요?
왕과 왕비가 머무르며 생활하던 침전!! 대조전이에요!!
대조전의 이름은 '큰 대'와 '만들 조' 즉 '큰 것을 만들다'라는 뜻으로
여기서 '큰 것'은 세자를 뜻한답니다~~~
대조전 부속건물인 흥복헌...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된 곳이더라구요...
순종이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하구요...
에구.. 비운의 장소네요...
신식으로 지어진 부엌도 봤어요~~~
ㅎㅎ 저 작은 문을 무엇일까요?
매화틀을 저 문으로 받아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들린 곳 낙선재에요....
이 낙선재는 조선 24대 헌종이 후궁 경빈 김씨를 위해 지은 곳이에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 부인 이방자 여사, 덕혜옹주가 생활한 곳이기도 하구요..
시간 가는거 모르고 재밌게 수업에 참여했어요~~~
그냥 설명 듣는 수업보다 확실이 미션이 있는 수업이 아이들이 더 적극적이고 집중을 잘해주네요!!
수업 내용도 잘 기억하고 있구요^^
어린 아이들이 많았지만 함께 한 아이 엄마들께서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셔서 수업 분위기도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쉽게 잘 해주시고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주셔서 넘 좋았어요!!
잼터 수업 처음인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체험 비용은 저렴했지만 수업의 질은 최고인!!!
다른 수업도 들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