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다가오니 볼만한 미술전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요
방학때에는 복잡하기에 발빠르게 미술전시 체험을 다녀왔답니다..
많은 전시들 중에 호안미로 특별전을 만나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으로 갔지요.
세종문화회관 바로 앞에 가면 바로 눈에 띄게 보이더군요..
6월 26일 부터 8월 24일까지 전시되고
오픈 기념으로 7월 10일까지는 어린이 무료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찬이는 미술전시를 저와 둘러보는 정도로 간단하게 본적은 있으나
미술전시 선생님과 함께 또래 수업은 처음이라서
사실 살짝 걱정은 되더군요..
잘 따라할 수 있을지... 너무 힘들어하지는 않을지...
뮤지엄러브의 선생님을 만나고 아이명단 확인하고..
비슷한 또래들 만나서 살짝 인사나누고.. ^^
뮤지엄러브 샘께 인계를 했지요..
호안미로 전시 관람에 앞서서.. 아이들 개별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주시더군요..
그리고..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를 보냈네요~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는 살짝 긴장되어보였지만.. 잘 따라 들어가는 모습에서
한시름 놓고 아이 수업을 기다리는 동안 전시실을 둘러봤어요..
전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더군요..
관람요금도 보이는데.. 미리 쇼설등에서 예매하고 오시면 조금더 저렴하구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이네요..
호안미로 입구에는 따로 대기실이나 좌석이 없어요..
아이 수업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세종문화회관 주변의 커피숍을 이용하셔야 할 듯 싶더군요..
찬이 수업에 보내고 끝날때쯤 세종문화회관 지하의 화장실 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아이들....
전시를 둘러보고 아마 활동지를 풀어보는 듯하더군요..
멀리서 지켜보는데 아이들 나름 열심히 하고 있고 .. 걱정과 달리
찬이도 잘 따라하고 있더군요..
호안미로 수업이 끝나고 뮤지엄러브 샘이 브리핑을 해주시더군요..
호안미로는 스페인의 거장으로 초현실주의 작가라고 하시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가면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고 하구요..
애들이 전시를 둘러볼때 호안미로의 그림들을 보면서 뭐가 보이는지 물어보고
아이들의 기발한 대답에 놀라기도 했다고 하시더군요..
초현실주의 그림이지만 호안미로의 그림들은 색깔이 밝아서 아이들 보기에 적당하고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들이라고 하시더군요..
호안미로의 그림들은 동굴벽화나 서예, 드리핑기법등에 영향을 받아서
그린 그림들이 있기에 아이들과 보면서 어떤 기법에 영향을 받았는지 찾아보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전시실에서 아이들은 호안미로의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마구 쏟아내었다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에 칭찬을 해주시기도 하더군요..
뮤지엄러브 샘과 미술전시를 처음 접해보는 찬이는 즐거웠다고 하고
따라서 그리기 쉬운 호안미로의 그림들이 웃기기도 하고
낙서 같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뮤지엄러브와 함께 한 호안미로특별전은 아이들 수준에 맞는 활동지도 좋았고
직접 호안미로 그림을 그려서 만드는 퍼즐도 좋았어요..
그리고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시고
꼼꼼히 아이들도 챙겨주시는 뮤지엄러브 샘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수업이 아니였나 싶네요.. ^^
호안미로 특별전 앞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되는데
티켓을 보여주면 해주시더군요..
그림의 종류는 네가지 중에 하나 선택하면 되구요..
전시를 보고 나온 아이들 대부분 줄서서 페이스페인팅 하고 가더군요..
찬이도 예외는 아니여서.. 꼭 하고 가야한다고 해서... ;;;
호안미로의 그림을 팔에 그려 넣고~~ 저희는 꿈다락 수업을 하러 이동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