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들이 풍성한 곳이지요..
요즘은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험 예약을 신청하고 갈 수 있기도 하구요
남자아이들만 있어서 그런지 참 많이 왔던 곳이기도 하구요..
과학교과 관련해서 체험학습수업하기 좋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놀이나무에서 진행하는 먹이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수업을 받으러 왔어요
놀이나무는 예전에 제가 팝업북으로 만나보았던 곳이기도 해서
활동과 교재의 재미를 둘다 만족할 수 있을 듯해서 신청했지요..
생물적인 부분에서 가장 기초인 먹이사슬에 대해 배워보는 수업인데
저학년들이다 보니 재미 위주와 활동, 관찰 위주로 진행되었지요..
놀이나무 샘을 만나보면서 어색해 하는 아이들 한명씩 이름을 불러주면서
소개도 하고 수업을 잘 해보자고 화이팅도 하면서
수업이 시작되었지요..
요즘 체험업체의 가방들은 빼놓을 수 없는데 놀이나무
역시 가방에 방석을 넣어서 주시더군요
저학년들이기에 명찰뒤에 샘의 연락처가 적혀있더라구요.. ^^
과학관 체험학습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수업에 집중을 살짝 뒤에서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구요
나중에 곤충관에서는 아이와 함께 곤충을 관찰하는 시간도
살짝 가졌네요.. ^^
놀이나무 샘을 따라 아이들은 집중도 하면서 교재도 풀어가고
설명도 들으면서 과학관의 전시를 둘러보기전에
미리 배울 내용들을 알아보는 과정을 먼저 진행하더군요..
과학전시관을 둘러볼때는 살짝 피해서..
아이들과 샘과의 수업시간이 되었네요..
나중에 찬이에게 들어보니.. 전시실에서 동물과 식물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뭘 먹고 사는지에 대해서 배웠다고 하고
누가 누굴을 잡아먹는지에 알아봤다면서.. 사람과 박테리아가 제일 세다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먹이사슬에대해서는 전시관에서 알아보았고
곤충에 대해서 더 자세히 관찰 해보기 위해서
야외전시장에 있는 곤충생태관으로 이동했지요..
과천과학관은 유료로 입장료를 받는곳인데 곤충생태관은 무료로 관람가능하더군요
처음에 어색해 하던 아이들은 금세 친해져서
샘옆에 찰싹 붙어서 열심히 곤충에 대해서 설명을 듣더군요
곤충생태관은 아이들이 직접 곤충을 만져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또다른 체험이 가능한 곳이더라구요..
거미에 관한 설명을 듣고 거미관찰도 해봤지요
거미에 관한 제일 많이 질문하는 거미는 곤충일까 아닐까
질문에 대답하는 똘똘한 아이 ~~
곤충이 왜 아닌지에 대해서 직접 거미를 살펴보면서 알려주시는
놀이나무 샘이시더군요
거미를 관찰하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나비 방사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먼저 나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지요
미리 준비해 오신 나비의 한살이를 펼쳐서 보여주시면서
들어가서 ㅇㅐ벌레와 나비들을 살펴보라고 하시더군요
나비 방사장은 좀 좁은 편인데 그래도 수많은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인공적으로 만든 꿀을 먹고 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미리 설명하고 들어왔기에 아이들은 날아다니는 나비와
꽃과 풀위에 앉아 있는 나비들을 살펴보니라 정신없더라구요..
중간중간.. 아이들 머리에 옷에 안경에 앉는 나비들을 너무 신기하고
놀랍게 바라보는 아이들이였지요..
나비들은 날아다니기에 눈에 보이지만.. 배추잎이나 나뭇잎 뒤에 숨어있는
애벌레들은 찾아봐야겠지요.
애벌레가 있다는 곳에서 나뭇잎을 뒤적거리면서
발견한 나비 애벌레..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참 많이 익숙한데..
요거는... 익숙하지 않는 형태더라구요..
아이들은 놀이나무 샘을 불러서 바로 물어보더군요.
나중에 화려한 무늬를 가진 나비로 변한다고 하시면서
바로 옆에 있는 나비의 애벌레라고 알려주시네요
딱딱한 설명과 학습지 정리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보면서 궁금증을 바로 바로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아이에게는 효과적인 체험학습이 되겠더라구요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곤충생태관을 다 살펴보지 못하고
다시 과학관으로 이동했지요..
중간에 포토존에서 아이들은 사마귀 흉내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어색해 하던 처음과 달리 너무 밝은 표정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는 찬이..~~
수업의 마지막은 정리학습으로 진행되었지요.
배운 내용 교재로 정리해보고 직접 먹이사슬을 만들어보았어요
놀이나무는 일반적인 활동지가 아니라 팝업북이라든지
만들기로 이루어진 활동지더라구요
먹이사슬 역시 피라미드형태로 만들어서 직접 곤충이나 동물을 꽂아보면서
쉽게 이해되도록 하고 있더군요
게임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에 집에서 놀이식으로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활동을 다 한 아이들에게는 단풍잎 씨앗이 날리는 듯한
바람개비를 주시더군요..
브리핑하는 동안 아이는 한쪽에서 이리던지고 저리 던지느라 정신없더라구요
놀이나무 먹이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수업을 듣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먹이사슬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1학년이기에 이정도만 기억해도 정말 잘 들은 거라고 생각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