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나무와 함께 먹이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수업을 참여하기 위해서
일요일 아침에 부지런히 국립과천과학관을 갔어요.
저희 집에서 10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까지는 가는 걸 엄청 긴시간이지만
먹이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수업을 그것도 친구들이랑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들지만 기분좋게 갔어요.

첫 수업이기에 아이들이 서먹서먹해하니까 선생님께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가는 걸 보고 저희도 따라 들어갔어요.

무거운 짐은 물품보관함에 맡겼어요.
물품보관함이 큰 것도 있더라구요.
3가족의 물품을 다 보관해도 여유가 있더라구요.
거기에 물품보관함 비용은 100원이에요.
크고 저렴하고 완전 좋더라구요

국립과천과학관은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들이랑 이것저것 구경하면 시간이 금새가니까
물품보관함 사용시간을 잘 기억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당일 9시반부터 5시반까지입니다.

과학관을 안 둘러보기 전에 도입시간이에요.
놀이나무는 가방과 함께 깔개를 주셔서 도입시간에 아이들이 깔개를 깔고 앉아서 수업했어요.
요런 세심한 배려 넘 좋아요~~ㅎㅎ

국립과천과학관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요.
하지만 곤충생태관은 무료더라구요.
곤충생태관은 국립과천과학관 뒷쪽에 있어요.

국립과천과학관은 몇번 가봤는데 곤충생태관은 처음이였어요.
아이들이 곤충을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서 넘 좋더라구요.

장수풍뎅이를 늘 키우고 싶다고 했는데 못 키우고 있었는데
장수풍뎅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장수풍뎅이를 손 등위에 올려놓는 것이 좋아서 기분좋았는데
그것도 잠시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더라구요~~ㅠㅠ

금새 괜찮아졌는데 또 웃고 있네요.

알고 봤떠니 장수풍뎅이의 발톱은 날카로워서 아플 수도 있다고 하네요.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여성분들은 옷 위에 올려서 관찰하고 하네요.

곤충 생태관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어서 좋지만
곤충들을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거예요.
그렇기에 중간중간 곤충을 위해서 30분 쉬는 시간이 있더라구요.

다행히 저희가 장수풍뎅이를 만져본 다음이 쉬는 시간이라서 좋았어요.

현미경으로 곤충을 살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초집중하고 보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

곤충 만져보기인데 안에 어떤 곤충이 있을지 모르니까 손을 넣기가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넣어보았어요.

벌을 만져볼 수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아이가 벌을 만져봤다고 했는데 전 쉬는 시간이라서 만져보지 못 했어요~~ㅠㅠ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꿀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정말 하나 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나비를 만나러 가기전에 나비의 한살이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그냥 말로만 설명하지 않으시고 그림자료를 가지고 해주시니까 좋더라구요.

나비가 진짜 많더라구요.
나비가 자기 손 위에 한번 앉혀보려구 무진장 노력했어요.
결국 앉았는데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 순간 날아가버렸어요~~ㅠㅠ

자세히보면 나비가 꿀을 먹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호랑나비 애벌레예요.
호랑나비 애벌레는 산초잎만 먹고 자란대요. 처음 알았어요.

나비가 사람의 옷 위에도 앉고 머리 위에도 앉더라구요.
신기하죠~~ㅎㅎ

곤충 생태관에서 나와서 사마귀 앞에서 사마귀 포즈를 사진도 함께 찍어보았어요.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까리...

마무리 활동을 원래는 야외에서 하는데
저희가 간 날은 폭염주의가 있던 날이여서 실내에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서 마무리 활동을 했어요.

직접 보고 관찰한 것을 워크북을 보면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정말 집중해서 잘 듣고 워크북에 작성을 하더라구요.

폭염주의보이라서 엄청 더운 날씨인데도
재미있는 수업이라서 그런지 힘든 내색없이 즐겁게 수업하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도 먹었어요.
요게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일 인기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놀이나무 수업 넘 재미있었다고 저희 아이는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넘 멀어서 작은 아이를 집에 두고 갔는데 같이 오지 못한게 넘 아쉽더라구요.
저희 작은 아이 조금 더 크고 나면 놀이나무 수업 꼭 듣게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