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닷컴] [자기 인생 건축가 체험] 건축창의체험 건축과 건축사가 궁금하다면 이 진로직업체험 강추입니다~~^^

건축창의체험 건축과 건축사가 궁금하다면 이 진로직업체험 강추입니다~~^^

작성자 :시니가니맘

등록일 :2016-07-25 11:41:29

나들이명: 자기 인생 건축가 체험

시니가니 학교는 방학이 늘 늦어서 내일 26일이면
방학식을 해요.

그 전에 이미 방학한 학교들이 많은지라

벌써부터 여름방학에 해볼만한 초등체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죠.

그 중에서 학교가는 것보다 이 체험은 꼭 해봐야겠다
싶어서

체험학습 신청서까지 내가며 오전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다녀왔습니다~~~^^

건축사가 직접 들려주고 함께 체험해보는 건축창의체험 이예요!!!

굿모닝시티 15층에서 진행된 <건축설계 체험교실>
은

조원용 건축사님이 직접 실질적인 건축업계의
이야기와

초등생과 중학생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진로직업체험으로 연계되어서 유익한 이야기들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좋아라하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저 나름의 방향을 두고 있는

인문학이 결합된 이야기들을
들어서

저역시 그 자리를 뜰수가
없더라구요.

(사실 아이만 수업에 들여보내고 저는 카페에서 책 볼 생각이었거든요. ㅋㅋ)

멘토로 나와주신 조원용 건축사님 이렇게 처음
뵙네요.

방송출연도 하시고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시고

아이들을 위한 진로직업체험에 있어서는 이렇게 멘토로도
활동하시는가봐요.

가장 궁금한건 실제 건축사에게서 듣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일거 같아요.

함께 가면서 학부모들도 관심있는 내용이
될텐데요.

저처럼 가시면 앉아서 같이 듣게
되실겁니다.

실질적인 어른들의 생활에 관한 것들도
건축과 설계, 우리가 사는 집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 생기실
거예요.

내 아이가 이 수업을 듣고 나면 일단
"건축" 이라는 것이 뭔지는 알고 오겠다 싶은 기대감.... 나름
충족될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이 자칫 지루해 할 수도 있지만
조원용 건축사님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군더더기 없고 핵심만 짚어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전달하시는 말투도 굉장히 또박또박, 강약
조절이 되셔서 그런지 오래 들어도 졸립지 않았어요.

일단 아이들이 생각하는 건축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서
써보고

멘토님에게도 또한 건축에 대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의식주에 대해서,

그중에서도 건축과 관련된 "주" 우리의 안식처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건축이라는 것이 어떤 것부터 시작되었는지, 원시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동굴은 건축이라고 할 수 있는지,

우리의 안식처가 될만한 집이 요즘은 어떤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는지 등등

이런 생각들은 곧 인문학과 연결되는
지점이지요.

인문학은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 세상과 그
속에서 여기는 가치들을 생각해보는 것이니까요.

이래서 멘토님이 건축은 곧 인문학이라고 하셨나봅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건축은 껍데기인가, 빈 공간인가....??

brown_and_cony-17

답은 .... 역시 우리의 이분법적인 생각에 허를
찌른 질문이었습니다.

건축이란 껍데기도 있어야 하고 빈 공간도 있어야
해요.

벽이 있다가 이후에 지붕이 생기면서 제대로 된
건축개념이 생긴 것인데요.

그 속이 비어 있어야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건축물이
되겠지요.

그래서 껍데기와 빈 공간이 다 있어야 건축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저도 점점 건축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는 듯 해요.
ㅎㅎㅎ

건축사와 건축가라는 말 자체 저희는 혼동해서 많이
쓰지요.

건축사는 국가고시를 통과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구요.

건축가는 그것 상관없이 건축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지금까지는 많이 혼용해서 썼지만

이제는 법적으로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건축가라는 용어를 쓰는것도 불법이라고 하네요.

이런 애매한 궁금증들도
풀어봤습니다.

건축사의 역할.... 이건 저도 낯설지
않았어요.

남편이 건축에 관련된 일을 해서 늘 만나는 사람들이
건축사나 시공사 관계자들인지라.... ㅎㅎ

더 정확하게 조원용 건축사님 덕분에 알고
왔습니다.

요거 톡으로 보여줬더니 "내가 들어야 하는데...."
그러네요.^^

건축학과가 5년제인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건축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것에 멘토님도 좀 아쉬워 하셨는데요.

굉장히 오랜시간 실무 수련을 거쳐서 건축사로서ㅓ
자격시험도 보는 거더라구요.

의사고시 합격률 90%,
약사고시 합격률은 무려 99% 라고 하셨지만

건축고시는 5% 밖에 안되서 수련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격증을 소지하기까지 쉽진
않다구요.

요즘 건축사에 대한 인기도 없어서 이거 진로직업체험과
연계된 수업인데

과연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에 반전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지어진 건물들이 30년 정도 수명을 갖는다고
보면 앞으로 대부분

새롭게 지어야 할 건물들도 많다는 거라서

건축사가 "30년후 최고의 직업" 이 될 수 있다고 예상을
하셨지요.

처음에 나눠주신 자료는 바로 아이들의 생각을 그리고
글로 옮겨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조원용 건축사님과 함께 건축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생각해보고

인문학과 연결지어서 본 건축에 대해서 이렇게 아이들의
생각을 쓰고 발표도 해보구요. ㅎㅎㅎ

근데 요녀석 피부과 의사가 현재까진 꿈이긴
한데

요즘들어 부쩍 사춘기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있고
공부도 예전같이 하자고 해서 바로 착착 하는것도 아닌데

꿈은 여전히 야무지게 갖고 있네요.
^^;;

괜히 허세로만 갖고 있는게
아니길요~~~

정말 아이가 좋아하고 원하는 진로를 가능하면 빨리
찾아주면 부모로서도 땡큐일거 같습니다.

꼭 의사가 아니어도 좋은데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게
의사라면 좀 더 매진했음 좋겠구요.

이제 생각풀어서 표현해보기 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체험에 들어가는데요.

먼저 건축하면 떠오르는 연계체험으로
아무래도 쌓기놀이가 있을거 같아요.

그 전에 실제로 건축물을 올릴 때 벽돌을
어떤 방식으로 쌓아가는지 알아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방식이라 뭐가 더
좋다라고 말할 순 없는데요.

막힌줄눈은 아무래도 좀 더 견고함을 요할
때 통줄눈보다는 효과적일테구요.

통줄눈은 시간의 제약이 따를때는 또
막힌줄눈보다 더 효과적이구요.

우리 생활속에서 어떤 경우에 통줄눈을
적용했고, 어디는 막힌줄눈을 썼는지

이제는 이 수업을 들었던 아이들도 저도
눈에 보이기 시작할 거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요~~~^^

자기만의 건축물을 아키조블럭을 이용해서
쌓아봅니다.

다른 카프라나 원목블럭들과 달리 이건 조원용
건축사님이 직접 디자인한 블럭이라고 해요.

건축이 영어로 Architecture 여서 "아키조"
라는 이름의 블럭인데요.

10X20X40mm 의 규격을 갖고
있는거라서

두개를 나란히 하면 다른 면과 길이가 같아지는 그런
방식의 블럭이예요.

딱 떨어져서 아이들이 쌓기놀이나 건축물 만들어갈 때
어렵지 않게 만들기 좋을듯 합니다.

아직 온라인 판매 전이지만 직접 연락하시면 살수는
있대요. ㅎㅎㅎ

↑↑↑↑↑

홈페이지 구경하기

자신만의 건축물 만들기에 이어서 이제는
같은 조 친구들과 함께

도시를 계획해
봅니다.

각자 방송국도 만들고 집도 만들고 등등
만들어서 이렇게 길까지 연결했더라구요. ㅎㅎㅎ

즐겁게 인증샷 남기기`~~^^

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연필꽂이를

아키조블럭을 이용해서 만들어
봅니다.

스티로폼을 바닥에 깔고 16개의 아키조블럭을 이용해서
만들건데요.

엄마들도 심심할까봐 만들어보라고 아키조블럭을
내어주시네요. ㅎㅎㅎ

그래서 저도 이렇게
완성~~~^^

우드락 본드를 이용해서 붙여줍니다.

아이들 원래 미니어쳐 즐기는 첫째는 우드락 본드의
성질을 너무나 잘 알아서

뭐 손가락에 동그랗게 공까지 만들며 갖고 놀더라구요.
ㅋㅋㅋ

조그맣게
연필꽂이를 만들면서 나름의 디자인감각으로 건축을 했으니

이제는 설계방면으로
들어갑니다.

모눈종이에 평면도와 정면도
그려보기~~~!!

이건 정말로 공간지각능력이 필요한 거라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쉽게 그려내지 못하더라구요.

시니가니는 여자아이들이지만 공간지각능력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엄마는 그냥 평타 수준이지만 아빠가 좀 뛰어난 편이라
물려받은거 같아요.

정면으로 보고 그려본
정면도.

가운데 X는 공간이 없는 곳을 이렇게
설계도에서 그려낸다고 하네요. ㅎㅎㅎ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지켜보면서 조원용
건축사님이 전해주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나

실제 관련된 창의체험들이
만족스러워요`~~^^

화가가 그리는 스케치와 건축가가 그리는 스케치가
다르다는 걸 짚어주셨는데요.

화가는 잔 터치에 의해서
그려내지만

건축가는 큰 그림을 머리속에 갖고 그려낸다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직접 그렸던 스케치도
보여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했던 체험은 지오데식돔 직접
만들어보기~~!!!

삼각형 구조를 기본으로 해서 5각형과
5각형 사이의 줄이 몇개냐에 따라

몇차 지오데식돔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말하는
거더라구요.

최소의 재료로 최대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 몇차가 많아질수록 완벽에 구에 가까운
특징을 갖는 지오데식돔입니다.

그래서 보여주신 건축물중에 우리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게 서울랜드에 있는 그 동그랗고 큰 구조물있죠? ㅎㅎㅎ

조원용 건축사님이 직접 개발한 또 하나의
멋진 창의체험 교구입니다.

4d지오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 교구는
빨대같은 것과 커넥트(연결해주는 것)를 이용해서

지오데식돔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두 가지 예시가 될만한 것을 직접 만들어서
갖고 오셨는데요.

저 파란색은 참 신기한게 한쪽을 누르면
모자모양으로 변신~~~

아이들 너무 좋아하고 어른들도 신기하게
쳐다봤습니다.

저거 만드시는데도 한시간은 걸리셨대요.
이 교구도 256개가 들어갔다고 하셨던가???

아이들 열심히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시작부터 바로 이해가 되서 속도가 붙은 아이들도
있고

시니는 초반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아이들 하는거 보고
나중에 원리가 이해가 되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스스로 그 원리를 알기만 하면 속도 붙는건
시간문제~~~^^

다들 넘 잘 만들어줍니다.
ㅎㅎㅎ

먼저 삼각형이 5개 연결되도록, 즉 다리가 5개가
생기도록 윗뚜껑, 아랫뚜껑을 하나씩 만들고

몸통을 연결하면 완성이거든요.

저도 만들어보니 신기하게 이런 건축물이 만들어지네요.

여기서 빈 공간이 없으면 조형물이 되는 거구요.
ㅎㅎㅎ

다들 왠만큼 완성하고 나서
단체샷~~~

표정들이 다들 밝지요.

3시간이 넘게 아이들 누구도 중간에 화장실 가는 일
없이 정말 재밌어하며 집중해서 보낸 시간입니다.

건축창의체험 이런 수업 어디에서 잘
못들어봤어서

한번 들어볼까 반신반의하며 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마지막에 아이들이 지오데식돔을 만드느라 알려진 건
3시간이었지만

사실 3시간 30분까지도 걸릴 수 있는데요.

3시간 남짓 건축창의체험 이렇게 하는데 3만원이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겠더라구요.

건축에 특히나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재밌어
할거 같구요.

여자아이들도 재밌어 합니다.
ㅎㅎㅎ

수업은 일단 마치고 마무리 안된 아이들은 계속 남아서
다 완성하고 갔어요.

이렇게~~~^^

요거 들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는 개인적으로 초2 둘째도 만들어보게
하려고 건축사님에게 한 세트(5500원) 구입해서 갖고 왔습니다.

주황색 갖고 온걸 아직도 못 만들었는데
조만간 같이 만들어야겠어요.

둘째는 계속 만들자고 했는데 제가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못해준게 미안하네요.

이와 같은 수업이 아주 가끔씩 있어서 또
언제 하시냐고 여쭤봤더니 아직 계획 없으시다고 했거든요.

근데 며칠 지나서 보니 새로 수업날짜
잡으셨더라구요.

너무 좋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시간 되신다면 예약하고
체험해보세요~~~

8월 17일 수요일
10시입니다.

방학 끝나기 전에 하셔서
다행이예요.

↑↑↑↑↑

8월 17일 수요일 10시 수업
예약하기

장소는 같구요. 굿모닝시티 주차지원은 안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14번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굿모닝시티가 보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