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하자마자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오늘의 레시피를 받았어요~

요리한다니 앞치마도 알아서 해주는 아들~ㅎㅎ
이마 땀띠가 난리나서;;; 앞머리를 묶어줬더니..
왠지 앞치마랑 더 잘어울리는 느낌이죠??

청정원 요리공방의 좋은점이라면~
정확하게 계량된 재료들과 레시피를 준비해주신다는거!!

준비해주신대로만 다 넣으면 정말 맛있는 요리가 되니..어린이 요리교실로 딱이에요.

우선 고르곤졸라 별피자를 위한 재료손질 먼저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 누누군.
이제는 칼질도 손끝 야무지게 잘하죠??
어려울때만 살짝 살짝 도와주면 되니.. 제가 나설게 별로 없어요.

근데... 반죽은 온몸으로 밀고 있다는거~ㅎㅎ
밀대는 별로 써볼일이 없는지라 익숙하지 않아.. 팔뚝까지 밀어주고 있더라구요.
반죽을 돌리는 법과 밀대 사용법을 알려주니 그래도 야무지게 만들어 내내요.

90%이상 누누군이 만들어낸 피자 도우에요~
이젠 요 도우를 별모양으로 만들어줄 차례!!!!

매쉬포테이토를 조금씩 덜어서 도우에 얹어주고..
양쪽 끝으로 잘 감싸주니.. 어렵지 않게 별모양이 완성되죠??

누누군 손끝으로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만들어내는게.. 제법 야무져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포크로 도우 바닥을 조금 쿡쿡 찍어주고..
청정원 크림소스를 위에 얹어주면 도우 준비 끝!!

고르곤졸라 별피자에는 별다른 토핑이 없이
얇게 썬 사과와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만 살짝 들어갔어요.

고르곤졸라 치즈의 향에 자기가 이거 좋아하는게 맞냐는 아들내미..ㅎㅎㅎ
조금만 넣고 싶다길래.. 조금씩만 올려줬어요.

짠!! 180도의 오븐에 13분동안 구웠더니 예쁘게 잘 구워졌죠??

이거..어린이 요리교실에서 준비해주신 피자상자에 잘 포장해서 집에 가져오긴 했는데..
결론으로 이야기하자면 2조각 빼고 누누군이 다 먹음요~ㅎㅎ

평소 고르곤졸라보다 토마토소스의 불고기 피자를 더 좋아하는 누누군이지만
직접 만들어서 그런가 더욱 잘먹어줍니다.

토마토소스 작은거 반통에 크림소스 한스푼을 넣고 달달달~
크림소스를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적당히 가감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펜네 파스타도 이미 다 삶아진 상태라 소스에 넣고 버무리면 끝!!
이런거 간편하고 넘 좋아요~ㅎㅎㅎㅎ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좀 더 볶아주면 완성~!!

먹을만큼만 덜어놓으라했더니..
정말 딱 자기먹을만큼만...ㅋㅋㅋㅋㅋ

덜어놓은 펜네파스타도 뚝딱했는데 집에 포장해온 파스타 역시 누누군의 뱃속으로~ㅋ
누누군이 만든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해보려는 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지요~ㅎㅎ

그래도 오랫만의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어린이 요리교실에 참여한 누누군
너무나 만족스러워했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도 맛있는 세계요리!! 청정원 요리공방의 어린이 쿠킹클래스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