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대에 있는 어린이쿠킹클래스로 유명한 청정원요리공방에 다녀왔어요.

언제 가도 참 즐거운 곳이죠.

요즘 대세 요리하는 남자로 변신하기 위해서 출동했어요.

2호선 이대역 2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다가 정문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시면 돼요.

커다란 핑크구두 있는 건물 6층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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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한가득이죠~

오늘은 두가지 요리를 만들거에요.

해물오꼬노미야끼와 수제돈가스예요.

방학을 맞이하여 세계 여러나라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데

오늘은 일본편이네요~

가끔 오는 곳인데 올 때마다 재료를 자르는 솜씨가 느는 거 같아요.

기특한 윤~]

집에서는 같이 요리해보는 게 참 쉽지 않아요.

전에는 같이 쿠키도 만들고 그랬는데...

즐거워 하는 윤을 보니 급미안해지고 반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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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손길로 재료를 다 잘라주고 있어요.

선생님이 시연도 보여주시니까 큰 어려움은 없어요.

게다가 양도 넉넉하다는 것이 청정원요리공방의 가장 큰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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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계란 혼자서 깨는 것도 윤맘이 보기에는 불안했거든요.

이번에는 혼자서도 척척 잘해요.

껍질이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요.

두들겨보기까지 해요.

요리활동을 하면서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기본적인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어린이쿠킹클래스 중에는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돈가스는 오븐에 넣기 전에 오일을 둘러줬어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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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오꼬노미야끼를 위한 반죽도 척척 잘해요.

사실 윤맘은 부침개가 제일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오늘 윤맘도 제대로 배우고 갑니다~ㅎㅎ

부침가루와 물은 동량을 넣더라고요.

기억해주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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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소스도 직접 만들었어요.

물론 시판돈가스소스에 양송이버섯과 양파만 더 넣는 것이긴 했지만요.

이렇게만 넣어도 시판돈가스소스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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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는 건 위험해서 윤맘이 담당했어요.

다른 분들은 동그랗게 잘 만드시던데...

윤맘은 역시나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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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아까 만들어둔 돈가스소스 조금 바르고 마요네즈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올려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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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맘이 설거지하는 동안 반 넘게 먹은 윤이에요.

점심도 한그릇 다 먹고 왔는데 말이죠.

평소 양배추 그냥 주면 잘 안먹었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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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갈 수 있도록 도시락과 비닐팩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요.

윤이 아빠 드린다고 포장해가자고 해서 다 포장했는데

돈가스 사진을 못 찍었네요...

윤맘이 손이 느리다보니 이런 일이...ㅠㅠ

양송이돈가스소스와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역시 소스든 음식이든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이에요~

가끔 이화여대에서 공연을 하더라고요.

그 때 같이 묶어서 예매하면 딱 좋을 거 같아요.

이대아이와갈만한곳으로 어린이쿠킹클래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