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름이 온 거 같아요.
그래서 올 해 마지막 물놀이 할겸
물 맑은 양평에 다녀왔어요.
윤이 그동안 감기로 고생해서 물놀이도 제대로 못했거든요.
오늘 맘껏 해보렵니다~]
양평체험장으로 유명한 큰삼촌농촌체험여행!
이 주변이 모두 체험장인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큰삼촌으로 고고고!
청기와가 보이면 이 곳을 지나쳐서 윗쪽에 주차장이 있어요.
그 곳에 주차를 하고 다시 청기와쪽으로 오세요.
주차장에 안내하시는 분이 계시니까 염려하지 마시고요.
11시부터 바로 밥을 먹습니다ㅋㅋ
먼 길 오느라 배고팠는데 정말 좋네요.
오늘의 메뉴는 비빔밥이에요.
양평체험장 큰삼촌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는데
오늘은 자유물놀이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점심과 간식이 모두 무료예요^^
양푼 비빔밥이에요.
푸짐한 양에 놀라고 맛에 또 한번 놀랐어요.
국은 북어무국이에요.
시원하니 좋더라고요.
고소한 김가루 한가득에
건강한 재료만 들어가 있어요.
비빔밥먹으러 양평체험장 온 뇨자~ㅎㅎ
윤은 매워서 못 먹을 거 같아서 미리 덜어주고
윤아빠랑 둘이 먹으려고 고추장 넣고 쓱쓱 비볐어요.
콩나물, 고사리, 상추, 버섯, 고기, 무생채가 어우러져서
너무 건강해지는 그런 맛이에요.
자꾸만 들어가는 그런 맛이에요.
주부는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잖아요^^
이 많은 양을 준비하시느라 정말 바쁘셨겠다 싶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그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싹싹 다 먹었답니다!
이제 다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해야죠.
구명조끼가 준비되어 있어서 입었어요.
안전한 물놀이의 기본이죠.
조금 있다가 관계자분이 오시더니 구명조끼 안 입은 어린이는
나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양평체험장 큰삼촌 짱~!!
물총도 준비되어 있어요.
윤은 그냥 뗏목타고 물놀이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가봅니다.
같이 못 놀아준 게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와 잘 놀아서 다행이에요.
가을이 온 것 같았는데 오늘은 다행히? 날이 더웠어요.
더운 날은 역시 물놀이가 최고~!!
춥다고 해서 나와서 윤아빠랑 놀고 있어요.
돌 위에 앉아서 발만 담그고 있어도 좋더라고요.
윤도 한참 물에 발만 담그고 있었어요.
둘이서 뭐하나 싶었는데 다슬기 잡았대요ㅋㅋ
물이 얼마나 맑으면 이렇게 다슬기가 있을까요~
막 움직이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올 때는 다시 놔주고 왔어요.
물살이 세지 않아서 혼자 있어도 안심이 되더라고요.
구명조끼 입은 것도 한몫했지만요.
한시간 반정도 물놀이하고 슬슬 배고플 시간이 왔죠.
오징어전과 막걸리를 준비해주셨어요.
우리 부부는 술 안마시니까 막걸리는 패쓰하고
반죽만 받아왔어요.
윤맘은 부침개는 참 어려워요.
이렇게 반죽만 있어도 해 먹을 수 있겠는데ㅎㅎ
기름을 충분히 둘러야 맛있다고 알려주시네요.
그리고 뒤집기 전에 반죽 가운데에 기름을 부우면 좋대요.
꿀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릇노릇 잘 익어갑니다.
오징어가 들어가서 그런지 기름이 많이 튀기는 했지만요.
끙~
노릇노릇~ 완성되었어요.
3장이나 먹었다죠~ㅎㅎ
특히, 물놀이에 심취했던 윤이 제일 잘 먹었어요.
간도 심심하니 윤맘 취향저격!!
대신 간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윤맘은 간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다 먹고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윤이 밖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을 보더니 놀다 가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놀이터도 아닌데도 잘 놀더라고요^^
줄다리기하는데 아주 신났어요.
계속 하하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놀거리가 없어보인다는 것은 엄마의 기준이었나봅니다.
뜬금없이 팔씨름에 빠져서...ㅋㅋ
윤맘이랑 하다가 윤아빠랑 또 한판 하네요.
사실 몇 판 했어요ㅋㅋ
오늘 두 남자는 이렇게 커플룩을 입고 갔어요.
윤아빠가 전에 큰수박, 작은수박 같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ㅋㅋ
신발까지 같이 크록스 신었으면 더 좋았을걸~
오늘은 양평체험장 큰삼촌 맛보기였는데요,
가을맞이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요.
한번 체험해 보고 싶네요.
일단 밥이 맛있어서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