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따러 가는거 엄청 좋아하는 여섯 살 쥴리 엄마 취향.ㅋㅋ

초겨울과 봄엔 딸기 따고,

여름엔 블루베리 땄으니,

가을엔 포도를 따보겠다고 결심!!!!

쥴리가 포도를 워낙 좋아했어서,

포도 따기 한 번 하러 가야지 한 지 한참인데,

멀지 않은 가평에 포도 농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드디어 포도 체험하러 출동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부근 포도 체험

잇츠포도에듀팜

농촌체험학습도 가능하고,

포도와 포도즙도 판매한다고 한다는 잇츠포도에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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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나와보니 예쁜 전원주택 분위기의 집과 농장이 보인다.

 

포도 농장 모습.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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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체험 시작 시간 전에 대기할 수 있는 평상.

옹기종기 앉아서 쉴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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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온 아이들은 강아지 보며 놀고 있었다.

아이 키 높이에 맞는 세면대가 있어서 손 씻기 편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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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쨈을 먼저 만들기로 하고 설명을 들었다.

 

쨈 만들 포도도 직접 따야 재밌는 법!

포도 쨈 재료 2송이 바로 따서 씻을 대야 먼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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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두꺼워서 전용가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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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포장된 종이 옆을 살짝 뜯어서 포도 익은 상태 체크.

하얗게 분이 올라 있는 포도가 더 맛있다.

나무가지 건드리지 않게 조심하며,

포도 위 줄기만 싹둑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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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쨈 만들 포도 두 송이, 심혈을 기울여 고르기!

6세로는 키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114cm 정도)

포도 따긴 살짝 모자란 키라 도움이 필요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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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들어 묵직한가 확인하고,

잘 익었나 확인하며 포도 선택.

아빠 품에 안겨서 전지가위로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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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작은 손으로 포도 씻는 중..

농약 안 쓴 포도라 하시니 적당히만 씻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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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포도 떼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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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물기를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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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맨 손으로 조물조물 포도 으깨기.

비닐장갑이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맨 손으로 포도 느낌 맘껏 느끼라고 맨 손으로.

포도즙이 피부에도 좋다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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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딸이랑 조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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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린 이 날 의상 실패했는데,

기왕이면 진한 색 옷이 안전하고,

에이프런 챙겨도 좋다.

포도즙 튀면 낭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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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쨈 만들 도구들 세팅해서 으깬 포도 붓기.

 

집에선 못해보던 불 쓰는 작업.

씨앗과 껍질에 있는 좋은 성분도

충분이 함께 녹아나오게.

씨와 껍질까지 함께 보글보글 끓여 수분 날리면서

중간중간 저어준다.

진지하게 요리하다가

시간이 오래 걸리니..... 친구랑 논다고.ㅋㅋㅋㅋㅋㅋㅋ

도란도란 얘기하며 흙장난하며

자체 농촌 체험 하는 여섯 살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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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젓고, 엄마도 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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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꽤 날아갔다 싶으면 이제 걸러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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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과 씨를 채에 넣어서

거품기로 꾹꾹 눌러 으깨서 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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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걸러진 포도 

이제 설탕 추가할 시간.

금방 잼이 되도록 전분 같은 걸 넣기도 한다는데,

다른 첨가물 전혀 없이 포도 + 설탕으로만 만든다.

보통 잼 만들 때는

과일 당도가 있어서 과일보다

조금 적은 분량 설탕을 넣는 편인데,

그냥 다 부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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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저어가며 녹이고,

적당히 되직해지면 불 끄기.

식으면서 쫀득해지기 때문에

묽다 싶을 때 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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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두 개가 작은 하나 분량.

수분이 어지간히 많았던 포도.

금방 만든 포도잼 발라먹을식빵을 준비해갔어야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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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도 딸 시간!

딸기나 블루베리와 달리,

바로 따서 바로 먹을 순 없는 포도라,

가족 당 5송이 딸 수 있다.

포도는 나무에서 열린다는거,

몸소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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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비가림 포도,

운악산 고냉지에서 재배해서 당도 높은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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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살짝 종이 옆 뜯어서 일일이 확인해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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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송이 다 직접 따야한다는 쥴리.ㅋㅋㅋ

근데 줄기가 꽤 단단해서 혼자 힘으론 조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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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하는 표정.ㅎㅎㅎㅎ

딴 포도는 상자에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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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송이 포도는 집에 와서 야금야금 잘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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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쥴리

우리의 포도 상자!

농촌에듀팜 육성 시범,

잇츠포도에듀팜의 포도 품명은 홍이슬.

극조생종으로 9월부터 수확하고,

단맛은 강하고 신맛은 약하다고 한다.

정말 달달하던 포도.

그냥 가기 아쉬울 아이들을 위해서,

논도 구경하고, 다슬기도 잡다가 가라고 하셔서

농촌 체험 하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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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가 많아서,

구경도 하고 잡아보기도 하는 체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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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벼를 직접 보는 시간도 소중하다.

아빠가 잡아준 다슬기.

급기야 직접 잡아보는 것도 도전!!!!

잡은 다슬기는 다시 논에 놓아주고 컴백!

포도따기 5송이 + 포도쨈 + 포도식초 만들기가

한 가족당(2~4인) 3만원이라 농촌 체험으론 가격도 착하다.

시간 조율 잘 하면, 근처 수목원까지 들를 수 있는 동선이라

가평 여행 하루 코스로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