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체험나들이!
가평 잇츠포도에듀팜에서 포도따고, 포도잼 만들었어요~!
가을! 하면 떠오르는 과일 포도!
윤맘 과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제철 과일은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데요~
가평 잇츠포도는 당도가 높기로 아주 유명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제 지인분들 중에도 온라인 판매를 기다렸다가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알아보다보니 마침 직접 따고, 잼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지난 주말 다녀왔어요!
포도를 밭에 가서 따오기는 처음이었는데 밭에 가서 직접 따보니 마트에서 포도 못 살 것 같아요.
그만큼 탱글탱글~ 정말 싱싱하고, 어찌나 달고~ 맛난지~! 먹기 시작하면 한 두송이 뚝딱~! 손을 뗄 수가 없어요!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 394-1
평촌에서 약 1시간 반 정도의 거리..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맛난 포도밭이 있는 걸 몰랐어요.
혹시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시는 분들 계셔서 차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차도 별로 막히지 않고, 체험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었어요.
네비가 안내해 주는 것을 따라가다보면 외길이 나오고, 외길을 따라 500m정도 들어가면 이렇게 간판이 보여요!
외길이라 천천히 조심해서 들어가셔야해요. 나오는 차들이 제법 많았어요.
포도가 주렁~ 주렁 달린 넓은 포도밭들~!
잇츠 포도 에듀팜은 가평군을 대표하는 에듀팜, 농촌교육농장으로 약 7,000평 부지에 1,000그루의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다고 해요.
과학적인 농법을 사용하여 당도 17브릭스 이상의 포도를 생산한다고 하는데요~
판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외국인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곳이에요.
그늘막 아래의 야외 체험장! 그리고 아이들 키높이에 맞는 개수대까지~!
사방, 어느 곳을 둘러 보아도 푸른 초록빛 속에 탁트인 체험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체험은 우선 잼만들기부터!!
잼만들기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듣고, 잼만들기 위한 포도를 직접 따러 갔어요!
포도밭 체험은 처음이라 포도 따는 법 설명을 열심히 들었는데요~
모두 종이로 잘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포도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 듯 했는데
옆쪽에 봉투를 뜯어 볼 수 있도록 칼선이 들어가 있어요.
그 종이를 뜯고, 포도를 확인한 후 잘 익은 것의 꼭지 부분을 잘라 포도를 따요.
반드시 꼭지 부분을 잘라야지 가지를 자르게 되면 그 가지에서는 더 이상 포도가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이렇게 주렁주렁~ 건강한 포도가 열리는 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설명을 잘 듣고, 조심해서 따야해요~! ^^
선생님께 배운대로 확인확인~! 오우~ 저 색깔 좀 보세요~! 정말 잘 익었죠? ^^
그러나 포도는 나무에서 자라기 때문에 높이 달려 있다는 사실~!
아빠의 도움을 받아 윤인 포도를 확인하고 선택하고, 아래를 받치고 있고, 아빠를 꼭지를 자르고~
함께 우선 포도잼을 만들 2송이를 땄어요!
알알이 따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도 직접 해보고~!
처음에는 포도를 으깨는 작업이에요. 1회용 비닐 장갑을 나눠주셨지만 피부로 직접 포도의 느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고 하셔서
윤이 장갑을 끼지 않고, 손으로 포도를 으깨 보았어요. 포도를 잘 으깨고, 즙을 많이 짜 줄 수록 잼 만들기가 쉽다고 해요.
잘 으깬 포도는 씨까지 모두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껍질과 씨에 담긴 성분까지 모두 우러날 수 있도록 처음에는 모두 넣고 끓여줘요.
레몬즙이나 팩틴을 넣지 않고 약간의 설탕 외에는 일체 추가 첨가물이 없는 당도 높고, 건강한 포도잼!
뜨거운 불을 이용하는 거고, 즙을 짜고, 붓고, 젓고 하다보니 옷에 튈 수 있어요!
버려도 좋은 옷을 입고 가시거나 앞치마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윤인 바람막이로 대충.. ㅋㅋ
어느정도 잘 우러나고, 수분이 증발하면 거름망에 알맹이들을 건져올려 거품기로 돌려가며 다시 으깨줍니다.
포도알과 껍질이 거의 모두 으깨질 때까지 반복~! 나중엔 씨만 남아요!
이 과정은 뜨거운 불 위에서 하는 활동이고, 힘도 좀 필요하기 때문에 아빠가 많이 했어요!
맑아진 포도즙에 설탕을 적당량 섞어주고,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고, 걸죽~해질 때까지 타지 않도록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약간의 설탕만 넣은 즙으로 잼이 정말 될까 싶었는데 와~! 잼이 제대로 만들어 진 것 같죠? ^^
포도 2송이로 작은 병 하나가 가득~ 차더라구요. 
신나게 놀다가 맛을 보러 온 윤~! 정말 맛있다고 눈을 크~~게 뜨더라구요~!
제가 먹어봐도 어쩜 그리 달고 맛난지! 농도가 높은 포도라는 말씀이 실감났어요!
이제 가족당 포도따기 체험 하러 고고~!
포도따는 방법 설명은 잼용 따기 위해 이미 들었기 때문에 포도를 담을 박스와 가위를 받고서 포도밭으로!
포도밭은 열간격이 3m나 되고, 총 높이도 3m나 되기 때문에 유모차도 충분히 지나다닐 수 있고,
아이들이 뛰어 다녀도 다칠 위험이 크진 않아요.
이 넓은 포도밭이 얼마나 잘 정돈되어 가꾸어졌는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담겼을지 느껴지더라구요.
윤이도 아빠와 함께 포도따기 재도전~! 5송이라 금방 딸 것 같았지만 하나하나 열어보고~
정성으로 살펴보고~ 제일 늦게까지 딴 것 같아요. ㅋㅋ
뭐.. 그래도 시간 제한을 두시는 것 아니라 맘편히 제대로 포도나무를 느껴보며 딸 수 있었어요!
또, 잇츠 포도 에듀팜에는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는 체험용 우렁이논이 있는데요~
체험이 끝난 후에 우렁이논에 가서 우렁이도 잡아보고~ 우렁이 알도 보고, 벼가 여물어 가는 모습도 보았어요.
우렁이 직접 잡아보기에도 도전~! 이렇게 두 녀석이 함께 있는 우렁이도 잡아 보며
오래오래 기억될 추억 하나 더 더하기!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가평 잇츠포도에듀팜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요~
보통 체험을 하려면 1인당 체험요금을 내야하잖아요! 그런데 잇츠포도에듀팜은 체험비를 가족당으로 받아요!
가족당으로 받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없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요!
한 가족당 10송이 체험이 23,000원 / 20송이 체험이 43,000원이라고 하는데요~
포도따기(5송이) + 포도잼만들기 + 포도식초만들기 체험을 애플도도에서 사전예매 하시게 되면
가족당 3만원에 체험을 할 수 있으니 3명 가족인경우 1인 1만원 꼴! 정말 알찬 것 같아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도 가깝고, 이화원, 남이섬등 유명관광지도 많아 오전 체험 후 또 다른 가평 나들이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윤맘네도 10월에 이화원 나들이 예정인데 그 때 다시 한 번 다녀오려구요!
포도가 마트에서 산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정말 맛있었어요! ^^
가을 나들이 고민하시나요? 가깝지만 색다른~! 가을하면 포도! 포도체험 나들이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