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가족체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경복궁> 참여하고 왔어요.
작성자 :이안나
등록일 :2016-09-29 00:28:44
조회수 :4,210
나들이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살짝 덥기까지 했던 토요일~
아이들과 경복궁 다녀왔어요. 경복궁은 자주 다녔지만 사실 구석구석 담겨있는 문화적 가치나 사실을 알기엔 부족하죠.
그래서 잼터 선생님과 함께 다녀왔어요.
오전에 딸아이 꿈다락 수업이 있어서 그거 마치고 점심까지 먹었는데 시간이 남아 여유 있게 도착했어요.
광화문에서 종로 한복 축제까지 열리고 있어서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요.
아이들과 경복궁 다녀왔어요. 경복궁은 자주 다녔지만 사실 구석구석 담겨있는 문화적 가치나 사실을 알기엔 부족하죠.
그래서 잼터 선생님과 함께 다녀왔어요.
오전에 딸아이 꿈다락 수업이 있어서 그거 마치고 점심까지 먹었는데 시간이 남아 여유 있게 도착했어요.
광화문에서 종로 한복 축제까지 열리고 있어서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요.
경복궁 앞에서 사진도 남겨봅니다.
날씨만 좀 더 시원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날씨만 좀 더 시원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잼터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는데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었어요. 잠시 지켜보았네요.
드디어 잼터 선생님을 만나 손목띠를 받았어요.
뭔가 재미있는 놀이동산 온 느낌으로 아이들과의 즐거운 경복궁 탐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뭔가 재미있는 놀이동산 온 느낌으로 아이들과의 즐거운 경복궁 탐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경복궁 안으로 들어와 선생님과 사전 수업을 진행했어요.
아이들만 참여하는 수업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하는 수업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함께 배웠구요.
먼저 경복궁이 법궁이며 궁궐이 임금과 그 가족이 살고 있으며 담이 둘러쳐있는 곳을 말한다고 하네요.
고려에서 조선으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는 과정부터 쭉 살펴주시고 본격적인 경복궁 탐방이 시작되었답니다.
아이들만 참여하는 수업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하는 수업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함께 배웠구요.
먼저 경복궁이 법궁이며 궁궐이 임금과 그 가족이 살고 있으며 담이 둘러쳐있는 곳을 말한다고 하네요.
고려에서 조선으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는 과정부터 쭉 살펴주시고 본격적인 경복궁 탐방이 시작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워크지를 나눠주시고 미션 진행을 시작했어요.
잼터 선생님과 함께 경복궁을 돌면서 숨은 그림을 찾아보았어요.
첫 번째 숨은 그림은 경복궁 속에서 찾아보는 유머감각이에요.
궁궐의 엄숙함과 어울리지 않는 유머감각을 나타내는 조각상 찾기~
금천교를 살펴보니 바로 찾을 수 있었네요
경복궁이 명당이기는 하나 명당수가 모자랐는데 이를 보안하기 위해 궁궐 서북쪽 물을 끌어들여 만든 것이 금천교라고 하네요.
북악산 정기도 궁 안으로 끌어오고 명당에 들어오는 잡귀도 막는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숨은 그림은 경복궁 속에서 찾아보는 유머감각이에요.
궁궐의 엄숙함과 어울리지 않는 유머감각을 나타내는 조각상 찾기~
금천교를 살펴보니 바로 찾을 수 있었네요
경복궁이 명당이기는 하나 명당수가 모자랐는데 이를 보안하기 위해 궁궐 서북쪽 물을 끌어들여 만든 것이 금천교라고 하네요.
북악산 정기도 궁 안으로 끌어오고 명당에 들어오는 잡귀도 막는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숨은 그림은 바닥의 쇠고리랍니다.
이런 궁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한데요.
요건 예전에 1박 2일에서 봤기에 알고 있었죠.
근정전 마당에 있은 고리는 근정전에 행사가 있을 때 천막을 치기 위한 시설이랍니다.
근정전 기둥에도 고리가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둥의 고리도 찾아봐야겠어요.
이런 궁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한데요.
요건 예전에 1박 2일에서 봤기에 알고 있었죠.
근정전 마당에 있은 고리는 근정전에 행사가 있을 때 천막을 치기 위한 시설이랍니다.
근정전 기둥에도 고리가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둥의 고리도 찾아봐야겠어요.
함께 참여했던 다른 친구는 바닥의 비밀의 장소로 들어가는 문의 고리라고도 했는데 그런 상상도 해봄직하네요.
그리고 이 고리가 달려있는 돌들, 즉 바닥의 돌들을 박석이라고 한다고 배웠어요.
반질반질하지 않고 약간 울퉁불퉁 못생긴 돌이라 그리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 돌들은 당시 가죽신을 싣는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임금과 마주할 때 바닥에 엎드려 있어야 하는데 반질거리면 햇빛이 반사되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고리가 달려있는 돌들, 즉 바닥의 돌들을 박석이라고 한다고 배웠어요.
반질반질하지 않고 약간 울퉁불퉁 못생긴 돌이라 그리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 돌들은 당시 가죽신을 싣는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임금과 마주할 때 바닥에 엎드려 있어야 하는데 반질거리면 햇빛이 반사되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돌 하나에도 다 이유가 있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근정전으로 다가갔어요.
오늘은 근정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배우지는 않았고 어좌 뒤의 일월 오봉도만 살펴보았어요.
제가 이 수업을 받고 경복궁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재미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평소에는 임금이 근정전 말고 사정전이나 강녕전을 사용하는데 강녕전과 사정전을 나와 근정전으로 가는 길이 어딜까 하는 거였어요.
생각해보니 근정전 뒤편에서 근정전으로 오려면 근정전의 앞으로 와서 정문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뒷문으로 오는 게 편할 텐데 뭔가 모양이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일월오봉도에 문이 있었다고 해요.
일월오봉도 뒤쪽을 보면 문처럼 잘린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뒷문에 빗장이 잠겨있는 것도 임금이 드나들었고 경호하기 좀 더 쉽게 하시 위함이었다고~^^ 일월오봉도를 열고 임금이 짠~하고 나타나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근정전이 밖에서 보면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1층이라는 것도 알려주셨답니다.
오늘은 근정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배우지는 않았고 어좌 뒤의 일월 오봉도만 살펴보았어요.
제가 이 수업을 받고 경복궁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재미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평소에는 임금이 근정전 말고 사정전이나 강녕전을 사용하는데 강녕전과 사정전을 나와 근정전으로 가는 길이 어딜까 하는 거였어요.
생각해보니 근정전 뒤편에서 근정전으로 오려면 근정전의 앞으로 와서 정문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뒷문으로 오는 게 편할 텐데 뭔가 모양이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일월오봉도에 문이 있었다고 해요.
일월오봉도 뒤쪽을 보면 문처럼 잘린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뒷문에 빗장이 잠겨있는 것도 임금이 드나들었고 경호하기 좀 더 쉽게 하시 위함이었다고~^^ 일월오봉도를 열고 임금이 짠~하고 나타나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근정전이 밖에서 보면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1층이라는 것도 알려주셨답니다.
미션 해결 중인 아이들의 모습이에요.
누나에 비해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의 경험이 적지만 울 아들 열심이네요.
근정전 옆쪽에 '드므'라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드므는 불귀신을 막기 위한 시설인데요. 드므에 가득찬 물 위에 비친 험상궂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하는 거죠.
물론 작은 불을 끄는데도 이용이 되었겠죠?^^
드므는 불귀신을 막기 위한 시설인데요. 드므에 가득찬 물 위에 비친 험상궂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하는 거죠.
물론 작은 불을 끄는데도 이용이 되었겠죠?^^
근정전을 지나 사정전 방향으로 이동했어요.
더운 날씨에 이리저리 걸어 다니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이 잠시 앉아서 쉬었답니다.
잼터 선생님의 설명도 듣구요.
사정전에는 불을 때지 않았다는 사실~
사정전 양쪽에 있는 만추천과 천추천과 다른 점도 찾아보았어요. 두 곳은 아궁이가 있어 불을 땔 수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지요.
더운 날씨에 이리저리 걸어 다니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이 잠시 앉아서 쉬었답니다.
잼터 선생님의 설명도 듣구요.
사정전에는 불을 때지 않았다는 사실~
사정전 양쪽에 있는 만추천과 천추천과 다른 점도 찾아보았어요. 두 곳은 아궁이가 있어 불을 땔 수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지요.
경회루로 이동했어요.
밤에 보면 더 근사한 곳이죠.
박자청이라는 분께서 이곳을 만들었다는 것을 아이들 그림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요.
경회루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내고 그 흙을 궁궐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이야기도 들었지요.
그리고 그 흙으로 만든 곳도 가보았구요.^^
밤에 보면 더 근사한 곳이죠.
박자청이라는 분께서 이곳을 만들었다는 것을 아이들 그림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요.
경회루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내고 그 흙을 궁궐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이야기도 들었지요.
그리고 그 흙으로 만든 곳도 가보았구요.^^
경회루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이동~~
이동하는 길에 강녕전 굴뚝도 살펴보았네요.
무슨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강녕전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다고 해요. 강녕전은 임금(=용)이 자는 곳이기에 또 용을 둘 수 없기 때문에 용마루가 없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요. 경복궁에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었네요.
무슨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강녕전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다고 해요. 강녕전은 임금(=용)이 자는 곳이기에 또 용을 둘 수 없기 때문에 용마루가 없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요. 경복궁에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었네요.
교태전도 살짝 살펴보았어요.
교태전에 도착하기까지 9개 문을 통과해서 오고 궁궐의 중간에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중전마마라고 부르는 것과 상관이 있겠죠?^^
교태전에 도착하기까지 9개 문을 통과해서 오고 궁궐의 중간에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중전마마라고 부르는 것과 상관이 있겠죠?^^
교태전의 백미는 바로 아미산이죠.
중전마마의 외로움도 달래주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주던 곳이 아니었을까요?
경회루 연못을 팔 때 나온 흙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굿 아이디어였네요.
특히나 보물 811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굴뚝도 볼 수 있었어요.
중전마마의 외로움도 달래주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주던 곳이 아니었을까요?
경회루 연못을 팔 때 나온 흙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굿 아이디어였네요.
특히나 보물 811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굴뚝도 볼 수 있었어요.
지나가기 전에 사진 한 장 찍고~~
자경전으로 이동했어요.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또 다른 미션을 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또 다른 미션을 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자경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굴뚝이 있답니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인데요. 보물 제810호랍니다.
언뜻 보면 담벼락처럼 느껴지지만 아주 예쁜 굴뚝인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굴뚝이랑 많이 다르게 느껴지죠?
블로 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는 십장생 문양을 찾아서 적어보았답니다.
미션을 모두 마무리하고 최종 미션 장소로 찾아갔어요.
멀리까지 향기가 퍼진다는 뜻을 갖고 있고 왕과 왕비의 데이트 장소였던 곳이었는데요.
바로 '향원정'이었답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경복궁에 왔었는데 이곳은 와본 기억이 안 나네요.
경회루가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향원정이 더 아기자기하고 화려하고 이쁘네요.
왕과 왕비가 데이트할 만한 장소 같아요.
모든 참여 가족들이 향원정에 모였어요.
그리고 마지막 미션을 진행했답니다.
우리가 이 날 하루 동안 배웠던 내용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선생님께서 주신 두 가지 키워드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서 설명을 하면 맞추는 게임이었어요.
아이들이 설명을 하면 부모님이 맞추고, 부모님이 설명하면 아이들이 맞추는 것이었죠.
순간 아이들도 어른들도 긴장 모드~~^^
다행히 설명을 들었던 부분이어서 모두들 무난하게 설명하고 맞추었답니다.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긴장감이었어요^^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모든 수업이 마무리 가 되었는데요.
경복궁을 가끔 왔어도 그냥 휘리릭 둘러보고 돌아 나왔던 것 같아요. 구석구석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말이죠.
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정말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많아서 뿌듯한 하루였네요.
잼터 선생님께서 핵심적인 부분만 쏙쏙 알려주셔서 이해하기도 쉬웠구요.
다만 너무 더웠고, 오래 걸었고,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네요.
아직도 경복궁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 같아요.
그 비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이번 수업을 통해 생겼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