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체험나들이! 밤줍기, 고구마캐기, AVT, 승마까지~!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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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제대로 놀아 봤니??
지난 주말 비가 정말 많이 내렸는데요~ 윤이 1년을 기다린 체험!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터라
취소할 수도 없고... 감기 중이라 걱정하면서도 비오는 날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오오~! 역시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안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너무나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답니다. ^^
비오는 날~ 정말 제대로 놀아 봤다!! ㅋㅋㅋ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77-28
인천광역시 강화군 해안남로 344
강화초지대교에서 약 4~5km 정도만 더 가면 도착하게 되는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서울근교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한 체험학습 교육장인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이 있는데요~
지난 이른 여름 방문해서 갯벌체험부터 승마, AVT, 트렉터타기, 뗏목타기, 활쏘기, 동물먹이주기 등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 꼭 다시 가야지 했던 곳이에요.
지인분들도 다녀오시곤 하루가 정말 알찼다 칭찬하셨던 곳! 그곳에
이번에는 가을체험을 하러 다녀왔어요~!
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로변에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건물과 넓은 주차장이 보여요!
반대편에는 펜션촌이 있구요. 이 곳에 주차를 하고 건물로 들어가 예약확인을 하면 돼요.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안내데스크가 있구요~ 한쪽에는 구급약도 정리가 되어 있어요.
갯벌체험을 하는 분들은 한 번 미리 읽어 보면 좋을 정보들도 있어요.
윤맘네는 이 날 D형, 밤줍기, 고구마캐기, 나무해서 밤과 고구마 구워먹기가 포함된 체험이었어요.
거기에 C형의 AVT타기와 승마체험을 함께 했답니다.
감화도 자연체험 농장의 체험은 각각 개별체험으로 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 패키지로 예약하시면
더 착한 가격에 하루 종일 정말 알찬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보통 A형에서 D형까지 다양한 체험 패키지가 있는데요~ 구성 내용과 금액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내용을 잘 살펴보시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체험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D형은 계절에 따라 진행될 수 있는 한정 프로그램인 듯 해요. 이번에는 밤줍기였는데 곧 김장체험이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늘 차가 많이 밀리는 곳이라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너무 일찍 도착한 윤맘네!
그렇지만 걱정 뚝!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선생님들께서는 잠시도 시간이 그냥 흘러가게 두지 않으세요. ㅋㅋ
윤에게 당근 몇 개를 주시며 동물들 먹이를 주고 오라시는 선생님~!
이미 한 번 와 봤다고 쪼르르~~ 거위에게 먼저 달려가는 윤!
그러나 거위들은 당근을 줘도 먹지 않더라구요. ㅋㅋ
당근 뿐만 아니라 마구간에 있는 풀을 뜯어 줘도 된다고 하셔서 풀까지 뜯어 주고,
용기 내어 말도 쓰다듬어 주고~ 짧은 시간 먹이만 줘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동물들과 있을 수 있다보니
두려움도 조금씩 없어지고, 용기 내어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특히 마음에 드는 말이 생기기도 하고.. ^^
거위, 말 뿐만 아니라 마구간 옆에는 작은 동물들이 있는 축사도 있어요.
윤인 특히 토끼를 좋아하는데 토끼들은 당근은 안 먹고 풀을 주니 잘 먹더라구요.
말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말 관련 직업들도 소개해 두셔서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았어요. ^^
그렇게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금새 체험 시작 시간!
밤줍기 체험은 점심 식사가 포함된 체험이었는데요~ 체험 전에 식사부터 든든히 하고 체험이 시작되더라구요.
식사는 체험장 건너편의 잘해줄게란 펜션 1층 식당에 준비되어 있었어요!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5가지 반찬에 콩나물북어국이었는데요~
반찬도 국도 정갈하고 맛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식당에 갈 때까지 밥 먹기 싫다던 윤도 정말 맛있다며 2/3공기를 뚝딱~!
식당에 갈 때까지만 해도 부슬비만 조금씩 내렸는데 식사를 하고 나오는 사이 빗줄기가 굵어졌어요.
비도 오는 날이라 걱정했는데 밥부터 맛있게 잘 먹고 나니 든든하니 걱정이 덜하더라구요.
감기라 걱정인 엄마와는 다르게 비오는 날 완전무장하고 넘넘 신나신 따님~!
밥까지 잘 먹어서 유쾌지수 100% ㅎㅎ
첫 체험은 밤줍기였어요. 밤줍기 체험은 벤을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한 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와~! 윤맘 도시서만 살아서 그런가 그렇게 많은 밤나무와 밤송이는 처음 보았어요. ㅋㅋ
1인당 양파망 한 개씩과 2개의 집게를 나눠주셨어요.
밤이 끝물이라 잘 골라 담아야 한다고 말씀 주시며 체험 시작~!
참, 우비는 개인지참이에요. 윤맘네는 윤이 것만 챙겨가서 편의점에서 구매했어요.
일기예보를 보시고 필요할 것 같으면 미리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오는 날 우비를 입고, 밤 주으러.. ㅋㅋㅋ
모르는 사람들이 멀리서 보면 유령 나온 줄.. 쿨럭.. ^^;;
그렇지만 우리는 비오는 것도 잊고 정말 열심히 주웠다는요~ ^^
비가 와서 모두 젖어서 그렇지 가을임을 알려주는 밤송이..
이 때까지도 밤따기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니아니 밤줍기더라구요.
잘 익은 것은 이렇게 저절로 떨어져서 입을 짝~
아예 완전히 벌어져 밤들이 굴러 나온 것도 있구요..
그래서 바닥을 잘 보며 상하지 않은 것들로 잘 골라 주워 담으면 됐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주을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우와~~
얼마나 많은 밤들이 떨어져 있는지 끝없이 담겠더라구요. ^^
윤이도 스스로 정말 열심히 주웠어요.
집게를 두개씩 주신 이유! 아시겠죠? 발로해도 되지만 힘없는 아이들에겐 정말 딱~! 이더라구요. ^^
덕분에 밤송이 까시에 찔리지도 않고 밤줍기 잘 할 수 있었어요.
시간도 넉넉히 주셔서 윤맘네 충분히 3망을 가득~~ 채웠어요!
다니시며 방법도 알려주시고, 망도 마구마구 늘려주시고~ 넘 좋으셨던 선생님~! ^^
윤인 덤으로 도토리까지 두 손 가득~~ 줍고, 너무 뿌듯해 했다지요. ㅋㅋ
밤 줍는 동안은 나무 밑이라 잘 몰랐는데 그 사이 더 굵어진 빗줄기...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고구마캐기나 다른 체험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걱정이 한가득~~ 였는데요~!
결국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큰 우산까지 꺼내들고 고구마캐러 밭으로!!
넓은 고구마밭! 호미를 하나씩 받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일정 구간씩 밭을 배정 받았는데요~
고구마를 캐기 시작해보니 고구마가 얼마나 많은지 시작한 자리에서도 금새 3봉지를 가득~ 채웠어요.
고구마는 1인당 검은 봉지 하나씩~! 
처음에는 윤이도 호미를 쓰는게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른 아이들도 하니 윤이도 하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줬는데 너무 잘 해서 오히려 윤이 호미로 고구마를 찾았어요.
제일 처음 캔 고구마들고 완전 뿌듯해 하는 윤~!
나중엔 이렇게 윤이 호미질 하고, 아빠는 고구마 받은.. ㅋㅋㅋ
마지막엔 이렇게 커~~~~~~~다란 윤이 얼굴만한 고구마도 캤다지요. ^^
너무 커서 쪄 먹기도 어려울 것 같았지만 그래도 윤이 캔거라 잘라서라도 먹는다고 가져왔어요.
그렇게 고구마를 캐고, 상처가 난 고구마들을 더 주웠어요.
상처가 난 고구마들은 깨끗하게 씻어서 말 먹이로 줘도 된다는 선생님!
아이들을 위해 고구마도 손수 씻으시고, 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고구마를 어떻게 주면 되는지도 설명해 주신 선생님.
저희가 고구마를 씻는 사이 다른 체험을 하시는 팀이 말 먹이를 주러 오셨어요.
와~! 비오는 날인데도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죠? ^^
다시 한 번 말들에게 고구마 주는 시간~! 말들이 고구마를 그렇게 잘 먹을 줄 몰랐어요.
아빠도 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즐거워하며 주더라구요. ㅋㅋ
윤인 역시나 제일 예뻐했던 감자에게 가서 고구마주기~!
비까지 맞으며 신나게 체험했으니 이제는 따뜻한 불에 좀 쉬어야겠죠? ^^
원래는 나무해서 밤, 고구마 구워먹기 시간인데요~
이 날은 비가와서 나무는 못하고, 미리 마른 나무를 준비해 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은 그 가지를 잘라 직접 불에 넣어보고,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불에 넣는 것만 해 보았어요.
말아저씨께서 미리 군밤을 구워주시며 설명해 주셨어요.
설명을 듣고 나무가지 자르러 간 윤~! 그것만도 신이 나요~ ㅋㅋㅋ
아이들이 나무를 넣어주자 커진 불꽃!
윤! 막상 나무를 넣어주려고 하니 불꽃이 높아 겁을 내더라구요.
그래도 씩씩하게 멀리서 던져주고.. ^^;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넣어주었어요.
그 사이 군밤은 완성~! 와~~ 맛나겠지요? ^^
저희가 아무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궂은 일들 묵묵히 해주신 선생님들~!
그러면서도 표정이 얼마나 밝으신지요~ 감사해요! ^^
언젠가 한 번 길에서 군밤을 사 주었더니 맛 없다며 맛밤이 맛있다던 윤~!
이 날은 군밤 정말 맛있다며 이렇게 뚝딱뚝딱~! 얌얌~ 했어요!
고구마가 익는 동안 손에 남은 군밤을 들고 AVT타러!
정말 이번에도 느낀 거지만 잠시도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없는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이에요.
윤! 겁도 없어서 요런걸 얼마나 재밌어 하는지요~~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 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엄마와는 달리 너무 신나하는 윤~!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사륜 바이크타기 주의사항도 확인하고 출발준비 완료!
선생님의 인솔하에 가벼운 코스부터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곳곳을 돌고 왔어요.
저 신나하는 윤의 표정 보이시나요? ^^
겁을 내기는 커넝 이 날 빗 속의 드라이빙이 훨씬~ 재밌었데요~!
미끌미끌~한 느낌~! 사진처럼 물 웅덩이도 막 지나가고, 덜컹덜컹~! ^^
보기에도 얼마나 재밌게 타는지 와~! 비가와도 체험을 진행하는 이유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오는 날 이렇게 신나고 알차게 놀 수 있나요?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에선 아이도 부모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 사이 다 구워진 고구마~! 따뜻한 불 쬐며 잘 익은 고구마 얼마나 맛나던지요~~
윤도 맛있다며 3개나 뚝딱~! 했어요~!
점심도 많이 먹었는데 신나게 노니 아마 딱! 출출한 때였던 듯~
날은 좀 춥고, 비는 와도 이렇게 잘 먹으며 노니 컨디션은 계속 굿굿~!
이제 마지막 체험으로 실내승마장으로 승마체험하러 고고!
이 날은 운 좋게 말아저씨가 직접 승마체험을 시켜주셨는데요~
덕분에 말에 대해 설명도 많이 듣고, 재밌는 말씀, 좋은 말씀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잡아주는 사람 없이 아이들이 말을 타고 달려보는 멋진 경험까지 할 수 있었던 멋진 시간~!
윤! 겁도 안내고 너무나 신난 시간~!
아이들의 자세 등도 말씀해주시며 말 아저씨의 말씀 만으로 말이 달리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말들이 주인과 얼마나 교감을 잘 이루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윤도 정말 즐거워 보이죠? ^^
비오는 날이라고, 감기에 걸렸다고... 움츠리고 집에만 있었다면 절대 남길 수 없었을 추억들~!
이 날 하루..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에서 정말 많은 추억을 담은 듯해서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모든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하루가 얼마나 알차고 뿌듯~~ 하던지요. ^^
비오는 날인데도 더 열심히 함께 비맞으며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곧 김장체험이 있다고 하는데 그 때 또 놀러 갈게요~!
당일 나들이로도 좋고~ 1박 2일 강화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꼭! 하루 일정에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을 넣어보세요~!
온 가족 웃음가득~~ 행복한 여행이 될거예요! 추천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