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레사 나이또래의 여자아이라면

문화센터에 발레 한번 안 배우러 다니는 아이가 없고

튜튜스타일 샤스커트는 적어도

한두벌씩은 소장하고 있는게 자연스러운 일..

무대에서 멋지게

중력을 거부하는 몸짓으로

날아 다니는 발레리나에 대한 환상은

딸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되는 꿈이라고나 할까..

정작 그 가녀린 어깨와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는 팔 다리는 보면

그만큼 못먹고 못 쉬면서

연습하는 그네들의 노력에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도..

발레리나가 꿈은 아니지만

열심히 발레를 1년째 배우고 있는

우리집 안방의 발레리나~

테레사와 함께 진짜 알찬 시간을 보냈던

발레 체험 포스팅이다.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든

발레 엿보기~!

쥴리의 포스팅도 참고하여

여러벌의 발레리나 옷을 입을것을 미리 계산한

나름 발레리나 컨셉으로 한 머리와

옷..

발레리나 옷에 대한 환상이 있는

엄마와 함께 둘만의 데이트~

너무나 자주 오는

어린이 대공원 후문쪽에 있는

유니버설발레단~!

여러 재미있는 공연을 한 극장과도 붙어있고

예술고등학교인 선화 예고안에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만든 작품으로

얼마전에 핫하게 공연되어진

'춘향'을 올린 곳이 바로

 이 유니버설 발레단이 아닌가~!

첫번째 순서는

진짜 발레리나들의 연습시간 엿보기~!

프로 발레리나들이 진짜 쭉~ 서서

선생님과 함께 연습하는 장면을 조용히 지켜보는 순서!

와...진짜 공연도 아니고

연습하는 장면을 보는건데도 진짜 멋지고

모두들 감탄하면서 쳐다보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분장도 제대로 안하고

연습복장인 발레리나들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열심히 앉아서 눈에만 담고 왔다.

​

커다란 강당같은 공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원하는 발레복으로 갈아입기~!

​

모두들 신나서

원하는 모양의 옷으로 갈아입고는

여기 저기서 포즈 취하기 바쁘다.

확실히 발레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예쁜옷 입어보는걸 무척들 좋아한다.

​

그리고 발레리나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동작 취하면서 따라해 보기~

발레 수업을 들은 덕분인지

손가락 자세하며

목도 쭉쭉 늘리고 엄청 잘 따라한다.

다른 아이들도 대부분 슈즈를 가져온 걸 보면

발레 수업을 듣는 아이들인듯 하다.

모두들 딴짓 하는 아이들 없이

선생님의 말에 따라 잘도 따라하고..

미래의 발레리나들 답게 참을성도 많은듯..

짧은 수업이 끝나고

이제 원하는 발레복을

마음껏 입어보는 순서~!

모두들 쾌재를 부르며 뛰어가서

발레복 갈아입기~

​

캉캉스타일도 입어보고~

​

발레슈즈랑 똑같은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는

깡총 깡총 뛰기도 하고~

​

​

요 푸른색 발레복은 진짜

발레 공연을 하고 온 아이같다.

이 색깔이 너무 예뻐서 사주고 싶었음..

​

정열적인 빨간 튜튜도 넘 예쁘다.

신나게 입다 보니 시간이 다 갔다.

마지막 순서로

발레에 관한 동영상을 보고

발레복에 대한 설명도 들어보는 시간~!

​

카페 뒤에 있는 공간..

다소 비좁긴 했지만

모두 예쁘게 앉아서 열심히 동영상을 보고

​

공연의 모습보다는

발레리노와 발레리나들이

숨가쁘게 무대 뒤에서 준비하고

힘들어서 호흡을 거칠게 내쉬고

연습하면서 땀방울 하나 하나로

멋진 무대를 만드는 모습을 담았다.

그 다 떨어진 슈즈에 참 감동스러웠다는..

그리고 각 발레복을 어떻게 디자인 하고

처음 발레복의 유래등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

모두들 열심히 설명 듣고

마지막 순서로 마무리 했다.

오늘 길에 재밌었다고 재잘 재잘~

엄마도 6세 테레사가 이렇게 예쁘다며

옷 갈아 입히며 덩달아 대리만족..ㅎㅎ

앞으로 어떤 꿈을 꾸게 될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내면을 만나며

다스리고 컨트롤 하는 일이 힘들긴 하겠지만

항상 노력하는걸 게으르게 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