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발레가 제일 좋다는 울 딸램 위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엿보기 프로그램 참여하고 왔어요.^^
타이즈하고 발레슈즈 놓고 가서
안타까움이이 컸지만 이건 엄마 맘일뿐 ㅋ
울 딸램은
진짜 발레리나 무용수의 연습과정을 지켜보며
감탄하고
유명 작품 속 발레복을 입어보며 한껏 분위기 잡아보며
즐기다 온지라 넘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
울 쏭의 첫 발레공연이 바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었던지라
더 의미있었던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엿보기
그때 난생 처음 보는 발레공연에 넘 황홀해했었거든요 ㅎ
유니버설아트센터는 어린이대공원 옆이라 공연보고 공원투어까지 가능해서
더 좋은 것같아요 ^^
문화센터를 다니고 있지만
직접 발레리나 무용수에게 발레를 배운다는 생각에
들떠서 도착했어요. ^^
근데 엄마가 타이즈랑 슈즈 놓고 왔다는거 ㅡ.ㅡ;
먼저, 진짜 발레리나 무용수의 연습실로 향했답니다.
옆에 앉아서 연습모습을 지켜보는데
저도 처음이라 넘 신기했어요 ^^
울 딸램도 지켜보는 내내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ㅎ
중간중간 자기도 할 줄 아는 동작이라고 자랑하고
이어지는 동작에 정말 어렵겠다며
감탄하기도 했네요 ^^
국제적인 발레단이다보니 외국인 무용수도 여러 명있어서
외국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언급 ㅋ
드뎌 가장 기대하던 발레배우는 시간이에요.
물론 예쁜 발레복 입어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않고 있죠. ㅎ
발레복과 티아라를 다 준비해두셨는데
일단 발레복으로 갈아입고 간단한 동작을 배운 뒤
티아라 끼고 발레복도 갈아입어보며
발레리나 분위기를 맘껏 누려보았답니다.
첫번째 고른 발레복이에요.
엄마의 의견은 필요없다는 듯
혼자서 뒤적이며 고른 발레복이에요.
타이즈와 슈즈 때문에 엄마는 눈물이 날뻔했지만
울 딸램은 전혀 개의치 않는지라 문제없음 ^^;
유니버설발레단 단원인 발레리나 무용수가 나오셔서
직접 발레인사와 간단한 발레동작을 알려주셨어요.
꼬맹이들 모두 진지하게 잘 따라하죠? ^^
그런데 끝나고 나서 와서는 이건 재미없었대요 ㅋ
앞에 연습실에서 무용수들이 했던 그런 근사한 동작들을 배우고 싶었는데
다 자기가 아는 것만 했다면서 투정부리더라구요 ㅋ
몸은 안따라주면서 눈이 넘 높아져버렸네요 ㅎㅎ
하지만 발레복 갈아입고 티아라 끼우자 기분 업!!!
그 많은 티아라 중에 젤 작은 걸 고르길래
좀 큰걸로 하라고 했더니
자기는 이게 예쁘다며 골라와서는
마냥 신났어요 ^^
긴 발레복으로 갈아입고 스핀은 필수코스 ^^
연습실에서 스핀하는 모습을 보고와서 더했답니다.
발레복에 반해서 자기도 이런 발레복입고 싶대요. ^^;
안그래도 작아져서 바꾸긴 해야하는뎅
부재료사다가 제가 꾸며줘볼까봐요 ㅎ
다음 발레복도 긴~~~치마로.
연습실에서 본 이 동작에 필이 꽂혀서
내내 같은 동작만 반복하며 거울보기에 푹 빠져었네요. ㅎ
마지막 입어본 옷은 백조의 호수의상이에요.^^
역시나 제일 맘에 든다고 하네요~
혼자 심취해서 포즈삼매경이었어요.
거울이 넘 맘에 드나봐요. ^^
거울 앞에서 떨어지질 않았네요.ㅎ
그 다음엔 공연을 올리기 위해
힘든 연습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구요,
발레의 의상을 만드는 과정, 의복의 변천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어요,
발레는 남자가 먼저 시작했다고 해요.
그래서 발레리나 의상은 발목 아래만 나오는 긴 치마였다가
점점 짧아지면서
철사로 치마를 세우는 튜튜까지...
직접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셨어요.
발레리노의 타이즈를 직접 잡아당겨보며
그 신축성을 몸소 느껴봤네요. ㅎ
공주나 왕비역할할 때 입었다는 의상.
굉장한 무게라 울 딸램이 들 수가 없어요. ㅋ
각 의상들의 특징과 소재에 대해 직접 만져보며
느껴볼 수 있게 해주셨답니다.
바구니에는 딱딱한 토슈즈와 연습할 때 신는 부드러운 슈즈가 있었는데요,
이것도 직접 만져보며 실감할 수 있었어요.^^
끝나고 이렇게 키즈엠 도서를 선물로 주셔서
돌아오는 길 차에서 보며 왔어요.^^
연습실에 대한 인상과
직접 입어본 의상들이 젤 기억에 남나봐요. ^^
발레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발레리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체험기회가 될 것같아요. ^^
다음에는 유니버설아트센터로 심청보러 오고 싶네요 ㅎ
한복입고 발레하는 모습 넘 기대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