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러브 초등역사체험학습>운현궁과 인사동 일대 다녀왔습니다.

이번달 뮤지엄러브 역사체험학습에서는 조선후기를 배웠습니다.

지난 수업시간 혁군은 거의 멘붕이었어요~

관련책을 한번 읽고 간게 전부였으니 그럴만도 했지요!!

수업을 마치고 한국사 책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때문에 혁군 이번 수업이 있기 전까지 열심히 역사책을 읽었다지요!

수업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쉬운책부터 가볍게 읽었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역사 강의도 들으면서....

역사에 관심 없던 혁군 이번에 제대로 폭 빠졌습니다.

이번 수업은 운현궁에서 시작해서 인사동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수업전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하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어요!

10월 중순인데 한낮엔 무지 덥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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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전 지도를 보면서 오늘 갈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걸어야 하는 거리가 제법 됩니다.

 본격적인 투어전 먼저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사전 수업을 진행했어요.

조선 후기의 사회에 대한 전반적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11세에 왕이 된 순조 이야기

8세에 왕이 된 헌종

농사 짓다 왕이 된 철종까지~

암울한 조선 후기의 세도정치에 대해 이야기 주셨어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물들을 설명해주니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조선후기 농민들의 대부분은 자기 땅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반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지어야 했기 때문에 농사를 지어도 양반에게 곡식을 바쳐야 했고

나라에 세금도 내야 했다고 합니다.

정조 이후 이어진 세도 정치로 각지방에는 부정부패를 일삼는 관리들이 늘어나

농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졌답니다.

결국, 이들은 나라의 조세제도를 고쳐달라는 요구를 하며 봉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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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다음으로 12살에 왕에 오른 26대왕 고종!

이곳이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집이었던 운현궁입니다.

어린 고종대신 정치를 하면서 세도 정치를 뿌리 뽑기 위해 서원을 정리하고

가문과 당파에 상관없이 고르게 인재를 등용하여 안동김씨의 세력을 몰아냈습니다.

일반 백성들만 내던 세금인 군포를 양반에게도 내게 하는 호포제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경복궁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나라 살림이 어려워져

결국 백성들에게 경제적인 고통만 주는 결과를 낳았지요~

이곳은 흥선대원군이 주로 이용했던 노안당이라고 합니다.

여자들이 ;사용했던 안채는 노락당이라고 합니다.

노락당 마당에서 고종과 명성 황후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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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꼬마들 선생님 이야기에 귀를 쫑긋하고 열심히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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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가 들어오면서 새롭게 안채로 지어진 이로당이에요~

이로당 앞에는 작은 연못과 앙부일구를 놓았던 일영대가 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통상수교거부정책으로 외국 세력의 침입이 일어나는 조선후기

신미양요, 병인양요를 겪은 아픔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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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개화기를 겪으며 여러 사건들도 일어나지요~

강화도 조약에 이어 임오군란과 갑신정변까지~ㅠㅠ

망해가는 조선의 역사를 공부했어요~

개화기 역사의 현장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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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 장소는 천도교 대교당입니다.

동학을 천도교로 이름을 바꾸고 1921년 지은 건물이라고합니다.

건물 안과 밖에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 모양 장식이 있어요!

이곳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이종일이 독립선언서를 인쇄해서

전국에 배포한 독립운동의 발판을 마련한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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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 운동에 대해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워크북으로 복습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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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는 민족대표 삼일독립선언도가 있는 태화빌딩입니다.

기미년(1919년) 3월 1일 이곳에서 민족대표 33인은 독립 선언식을 통해

조선의 독립국이면 자주민임을 선언하였다고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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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꼬마들 인증샷 한컷!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음 장소는 체신박물관이에여~ 

가면서 민영환 자결터도 들러 보았습니다.

을사 조약을 맺고 군대를 해산시키고 고종을 강제로 물러나게 하여

민영환은 죽음으로 일본에 항거했다고합니다. ㅠㅠ

기념비 안에는 민영환의 유언이 쓰여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도입된 최초의 근대적인 정부 기관인 우정총국 청사는

국민주권국가를 지향한 최초의 정치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의 현장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어요!

지금은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2시간 30을 걷고 걸으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두번째 뮤지엄러브 역사체험학습 수업은 혁군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미리 공부하고 흐름을 파악하고 수업을 들었던게 도움이 많이 된듯합니다.

다음부분 책도 읽겠다고 도서관에 빌리러 가자합니다.^^

다음 수업은 아픈역사인 일제시대를 배우게 됩니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열심히 공부해야 겠어요~

그래야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 있으니까여~~

재미있고 즐거웠던 뮤지엄러브 역사체험학습 대만족입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애쓰시는 선생님께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