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 할로윈을 즐기고 싶다고 해서 다녀온 과학동아천문대예요.

사실 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네요.

머나먼 용산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는걸로요^^

용산역 3번출구로 나오세요.

도보로는 꽤 시간이 걸리니까 여유있게 오세요.

나진전자월드상가 7층이에요.

주차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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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 내리니 벌써부터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윤은 며칠 전부터 엄청 기대했어요.

선생님께 마구 자랑도 했다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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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대기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로비는 넓기는 한데 의자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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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사탕과 과자를 받았어요^^

요런 거 받아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윤은 그저 신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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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는 마음껏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초등학생에게는 인기만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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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천문대에서 오후 7시부터 9:30까지 일정이에요.

강의실에서 여러가지 설명을 들은 후

옥상으로 이동해서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천체관측, 마술 이렇게 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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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내내 어찌나 신기한지요.

천체강연을 들으면 들을수록 참 신기하고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긴 했지만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여러가지 별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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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밝기를 나타내는 지도인데요,

남해쪽에 빨간 부분 보이시죠?

저긴 오징어배때문에 그렇대요.

오징어가 불빛을 향해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오징어배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조업을 하잖아요.

작은 별을 확대하고 또 확대하고...

그러면 이렇게 커다란 행성으로 보인답니다.

이 외에도 마치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듯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상도 만날 수 있었어요.

과학동아천문대 참 재미있는 곳이네요.

오늘 프로그램은 할로윈을 맞이해서

유령성단에 대해서 알아보는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별자리를 먼저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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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유령성단이에요.

정말 예쁘죠?

할로윈 특집으로 만나본다고 해서 정말 기대했거든요.

우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구나 싶은 것이...

윤은 나중에 과학자가 되어서 직접 가보고 싶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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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제일 처음 아이언맨으로 변신했다죠^^

옷도 있었지만 너무 추워서 포기했어요.

이렇게 찍은 사진은 끝날 때 인화해서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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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천문대 옥상에서 천체관측도 했어요.

TV에서만 보던 이렇게 큰 망원경으로요.

하지만 오늘 구름이 많아서 보일 때도 있고 안 보일 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아주 작게 빛나는 별을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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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에 온 듯한 이 느낌~ㅎㅎ

실감나죠?

문쪽에서 찍으면 이런 느낌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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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는 이렇게 작은 망원경으로 천체관측을 할 수 있어요.

별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 신기한 반짝임이 몇백년 전에 보내온 거라고 하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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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페인팅도 했는데

한 분이 해주셔서 줄이 길었답니다.

바람은 또 어찌나 불던지요.

꼭 두꺼운 옷을 준비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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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투영실에서 오로라도 감상했어요.

캐나다에서 직접 찍은 영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더라고요.

캐나다가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끝으로 마술공연을 봤어요.

진행도 재미있게 해주시고 신기한 마술에 모두 열광했어요.

다만 너무 추웠다는...ㅠㅠ

서울에서도 천체관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어요.

우주에 관심이 많은 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된 하루였답니다.

천체관측도 하고 할로윈도 즐기고~!!
집에 오면서 직녀별은 어디 있는지, 유령성단은 어디에 있는지

종알 종알 계속 얘기했다죠~ㅎㅎ

초등학생이 되면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 듣고 싶어요.

그 때가 되면 더 이해력이 높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